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교복은 너무 편히고 좋아 보이네요

000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24-07-16 13:48:03

우리동네 학교는 평소 체육복 입고 운동화 신고 등교

더운 여름에 반팔 반바지 면재질 체육복입으니

너무 편해보이고 공부하기도 좋고

얼마나 좋나요

 

예전엔 저 학교 다닐땐 왜 그랬는지..

교복 갖춰 입는거랑 공부랑 무슨 상관이라고

아침마다 교문 앞에서 교복 검사하고

여름 교복 상의 블라우스는 속옷이 비치니까

속옷 (러닝셔츠와 속바지) 검사까지 하고.. 

 

그 과정에서 검사 핑계로 다리 만지고 몸 만지는 변태 선생도 있었고

 

저 다닌 학교는 엄청 심해서

한겨울에도 교복 자켓(봄 가을 자켓을 겨울에도 입었는데) 위에 코트나 패딩도 못입게 하고

1년 내내 불편한 타이트한 스커트에 스타킹 신고 불편한 구두 신었어야 했고(운동화도 못신게함.

돈이 없으니 구두는 시장에서 사서 불편 ㅠㅠ ) 

여름에도 그 더운데 불편한 교복..

 

돈 없으니 입학때 산 교복이 3학년땐 몸에 작아도

다시 사주지 않고.. 작은거 그냥 입고 ㅠㅠ

 

지금 생각해도 너무 불편하고 힘들었을 것 같네요 

 

교실에 에어컨이나 히터도 없었어요 

선풍기는 양 옆 벽에 딱 두개. 겨울엔 한가운데 난로 하나. 

 

옆학교는 에어컨 있었고 

제가 시골 학교 나왔는데 그때 서울 학교에는 에어컨 있다고 들었네요 

 

 

 

IP : 118.235.xxx.1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6 1:58 PM (211.36.xxx.25)

    79년생인데 원글님꺼 받고 우리학교에서는 가방까지 백팩을 못메게 했어요.
    한쪽 어깨에 메신저백 메고 다른손엔 보온도시락2개들고..버스 갈아타고 3년을 다녔네요..

  • 2. 00
    '24.7.16 1:59 PM (112.165.xxx.10)

    저희 아들도 생활복이라고 입고다니는데 진짜 편해보이더라구요
    교복은 입학식 같은때만 입어요 중학교 들어가서 딱 한번 입어봤어요
    저희때는 교복. 스판기도 없는 그 불편한거 입고서 야자까지 시키고 ㅠㅠ
    치마밑에 체육복 입고 있으면 혼나고 그랬는데요
    요새 진짜 좋아진거 같아요

  • 3. 맞아요
    '24.7.16 2:03 PM (211.234.xxx.44)

    애들 생활복도 예쁘더라고요
    반팔 반바지 얼마나 편하고 좋아요

  • 4. 슬프네요
    '24.7.16 2:17 PM (58.29.xxx.135)

    저희 아이는 2학기부터 교복등교, 교복 하교래요.
    저 학교다닐땐 등교는 교복입었어도 하교때는 체육복 입었는데.....

  • 5. ...
    '24.7.16 2:51 PM (222.111.xxx.126)

    우리집 앞에 사립 여고가 있어요. 공부 쫌 한다고 알려진 학교고요
    근데 이 학교 교복이 진짜 웃겨요
    가만 관찰해보니, 교복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정복, 그러니까 자켓, 주름치마, 블라우스 세트인 슈트가 디폴트인가본데, 소위 생활복이라는 티셔츠가 있고 동복, 춘추복 겸용 바지도 있고 맨투맨 티셔츠, 뽀글이 자켓, 후드 자켓 뭐 다양해서 얼마나 교복을 많이 사줘야 하는 학교인가 싶었는데, 가만 보니까 정복 빼고는 그냥 옵션이라 사도 그만 안사도 그만인가봐요
    근데 편하니까 생활복 티셔츠랑 바지들은 대충 거의 다 산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아무거나 맘대로 조합을 해서 입으니, 애들 옷이 다 달라요. 근데 가만 보면 다 교복인데 교복같지 않은...
    상의는 아무거나 학교 교표 표식 있는 거 아무거나 하나 입으면 통과, 하의는 치마는 교복치마만 가능하고 바지는 까만바지면 아무거나 다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겨울엔 그나마 대부분 교복바지 입는데, 여름엔 4부 숏반바지부터 긴바지까지 아무거나 입어도 되는지 아주 자유분방하게 입어도 교문 선생님들이 아무도 뭔말이 없는 걸로 봐선 자유인가보더라구요
    반팔 블라우스에 반바지, 생활복 티셔츠에 교복 주름치마, 에어컨 빵빵해서 그런지 맨투맨 티셔츠에 긴바지까지 조합이 얼마나 다양한지 교복이 교복같지 않더라는...

