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나서게 되는 상황이 불편해요

outsider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24-07-18 17:16:42

원래는 내향적인 아웃사이더에 가까운 성격이지만, 

공동의 목표나 주어진 임무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변하는 편이에요.

비교적 수평적인 조직이지만 직급간 위계가 아주 없지는 않은 직장에 들어온 지 어언 4년. 

 

수평적인 조직이다보니, 일을 처리할 때 구멍이 생기거나 중첩이 되는 경우가 자꾸 생겨서,

의도치않게 '해결사'역할을 하다보니,  자꾸 센 케릭터로 비춰지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원래 성격은 내향적이고 개인주의적이다 보니, 남에게 직언을 하고서는 마음이 불편하고요.   

 

다른 사람들처럼 소극적이고, 우아하게 뒷짐지고 있을까 싶다고도 

어물적거릴바에는 할거면 제대로 빨리 처리하고 다른 할 일을 하는 게 낫다 싶으니, 

불편한 감정을 덮기 위해, 다른 일을 하게 되니 점점 워커홀릭이 되가고,

어울리지 않게 '홍반장'이 되는 게 찝찝합니다. 

 

나이많은 싱글이다보니, 뒤에서 '노처녀 히스테리' 부린다고 할 것 같고. 

어떡하면 느긋해질까요.  

IP : 104.248.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8 5:17 PM (180.66.xxx.165)

    전 원글님 같은 사람 좋아요
    고맙고요

  • 2. ㅇㅇ
    '24.7.18 5:21 PM (128.134.xxx.68)

    저도 그런데 그냥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제가 뒷짐지고 모른척하면 편할까 생각해보니
    복장터져서 더 스트레스 받을지도 ㅎㅎ

  • 3. ....
    '24.7.18 5:30 PM (112.154.xxx.59)

    저도 그래요. 이런 역할 하는 사람 조직에 있어야 하는거 맞는데 막상 하는 사람은 힘들어요. 그게 왜 나일까 맨날 돌아보고 안하려고 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아서 안하는 사람은 계속 안하니 계속 일이 되게 하려다 보니 조직에서 원글님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저도 개인적으로는 괴롭습니다...

  • 4. 원래
    '24.7.18 5:31 PM (210.222.xxx.62)

    일복 많다는게 결국 그 일을 잘 파악하고 알고 있다는걸
    의미 하지요
    뻔히 합리적인 방법이 보이는데 뒤로 물어나 바라보기
    힘들어요
    그냥 쭉 지금처럼 사시는게 좋은듯
    저도 원글님 같은분 능력있어 보여서 좋아요

  • 5. 저도공감
    '24.7.18 5:39 PM (106.101.xxx.253)

    일복 많다는게 결국 그 일을 잘 파악하고 알고 있다는걸
    의미 하지요
    뻔히 합리적인 방법이 보이는데 뒤로 물어나 바라보기
    힘들어요 2222222

  • 6. 나이많은 동지
    '24.7.18 5:52 PM (112.153.xxx.242)

    저도 극내향이고 말수도 없는데
    일할때는 해결사가 되요.
    예전에 그게 일복이라고 투덜거렸는데
    오십넘고보니 그게 선물같은 능력이었어요.
    책임감과 통찰력이 점점 수가 높아져서
    이젠 왠만한일은 다 해법 찾아내요.
    우아하게 뒷짐지고 잔머리 꾀부리는 사람들 얉은 꾀이고
    그때는 편할지 모르지만 세월지나도 능력이 안늘어요.
    자기덫에 자기가 걸린거에요.

    그능력 누리고 즐기고 베푸세요.
    그 결과가 다 내꺼이고
    고도의 리더쉽 카리스마 통찰력 담보합니다.

  • 7. 혹시
    '24.7.18 7:55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infj신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874 50대 10kg감량 후 음식양의 변화 22 음.. 2024/08/30 5,451
1624873 중3 겨울방학때 여행 7 뚱이맘마 2024/08/30 489
1624872 독도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 2 ... 2024/08/30 264
1624871 드디어 내년에 "욱일기"형상깃발단 일본군함 한.. 3 2024/08/30 559
1624870 내용 펑 12 ... 2024/08/30 1,679
1624869 옥수수 삶을때 소금도 안넣나요~~? 10 건강하게 2024/08/30 1,082
1624868 중1 국어는 독서일까요 국어공부일까요 5 2024/08/30 646
1624867 과거 경험이 이혼사유에요? 98 ..... 2024/08/30 15,285
1624866 사계 언니들 ᆢ요번은 결혼 할까요? 8 2024/08/30 2,132
1624865 성남시 의료원 장례식장 어떤가요. 3 .. 2024/08/30 438
1624864 학군지 고민...대학 더 잘가나요? 29 걱정병 2024/08/30 2,507
1624863 둘이 보자했는데 다른사람이랑 셋이 보자고 24 으흠 2024/08/30 4,184
1624862 윗니만 2개 뺀 치아교정 7 ㅡㅡ 2024/08/30 991
1624861 40미혼인데 6 fjfjjf.. 2024/08/30 2,658
1624860 윤석열 정치를 떠나서 사람이 이상해요 37 ㄱㄴ 2024/08/30 4,920
1624859 파킨슨 환자가 운전하고 다닌다면 어찌 하시겠어요? 5 파킨슨 오너.. 2024/08/30 1,795
1624858 수능 최저 이야기 나와서 25 2024/08/30 2,914
1624857 대학생 자취시 인터넷요금 얼마짜리 3 질문 2024/08/30 596
1624856 캡슐 라떼인데 진짜 맛있었어요 3 ㅇㅇ 2024/08/30 2,408
1624855 교회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 10 ... 2024/08/30 1,931
1624854 의사들은 그럼 대부분 윤을 지지했나요? 29 궁금 2024/08/30 3,263
1624853 방송국 막내작가 궁금한 점 3 방송작가 2024/08/30 1,451
1624852 대한항공 미디어 서비스에 콘서트 좀 많았으면 싶어요 5 영화만많아요.. 2024/08/30 714
1624851 금속알러지 있는 분 목걸이 뭐하세요? 16 .. 2024/08/30 1,348
1624850 필리핀 이모님들 '멘붕' 21 서울 2024/08/30 20,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