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몸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 적이 있어요

경험 조회수 : 4,163
작성일 : 2024-07-18 09:45:38

운동 시작하기 전엔 탄수화물 중독 수준이었어요 

고기는 좋아하지 않았고 생선 좋아했구요 

 

Pt 받고부터 하루 한 끼는 닭가슴살을 먹었어요 

프로틴 음료도 마시고 

아침은 오트밀 계란 두부 나또 등으로 먹었어요

저녁은 육식파 남편 때문에 소 돼지 돌아가며 먹거나 생선 먹구요

 

그렇게 먹은지 6개월 쯤 되니까 질리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단백질이니까 닭가슴살 대신 돼지목살 구워먹어야겠다 싶어서 하루 두 끼를 붉은 육류로 먹은 날이 많아졌어요 아침은 그대로더라도 점심 저녁을 다 붉은색 고기 구워먹거나 양념볶음 .그렇다고 많이 먹진 않았어요 한 끼에 100g 정도만

 

그렇게 먹은지 2주?3주? 

헬스장 탈의실에서 운동복으로 갈아입으려는데 제 몸에서 코를 찌르는 것 같은 따가운 냄새가 나더라구요  고약한 냄새 머리가 아픈 냄새

 

이게 무슨 냄새지 싶었어요 운동 마치고 샤워하고 집에 와 다시 실내복으로 갈아입는데 또 그 냄새가 나더군요. 집에 오자마자 세탁한 운동복에서도 냄새가 나고 별 짓을 다 해도 그 냄새가 안빠져요

 

왜 이런 냄새가 나지? 내가 어디 아픈가? 며칠 고민하다가 내 생활중에 뭐가 바뀌었었지? 생각해보니 달라진 건 일주일에 붉은색 고기를 1근 정도 더 먹었다 뿐이었어요 

 

그래서  다시 아침은 계란 두부 나또 점심은 닭가슴살 저녁은 생선 격일로 고기

이런 식으로 예전 식단으로 돌렸어요

1주일 정도 지나니까 냄새가 안나더군요 

 

냄새에 관한 글 올라오면 세탁에 문제가 있어서란 답글이 많던데 제 경험상 음식 섭취도 관련이 있지 않나 싶어요

요즘 청년세대들은 단백질 과잉 섭취 상태래요 직장 다니는 분들도 고기 많이 먹을 거구요 

 

제가 소화할 수 있는 적정량 이상의 고기를 먹은 후에 났던 그 냄새는 진짜.. 냄새가 아니라 그 이상의 ...최루탄 같은 느낌? 괴롭다는 분들 이해가 갑니다 전 제 몸에서 나는 냄새인데도 힘들었거든요. 제가 젊을 때에도 지하철은 늘 만원이었는데 요즘처럼 냄새가 지독하진 않았어요. 

 

가족분들 잘 살펴보고 육식섭취가 많다 싶으면 집에선 되도록 야채 과일 드시게 하세요 . 

어디서 본 건데 일주일에 적색육은 500g 이상 먹지 말라고 하더군요. 

 

 

 

 

IP : 211.224.xxx.1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7.18 9:47 AM (58.120.xxx.112)

    일주일 돼지고기 먹었다고
    그런 냄새가 난다니
    신기하네요

  • 2. ..
    '24.7.18 9:47 AM (211.36.xxx.25) - 삭제된댓글

    저는 고기 먹었을땐 안나던데 해산물 먹은날 냄새가 심해서 충격받고 해산물 못먹겠어요. 좋아하는데ㅜㅜ

  • 3. 그쵸
    '24.7.18 9:49 AM (222.117.xxx.170)

    계란다이어트 원푸드하면 냄새난다는 얘기들었어요

  • 4. 3주 정도
    '24.7.18 9:50 AM (211.224.xxx.160)

    3주 정도를 많이 먹고부터 그랬어요

  • 5. 저두
    '24.7.18 9:53 AM (211.234.xxx.89)

    원체 고기를 잘안먹어서
    하루라도 먹으면 바로 냄새나요

  • 6. ㅇㅇ
    '24.7.18 10:11 AM (106.101.xxx.129)

    제친구가 어릴때 절(여스님)에서 자랐는데
    친구가 화장실쓰면 냄새난다고 질겁하셨대요.
    그말듣고 다들
    담배안피는사람들이 피는사람한테 나는 냄새 싫어하듯이
    고기안먹는사람은 먹는사람한테 냄새가 심하게 느껴지나부다 했네요.

  • 7. ㅅㅈ
    '24.7.18 10:14 AM (118.220.xxx.61)

    단백질 마니 먹음 냄새나요.

  • 8. ...
    '24.7.18 10:18 AM (211.42.xxx.213)

    고기만 많이 드셨으면 그럴 수도 있죠.
    근데 채소도 같이 드셨으면 그 이유때문은 아니에요.
    혹시 가공육이나 가공제품을 드신 건 아닌지요?
    저는 순수 자연식품은 고기라도 냄새가 안났다가 제 경험이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914 도테라 오일 정말 효과 하나도 없네요 4 전소중 2024/07/19 1,439
1604913 요즘 홍명보 감독으로 인한 잡음이 많은데 포인트가 무엇인가요?.. 7 축알못 2024/07/19 1,409
1604912 두유제조기로 팥죽은 아니네요 5 ... 2024/07/19 1,708
1604911 고3 핸드폰 없으면 안될까요? 3 ... 2024/07/19 709
1604910 가정용 통돌이세탁기 보통 몇 키로짜리 쓰시나요 10 ㄴㄱㄷ 2024/07/19 1,197
1604909 7/19(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7/19 494
1604908 초등아이 독서..엄마가 노력하면 좋아질까요? 17 aa 2024/07/19 1,456
1604907 내일 수원갈려고 하는데...... 7 --- 2024/07/19 1,214
1604906 진로 조언부탁드립니다 2 아침 2024/07/19 471
1604905 형과 동생 10 2024/07/19 1,649
1604904 바이든 사퇴하나보네요. 12 2024/07/19 6,295
1604903 담 주에 이사가는데 요상한게 2 이 무슨 2024/07/19 1,461
1604902 열심히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20 인생 2024/07/19 4,768
1604901 안은진(산지직송)은 붙임성이 좋네요^^ 10 ll 2024/07/19 2,913
1604900 우주상식을 재밌게 풀어낸 유튜브요 1 우주상식 2024/07/19 578
1604899 경동시장 뭐 사올까요~~? 38 추천요망 2024/07/19 2,549
1604898 “한국인, 일본인보다 더 부자”…‘3.6억원 vs 3.2억원’ 2 ... 2024/07/19 1,341
1604897 올리고당. 꿀. 알룰로스 ..뭐 살까요? 11 ㅇㅇ 2024/07/19 1,960
1604896 시부모가 며느리명의 집에서 사는거 흔치 않은데 3 오우 2024/07/19 2,137
1604895 조롱받는 올림픽 선수단 단복 35 zzz 2024/07/19 5,851
1604894 연락 끊어진 아브레우박사, 휴스턴자택 가보니... 12 2024/07/19 4,418
1604893 조부모님과 여행가기 좋아하는 손주들 없겠죠? 18 2024/07/19 2,653
1604892 민주 김병주, ‘채상병 1주기’ 날 ‘채상병 방지법’ 대표 발의.. 6 !!!!! 2024/07/19 897
1604891 5살딸이 아빠가 자기를 이쁜이라고 부르는게 싫대요 8 ㄴㅅ 2024/07/19 2,663
1604890 분양아파트 식세기 10 옵션 2024/07/19 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