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푸바오는 잘먹어서 어디서든 적응할겁니다

먹을꺼리풍부하면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24-07-18 11:30:05

제가 임신9개월에 전라도로 이사오게 되었어요

남편본사가 전남으로 이전하게되어서

직원가족들 모두 함께 왔어요

 

이사 다음날 심심해서

뒤뚱거리며 시장에 가봤더니

제가 제일좋아하는 단감이 큰 한망에 5천원ㆍ3천원

30년전 당시 서울서 개당 천원에 사먹던 단감이었어요

큰 한망사서 지갑은 주머니넣고 어깨에 이고

걸어서 집으로 왔어요

태어나 처음 가본 작은도시인데

~나 잘살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매일 한개씩만 먹던 단감을

냉면기에 가득쌓아 단감 깍아먹는 제 모습을 모고

남편이 웃으며 안심했다고 합니다

주말에 외곽으로 추어탕을 먹으러 나갔는데

반찬이 13가지  나오는데ᆢ겁이났어요

~저희 추어탕입니다?했더니

네~추어탕은 좀있다 나와요! 하면서

추어탕ㆍ조기구이까지 나와서ᆢ

여긴 천국이구나~싶었어요 ㅎ

매주 순두부찌개ㆍ6천백반 먹으러 다녔는데

기본 반찬이 10가지에 돼지불고기ㆍ생선구이까지

죄다 맛깔스럽고 정성들어간 반찬이었어요

그렇게 행복하게 30년 살고있어요

큰죽순 손에들고 먹고있는 푸바오보니

30년전 제생각도 나고

안심이 됩니다

먹보들은 맛있는것만 있어도 적응되더라구요

IP : 112.152.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24.7.18 11:32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저 30년 전에 여수로 출장을 다녔는데, 굴 들어간 깍두기를 리필해서 먹고, 물 갓김치도 처음 먹어보고, 그 먼~~~~길을 음식이 맛있어서 출장 가능했지 싶어요 ㅎㅎ

  • 2. 유난히
    '24.7.18 11:32 AM (211.235.xxx.241)

    유난히 푸바오 사랑이 넘치는 82쿡님들

  • 3. 냉동이
    '24.7.18 11:35 AM (211.36.xxx.75)

    아니고 생죽순이라 맛있을 거 같아요
    죽순이라도 맛있어서 바뀐 환경에 대한 보상을 받으면 좋겠어요
    시름을 잊고 마니 머거 푸야

  • 4. 동감
    '24.7.18 11:37 AM (182.215.xxx.73)

    맞아요
    고향 한국생각하고 식음전폐하는것보단
    환경이 별로여도 잘먹고 잘자고 그렇게 사는게 행복일것같아요
    중국놈들 믿는게 아니고 푸바오의 성격을 믿는게 속편하죠

  • 5. 어제
    '24.7.18 11:43 AM (49.175.xxx.11)

    왕죽순 뒷발까지 잡고 먹는거 보니 어찌나 귀여운지ㅋㅋㅋ
    애잔하고 화나다가도 귀염 모습 보며 또 미소지어지고 힐링되네요.

  • 6. 푸바오
    '24.7.18 11:48 AM (124.59.xxx.119)

    알면알수록 사랑하지 않을수없는 보배예요~
    저에겐 귀여움의 최고대명사구요ㅎ
    푸만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 7. ..
    '24.7.18 12:12 PM (183.96.xxx.175)

    야생동물답게 울 푸바오 정말 잘 컸어요 자기 주장 확실하고 밥도 잘 먹고 죽순이 잘 챙겨먹고.... 저도 푸가 거기서 우울해하고 그럼 넘 속상할텐데.. 가자마자 1달 격리 끝나고 또 격리들어갔을땐 애가 확실히 다운되서 무기력하더니 방사장에서 사람들 보니까 애가 아주 싱글벙글한거 보니 우리애는 스타 맞구나 사람들 시선 즐기고 하고 싶은거 다 하나 싶어요. 판다로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운동하고 그게 최고죠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는게 최고고 잘 먹는 판다가 이기는거에요.

