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서 갑자기 살이 많이 빠지셨는데

.. 조회수 : 3,694
작성일 : 2024-07-19 20:55:44

한 여섯달에 걸쳐 7,8킬로그램이 빠지셨어요. 원래 과체중이긴 하셨어요. 80중반이시라 척추 3,4번 퇴행성 협착증인데 가만히 있으면 안 아프시다 하지만 꽤 힘들어 하셔서 병원 치료는 자주 받으시는 중이에요. 그렇지만 수술할 정도는 아직 아니지만 생활의 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 수술 후 경과를 들으면 안 좋은 예가 너무 많아 감히 생각을 못 하겠어요. 혈액검사를 하셨는데 이상이 없다 하시더라고요. 밥 맛이 없다 하시고.....그래도 함께 드실 때는 꽤 잘 드셨어요. 혼자 지내시니 밥 맛이 없으신 건지 노화의 한 과정인 건지. 그래도 주변 정리 깔끔하게 하시고 몸 관리 잘 하시고 지내시던 분이 밥 맛이 없다시니 걱정이 되네요. 거리가 있는 지라 이것 저것 보내드리긴 하지만 혈액검사로 믿을 수 있는 건 지도 모르겠고 늙는다는 것은 이래저래 불안을 지니고 있네요. ㅠㅠ

IP : 125.186.xxx.18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24.7.19 9:18 PM (211.211.xxx.168)

    노인분들 갑자기 살 빠지면 암이나 당뇨에요.
    저렇게 급속도로 빠지는 건 당뇨 같은데 정기검진 받고 계신가요?

  • 2. 우리엄마도
    '24.7.19 9:31 PM (115.164.xxx.26)

    팔순되면서 몸무게 많이 줄어드셨어요.
    노화라 생각되고 드시는것도 많이 줄으시긴 했어요.
    몸무게 빠졌다고 병원검사 가자그러면
    살만큼 살았는데 뭐 얼마나 더 살자고 병원이냐고 절대 안가시네요.

  • 3. ㅇㅇ
    '24.7.19 9:47 PM (203.243.xxx.130)

    수술은 아니더라도 시술이라도 하셔서 거동을 자유롭게 하실수 있어야 입맛이 좀 나시는것 같아요

  • 4. ..
    '24.7.19 9:50 PM (121.137.xxx.28)

    저희 엄마가 한 3년전 갑자기 살이 많이 빠지고 다리 근육이 다 빠지다시피 하셨었는데 (그 뒤 영양제나 식사 관리로 다시 좀 회복은 되셨지만)
    지난주에 췌장암 진단 받으셨어요

    살이 갑자기 빠지고 입맛이 없다고 하고 배가 아프다고 하시는게 증세들었어요
    근데 당시 병원갔을 때 혈액검사로는 수치가 아무 문제가 없어서 예정돼있던 ct 검사를 취소했었는데 그때 ct를 찍었다면 좀더 빨리 알았을거 같긴 합니다

  • 5. ..
    '24.7.19 9:56 PM (112.152.xxx.33)

    갑자기 빠지면 암일경우 많아요
    검진 받아보세요

  • 6. ..
    '24.7.19 10:02 PM (121.137.xxx.28)

    아 자꾸 췌장암 이야길해서 죄송하지만 췌장암 초기는 혈액검사로도 안잡하고 ct를 찍어야해서 조기 진단이 어렵다고 합니다
    저희 엄마가 이런 케이스셨고요
    복부 ct 한번 찍어보세요

  • 7. 우린
    '24.7.19 10:07 PM (118.218.xxx.119)

    엄마가 살이 너무 빠졌을때 병원에서 암 의심했는데
    당뇨였어요

  • 8. 검진
    '24.7.19 10:10 PM (180.69.xxx.55)

    6개월에 걸쳐 빠진거면 그렇게 급격하게 빠진건 아니구요.
    당뇨, 갑상선, 암... 이런 질환 의심되기도 하는데
    솔직히 입맛없어서 제대로 안챙겨드시면 6개월에 7킬로그램 정도는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복부초음파랑 내시경정도 더 검사해보세요.