    매일 교복입은 여학생들 보면서 교복이 교복같지 않고 매일 다른 조합으로 입을 수 있어서 덜 지루하겠다 싶기도 해서 신기해하면서 보고 있다는...

    편하기도 편하지만, 교복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나름 조금씩 변화해가면서 등교할 수 있어서 소소한 재미도 있겠다 싶기도 하더라구요

  • 6. ....
    '24.7.16 3:53 PM (1.231.xxx.77)

    교복 입지도 않는데 왜 맞추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체육복 생활복만 주구장창입고 졸업사진 찍을때 작아진 교복 딱 한번 입었어요.
    경기도는 교복 지원되는데 그 지원 예산 체육복으로 주고 교복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 7. 짜짜로닝
    '24.7.16 3:54 PM (172.225.xxx.230)

    맞아요~~ 우리때 어떻게 살았나 몰라요.
    왜 그렇게 억압하고 복장에 집착했는지..
    옛날 엄마들이 진짜 고생 많았을 거 같아요.
    급식만세

  • 8. 바람소리2
    '24.7.16 4:38 PM (114.204.xxx.203)

    한겨울에도 치마에 도시락 두개 책 몽땅 들고
    한시간씩 어찌 다녔나 싶어요

  • 9. 바람소리2
    '24.7.16 4:39 PM (114.204.xxx.203)

    아예 교복을 반바지에 맨투맨 후드 이런거로 바꾸는 학교도 많아요
    필요없는 재킷 안사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046 후쿠시마 핵 폐수 해양방류 중단 시위 (로스앤젤레스) 3 light7.. 2024/09/01 941
1626045 굥, 국회 개원식 불참…"특검·탄핵 남발 국회정상화 먼.. 3 거부권남발 2024/09/01 1,118
1626044 고지혈증약 먹어야하나요 9 약방 2024/09/01 3,524
1626043 껍데기 구이 참 맛있지 않나요? 1 ..... 2024/09/01 981
1626042 리페이스는 나이들수록 잘생겨지네요 5 ... 2024/09/01 1,497
1626041 김냉에 과일 보관하려는데요 2 .... 2024/09/01 1,595
1626040 아이폰 스케쥴 앱 어느 것 쓰세요? 5 아이폰 2024/09/01 734
1626039 아이가 시험만 꼭 한두개씩 틀리는데요 12 ... 2024/09/01 1,847
1626038 급) 목동 논술학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ㅜㅜ 9 ... 2024/09/01 1,200
1626037 이재명 "문재인 수사 과도" ...한동훈 &q.. 16 니가 언제?.. 2024/09/01 3,121
1626036 카톡 친구추가했는데 같은이름 두명이 친구 질문 2024/09/01 625
1626035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질문이요 8 넷플 2024/09/01 2,761
1626034 갈비탕 끓이고 속이 느글느글해요 3 .. 2024/09/01 1,475
1626033 바삭한 새우튀김 먹고픈데 2 청정 2024/09/01 627
1626032 잠실 파크리오 상가 잘 아시는 분~~(주차관련) 4 주차 2024/09/01 839
1626031 pt받고 목이 더 굵어지고 있어요 13 .. 2024/09/01 3,598
1626030 혈당 정상인데 당뇨인경우는? 7 ... 2024/09/01 2,381
1626029 tbs는 거의 문닫는 수준이네요 14 그냥3333.. 2024/09/01 4,820
1626028 "환자 곁 지킨다는 생각 내려놓아야" 투쟁 결.. 41 2024/09/01 3,482
1626027 좋아했었어도 표절 의혹 있는 곡은 안 듣게 돼요 4 ... 2024/09/01 1,107
1626026 11월 스페인일주 괜찮을까요? 6 질문 2024/09/01 1,889
1626025 님들은 비문증 아예 없으세요? 15 라향기 2024/09/01 4,656
1626024 진짜 구취에 좋은 치약 있나요? 27 추천해주세요.. 2024/09/01 5,666
1626023 3년 전 '빚투' 때보다 심각…너도나도 영끌 '초유의 상황' 3 ... 2024/09/01 6,681
1626022 탈주.......안타깝네요......총을 줏었어야지 11 -- 2024/09/01 4,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