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택배를 미친듯이 시켜서 스티로폼 박스에 종이 박스에 분리수거 할 게 뭐가 엄청 많았거든요.
혼자서 두번 왔다갔다 하려는데 같이 엘베 탄 젊은 여성분이 제가 들어다 드릴께요 이걸 혼자 다 어떻게 들고 가세요 하면서 분리수거장 까지 들어다 주셨어요.
제가 괜찮다고 아니라고 차려 입고 나가시는데 드럽게 뭐하러 들어다 주시냐고 극구 사양해도 그 분이 어차피 저도 이쪽으로 나가는 길인데요 하면서 들어다 주시더라구요.
명품백 메고 곱게 차려입고 외출 하시던데 세상에 마음도 고우신분. 엘베에서 먼저 안녕하세요 인사할 때 알아봤드랬죠. 세상에 이상한 사람도 많지만 어쩌다 이렇게 천명중에 만명중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분을 만나기도 하네요.
별 것 아닐수도 있지만 저도 나중에 분리수거 무겁게 혼자 이고지고 가시는 분 계시면 도와 드려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