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렌치 수프 보고 왔어요.

트란 안홍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24-07-19 16:15:35

상영관을 겨우 찾아 보고 왔습니다.

모두들 너무 좋다고 하던데.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명, 식기 등의 미장센 공들인 거 맞습니다.

여전히 줄리엣 비노쉬 봐줄만 하고요.

 

그런데, 저는 그 영화 보는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참고 겨우겨우 봤습니다. 

 

아직도 그냥 아름답게 보이는데 도취한 듯한 여배우,

젊은 날, 베트남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큰 성취를 이뤄낸 감독, 

한때 세계 문화의 최첨단을 달리던 프랑스인들, 

 

그 모두가 우리더러 감동하라고, 강요하는 거 같았어요. 

자신들의 리즈시절 속에서만 그림자 놀이하며 사는 이야기같았어요. 

 

"대장금" 보던 기억도 나더군요. 왕부터, 왕비 부터 시작해서 종묘 사직이 모두 먹을 거리 이야기하길래, 막 웃었던 기억이요. 

 

"메르시 크루아상"이란 책 이벤트로 상찬이 쏟아지던 영화였는데, 

점점 더  SNS를 못믿게 되네요.

이지은 작가의 "메르시 크루아상"은 참 좋았습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IP : 175.120.xxx.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진
    '24.7.19 4:26 PM (175.223.xxx.6)

    저도 실망스러웠어요
    그냥 요리와 요리기구의 화보 같은 영화?
    스토리는 없이 그냥 요리 화보만 보고온 기분이요

  • 2. 동감,
    '24.7.19 4:29 PM (175.120.xxx.8)

    그쵸,
    트란 안홍, 줄리엣 비노슈는 늘 과대평가되었다 싶을 때가 많더라구요.
    식민주의 영화같아요. 그것도 동양인이 찍은, 그래서 더 기분 나빠요.
    고집 세고 자기 중심적인 프랑스인들의 미각 이야기 같아서 되게 기분 나쁘더라고요.

  • 3. 원래
    '24.7.19 5:00 PM (61.105.xxx.21)

    트란 안홍 감독 영화가 그렇잖아요.
    별 스토리없고, 물 흐르듯 잔잔한.
    역시나 프렌치수프도 그랬는데, 전 마음 충만하게 잘 봤어요
    먹는데 엄청 공을 들이는 나라, 그 정성이 대단하구나 싶고

  • 4. ,,
    '24.7.19 5:05 PM (223.39.xxx.247)

    저는 이 영화가 끝나지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지루했어요

  • 5. 봄봄봄
    '24.7.19 5:33 PM (180.67.xxx.46)

    하하하, 윗분 재미 있으세요 ㅋㅋ
    끝나지 않을 영화 ㅋ

    전 좋았어요,
    원래 영화를 화보 보듯이 영상 중심으로 보기는 해요. 미쟝센, 빛, 색감 모두 좋았구요.
    먹는 얘기도, 음식이 주는 그 충만함과
    기억을 알기에 좋아 하구요.
    아, 음악도 좋았어요.

  • 6. 123
    '24.7.19 5:35 PM (119.70.xxx.175)

    모든 사람 같은 걸 보고 다 같이 좋다고 할수는 없죠.
    다른 사람이 좋다고 했다고 나도 좋을 거라 생각하셨나요?
    sns를 못 읻게 되는 게 아니라 님의 생각이 잘못 된 거예요.
    이건 비단 영화 뿐만 아니라 세상 이치가 그래요.
    각양각색..백인백색인 건데..

  • 7. 그린 티
    '24.7.19 5:46 PM (211.234.xxx.183)

    저도 지겨워서 잠깐 졸기까지..

  • 8.
    '24.7.19 7:00 PM (118.235.xxx.239)

    재미있게 봤어요.
    열정이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요새 자극적인 영화들이 지겨운데 간만에 차분하다고나 할까요.

  • 9. 음..
    '24.7.19 8:10 PM (125.189.xxx.41)

    전 트란 안홍 좋아하는데
    영화가 나왔군요..아 비노슈도요.
    궁금해라..
    넷플나오면 봐야겠네요.

  • 10. 그러게요
    '24.7.19 8:25 PM (180.66.xxx.110)

    감독,배우를 잘 아는 저는 그저 그랬는데 대딩 아들은 괜찮았다네요. 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253 살이졌는데 유독 윗배가 나왔어요 6 비만 2024/08/28 1,987
1624252 골프 샤워 가운 선물용 추천 부탁드려요 3 골프 2024/08/28 836
1624251 호박잎 찌는거..계속 실패하네요 22 오늘도실패 2024/08/28 3,409
1624250 오븐장갑 한쪽만 파는 이유.. 6 ll 2024/08/28 2,753
1624249 유튜버들끼리 정보공유 사이트 또는 카페 있나요? 궁금 2024/08/28 438
1624248 이번 결혼지옥 보면서 엄청 울었네요. 14 uf 2024/08/28 5,916
1624247 보험 어디서 가입하시나요? 3 간병보험 2024/08/28 812
1624246 60~70 대 부모님은 호캉스 싫어하시나요? 18 글쓴이 2024/08/28 3,044
1624245 꽃게탕 내일끓여도 될까요? 5 ㅡㅡ 2024/08/28 858
1624244 아들한테 정이 떨어져요 15 삐비껍닥 2024/08/28 6,260
1624243 오일풀링하면 치아가 하얘질까요~~? 1 치아 2024/08/28 1,859
1624242 님들은 살 터졌나요? 18 혹시 2024/08/28 2,288
1624241 요새 옷들 품질 8 ㅇㅇ 2024/08/28 2,767
1624240 라떼가 맛있는 캡슐 커피머신이 뭔가요 6 ㅇㅇ 2024/08/28 1,221
1624239 1일1팩 유지해서 괜찮으신 분 계신가요? 5 .. 2024/08/28 2,302
1624238 간호법 통과)간호사 피부과 시술 가능할듯? 9 .. 2024/08/28 2,631
1624237 서울대입구역 오피스텔 매매 어떤가요 9 2024/08/28 1,697
1624236 무타공 샤워커텐봉은 다 떨어지나요? 10 샤워 2024/08/28 982
1624235 수제비 너무 맛있어요!~ 11 같이해요 2024/08/28 3,075
1624234 터널에서 차가 밀리는데 폐소공포증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7 2024/08/28 1,258
1624233 스키니진 요샌 안 입나요? 36 스키니진 2024/08/28 4,571
1624232 소갈비 양념과 la갈비 양념맛이 2 가을 2024/08/28 868
1624231 인천 지하철도 ‘독도’ 철거… 홀대 논란 전국으로 확대 4 ... 2024/08/28 1,238
1624230 아이가 너무 밉습니다. 37 내딸맞냐.... 2024/08/28 20,400
1624229 (동의요청) 공소권을 남용해 기소거래한 심학식 탄핵 기소거래 2024/08/28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