  • 9. 근감소
    '24.7.19 11:01 PM (175.193.xxx.206)

    근감소나 골다공증도 살이 많이
    빠져요. 운동으로 살을 빼야 지방이 빠지는데노년기는
    근감소가 가장 큰 문제죠.

  • 10.
    '24.7.20 1:12 PM (223.33.xxx.211)

    저희 시어머니도 비슷한 연세시고 몇년 전부터 살이 많이 빠지셨는데
    입맛이 없다 하시더라구요 뭐든 생각보다 잘 드시고 많이 드시는 분이었는데 80 되어가시면서부터 고기도 딱 싫고 소화도 잘 안된다며 입맛없으시다고 잘 안 드셨어요 아무래도 혼자 계시니 더 그렇지 않나해요. 그리고 입맛이 돌 일이 없는게 움직이질 않으세요 하루 한 십분 산책하시려나... 종일 티비 보는게 일이시니 밥맛도 없고 밤에 잠도 안 오고 그러시겠지 싶어요.
    단기간에 급격히 빠지면 병일 수 있겠으나 서서히 빠진 거면 입맛없어 안 드셔 그랬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그래도 걱정되심 검사해보시면 좋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422 잔치국수 쉽게 만드는 법 있나요? 29 맛있다 2024/07/20 5,093
1603421 은퇴하신 분이 애 못 봐줘‘ 소리 안한 것이 신의 한 수래요 26 은퇴언니님 2024/07/20 7,776
1603420 표면이 빨개지고 뜨거우면 인덕션 아니고 하이라이트죠? 9 질문 2024/07/20 2,172
1603419 청계천에 물고기 엄청 많이 사네요 5 .. 2024/07/20 2,598
1603418 취미가 독서이신 분들. 지금 뭐 읽으세요? 58 저는 2024/07/20 5,378
1603417 산소흡수제 먹은거 같아요 ㅜ 4 ㅇㅇ 2024/07/20 2,155
1603416 하모 샤브가 비싼이유를 알았어요 1 ㅁㅁ 2024/07/20 2,512
1603415 LG휘센벽걸이에어컨 청소 어디다 맡길까요? 2 2024/07/20 765
1603414 고등 비문학독서 교재부탁드립니다. 1 ........ 2024/07/20 890
1603413 피부 건조한 분들 하루에 몇번 세수하고 수분크림 바르세요? 3 . 2024/07/20 1,798
1603412 집에서 담근 오이지 같은 건 어디서 살 수 있나요? 5 집순이 2024/07/20 1,624
1603411 뭔소리야이게. 정부가 배달비 50% 지원한대요 22 ㅇㅇ 2024/07/20 6,107
1603410 굿파트너 김준한 배우 현실남친 스타일 같아요 23 멋지다 2024/07/20 5,552
1603409 나이들수록 지혜로와져야 돼죠? 4 ... 2024/07/20 2,279
1603408 영문 해석 도와주세요. 4 번역 2024/07/20 845
1603407 월세방 계약시 중개료 질문요 6 가을 2024/07/20 960
1603406 아이 키우면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건 6 2024/07/20 3,624
1603405 주차장에서~ 2 진상 2024/07/20 1,235
1603404 에어컨 켜면 천국이네요 9 .... 2024/07/20 3,720
1603403 chat gpt. 그리고 gemini 8 쳇봇 2024/07/20 2,053
1603402 주머니 없는 바지 불편하겠죠? 10 123 2024/07/20 1,246
1603401 죽기전에 이 책만큼은 꼭 읽어보라고 34 ㅇㅇ 2024/07/20 6,997
1603400 처음으로 엔화 샀어요 6 시작 2024/07/20 3,144
1603399 역시 모시옷이 최고네요 2 최고지존 2024/07/20 2,002
1603398 장어는 민물장어가 더 맛있나요? 4 .. 2024/07/20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