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는 5층높이 침엽수에 매달려서 가장 높은 곳에 꽃이 피었었어요.
땅에 떨어진 꽃을 보고서야 능소화가 피었던 것을 아는 정도요
이때도 꽃이 질펀하게 땅에 떨어지진 않았어요.
올 봄에 5층나무를 중간에서 잘라버렸어요.
능소화도 같이 잘렸죠.
그랬더니 남은 나무에 능소화잎으로 밀림을 이루었어요.
꽃은 하나도 안피고요.
요즘 완전 능소화 제철인데 저희집 나무는 꽃망울 하나없어요
초봄이나 겨울부터 자라기 시작한 꽃망울들을 중간에 잘라버려서
그런걸까요?
왜 그런지 아시는 분 계시면 아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 봄에 상처가 깊었나 보네요. 내년쯤엔 피지 않을까요?
저는 앵두나무를 화단에 심은지 8년째 인데요, 매년 봄이면 꽃이 촘촘히 피어요.
그런데 열매는 '딱. 한 알'만 열리네요.
이거 그것이 알고싶다에 내 보내고 싶을정도.
지가 앵두 나무 맞다고 그러는것 처럼 어떻게 딱 한알만 열리는지....
그리고 한 알만 맺히는 그 자리도 매년 똑 같은 위치랍니다.
정말 희안한 나무예요.
꽃봉오리(꽃이 필 싹)나무 끝 싹에 있어요
아마 잘라져서 그럴거예요
내년을 기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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