  • 8. ㅠㅠ
    '24.7.18 1:12 PM (121.141.xxx.153)

    매일 푸바오 걱정이었는데 님 댓글 보니 안심이 되네요.
    님글보고 왠지 눈물이 났어요..
    너무 따뜻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9. 김복보
    '24.7.18 1:13 PM (223.62.xxx.1)

    푸야
    항상 잘 먹고 뚠빵하게 잘 지내렴
    건강하고 행복하길 맬맬 바래

  • 10. ㅇㅇ
    '24.7.18 1:58 PM (180.230.xxx.96)

    아이바오 러바오 좋은성격 담고
    좋은 할아버지들 보살핌에 컸으니
    어디든 잘 적응할거라 봐요

  • 11. 그니까요
    '24.7.18 2:31 PM (1.241.xxx.216)

    어제 발에 턱 얹어서 먹는거 보고
    그나마도 안심이 되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보여진 성격이나 습관 이런거
    무시 못하네요
    그런 것들이 어떤 환경에 놓여도 어찌되었든 적응하려고 하고 익숙해지나봐요
    저도 아무거나 잘먹는데 전라도 여행가서 백반 시켜놓고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여기서 살고싶다 할 정도로 반찬이 ㅠ 찌개고 전골이고 뭐고 반찬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768 인도네시아가 훨씬 시원해요 12 시원해요 2024/08/04 4,644
1598767 김세의 부친상 화환 명단 /펌 jpg 28 어우야 2024/08/04 7,615
1598766 이웃집 애왼견으로 피해 보신 적 있으시지요? 26 다들 2024/08/04 2,891
1598765 전세 재계약시 등기로 1 보내도되는지.. 2024/08/04 867
1598764 캡슐커피머신 추천 부탁드려요 7 머신 2024/08/04 1,186
1598763 인연은 10년 혹은 15년 4 2024/08/04 3,383
1598762 푸바오 내실안 이웃 판다들 모습 4 ㅇㅇ 2024/08/04 2,716
1598761 주민등록사진,수능접수 사진 10 .. 2024/08/04 1,534
1598760 쯔양 사업체 명의가 왜 문pd로 옮겨졌죠? 23 2024/08/04 4,718
1598759 계곡 다녀왔는데 하이힐에 정장 입고온 사람이 있었어요 23 계곡 2024/08/04 5,925
1598758 며칠전 치통으로 얼굴 부었다고 글올렸는데요 5 2024/08/04 1,917
1598757 변호하고 안아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1 나도 나를 2024/08/04 1,234
1598756 담양여름에도. 괜찮나요? 5 담양 2024/08/04 1,727
1598755 가부장적이고 남자다운 남자가 나은듯 20 ... 2024/08/04 4,659
1598754 프리볼트 선풍기 없을까요? 2 검색완료 2024/08/04 724
1598753 버핏이 진작에 주식 팔아치웠다고?”...애플 절반 매도해 377.. 2 ... 2024/08/04 2,686
1598752 지성두피, 헤어컨디셔너를 애벌샴푸 후 해도 되네요 1 컨디셔너 2024/08/04 933
1598751 Pt 후 근육통 마사지샵가서 풀어도 될까요? 4 .. 2024/08/04 1,535
1598750 실내에 수영장있는 펜션은 물을 매번 갈아주는건가요? 7 애견펜션 2024/08/04 2,917
1598749 철산역에서 광명역까지 택시로 가려는데요 6 ... 2024/08/04 1,279
1598748 목돈 예치하려는데 정기예금3.2% 자유적금4% 중 어떤걸로 할까.. 5 알려주세요 2024/08/04 2,818
1598747 어디 처녀가 애부터 말한 남편이 12 저번 2024/08/04 5,963
1598746 어제 덕수궁 자수전 보고 왔어요 여러모로 대단합니다 28 ㅇㅇ 2024/08/04 4,954
1598745 여름이 너무 싫은데 식물잘자라고 야채싸서 좋아요 9 여름 2024/08/04 1,708
1598744 사격은 유니폼?이 원래 저런가요? 4 사격 2024/08/04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