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에 벤자민을 생일 선물로 받았어요
워낙 매직의 똥손이라 집에서 키우는 초록이들이라곤
스킨답서스, 호야, 고무나무,산호초 딱 요정도에요
얘네들은 전부 수경이라 그냥 물만 갈아주면
딱히 별 신경을 쓸 일이 없더라고요
보름전에 받은 벤자민은 화분빼고 50cm정도 되는데
잎이 풍성한게 진짜 예쁘더라고요
근데 흙에 심겨져 있는 거라 혹여 또 맛이 가면 어쩌지
걱정이 넘 컸어요
아이공...역시나 이게 보름밖에 되질 않았는데 빈가지가
벌써 반이 되었어요ㅜㅜ
그냥 그 조그맣고 푸릇푸릇하던 예쁜 잎들이 우수수
떨어지는데 살짝만 건드려도 죄다 떨어지고요ㅠㅠ
선물받을때 박스안에 관리법이 적힌 종이가 들어있었는데
여름철엔 한달에 1회만 물을 주고
햇빛을 좋아하는 공기정화 식물이라고만 적혀 있었어요
이게 잎색깔들이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맛이 가는게 보여서
받고 며칠후에 물을 한번 주었어요
잎사귀들도 바삭한 느낌이 들어서 물 스프레이도
한번 해줬고요
생일선물로 꽃은 받아봤어도 이런 초록화분은 첨 받아본건데
이게 하루하루 힘이 없어지고 잎들도 죄다 떨어지고 있으니
넘넘 속상하고 기분도 별로에요
무슨 마지막 잎새도 아니고 생일선물로 받은건데
하루가 지날때마다 이렇게 무성했던 잎들이 떨어지니
이게 은근 스트레스에다 기분도 그렇네요;;
혹시 화초 잘 키우시고 계신 마이더스의 황금손을 가지신
82님들이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메모 할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