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사유

고민 조회수 : 6,516
작성일 : 2024-07-16 11:30:12

정떨어져서 이혼 하고 싶은데

먹는것도 꼴보기 싫고

말하기도 싫으네요

외아들이 기대가 많았는데 작년에 번아웃 우울증으로 고3에 꼬꾸라지면서

남편이 실망감을 나한테 화풀이하면서

대화하다 갑자기 비난과 비아냥을 하고 비관적인 말을 해서 너무 상처 받고 

안그래도 힘든데 의지할데 없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이제는 애도 어느정도 전보다 나아졌고

남편도 덜한데

문제는 제가 정이 떨어져서 못살겠어요

얼굴도 보기 싫고 밥도 같이 먹기 싫고 무엇보다 대화하기가 싫은데 어쩌죠

매일 이혼 하고 싶다는 생각만 드는데 ㅜ

 

IP : 106.102.xxx.1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졸혼
    '24.7.16 11:34 AM (211.234.xxx.52)

    아이 컷으면
    따로 집얻어서 사세요.
    집을 둘로 나눠서
    따로 살다가 서류 정리하세요.

  • 2. 그러다말겠죠
    '24.7.16 11:34 AM (211.234.xxx.74)

    이혼은 기분으로 하는게 아니라
    능력으로 하는 거거든요

    정말 이혼을 결심하면 이런데다 끄적일 여력도 없어요
    이혼법 공부하고 변호사 만나고 재정상태 점검하고 미래설계하느라

  • 3. 이혼하면
    '24.7.16 11:35 AM (118.235.xxx.252)

    지금의 삶의질 반토막됩니다.

  • 4. 지혜로운사람
    '24.7.16 11:41 AM (67.71.xxx.28)

    이혼하면
    지금의 삶의질 반토막됩니다. - 2222222222

  • 5.
    '24.7.16 11:42 AM (58.76.xxx.65)

    제가 요즘 연습중인데 신부님께서 상대의 영혼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하면 문제 해결이 쉽다고 하네요
    그래 돈버느라 짜증 나는데 결과가 그래서
    당신도 힘들었겠지...
    역으로 남편에게 얘기 하세요
    당신의 그 짜증으로 내 영혼은 위축 되어가고
    슬프다고...

  • 6. ㅁㅁ
    '24.7.16 11:44 AM (211.234.xxx.209)

    생각만 하지말고 실천을 하면 되죠
    애도 성인 되었으니 보살펴줄것도 없고요
    이혼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누가 이혼서류 써주나요?
    민원실 가서 신청서 양식 몇장 집어다 칸채우기라도 해보고
    이혼할때 재산은 어떻게 할지 종이에 써보세요
    생각보다 이득이 많으면 실천에 옮기면 되고
    손해면 급 주제파악되서 그 마음이 찌그러들죠

  • 7. ...
    '24.7.16 12:00 PM (124.195.xxx.77)

    저도 입장이 비슷한데.. 전 이혼준비중이에요..무엇보다 전 이제는 내 모습대로 살고 싶어요..가족들을 이해하고 맞춰줄려고 하는 노력보다 이제는 나를 아껴주고 싶어요.

  • 8. 일단
    '24.7.16 12:05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준비를 시작해보세요.

    이혼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랍니다

  • 9. hippos
    '24.7.16 12:06 PM (118.34.xxx.123)

    우선 작은집이라도
    얻어서 따로 살아보세요

  • 10. ㅇㅇㅇ
    '24.7.16 12:07 PM (121.162.xxx.158)

    결국 돈이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직업을 구해서 1년 정도 일을 해 보세요 내가 남은 평생 내 힘으로 돈을 벌 수 있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겠다 싶으면 나오세요
    돈이 많아서 반 갈라서 헤어져도 노후 걱정 없으면 바로 하시구요
    그런데 이런 감정 지나고 나면 또 이혼 후회할지도 몰라요
    두분이 먼저 상담을 받아보세요

  • 11. ....
    '24.7.16 12:18 PM (112.145.xxx.70)

    이혼은 기분으로 하는게 아니라
    능력으로 하는 거거든요 2222222

    님 수입이
    남편의 돈 없이
    님 스스로를 먹이고 입히고 노후준비 할 수 있을 정도면
    참고 살 이유가 없죠

    그 능력이 안되면
    참고 사는 거구요.

    우리나라는 이혼의 자유가 있습니다.
    언제든지 해도 되요
    남의 판단은 필요없어요

  • 12.
    '24.7.16 12:25 PM (106.102.xxx.19)

    결혼후 계속 맞벌이에요
    나도 돈벌고 애 키우고 살림하느라 힘들었는데
    너무 억울한 마음들고 얼굴 보기가 싫어서 가슴이 답답하네요 ㅜ

  • 13. ...
    '24.7.16 12:30 PM (58.234.xxx.222)

    삶의 질 반토막 난다는 분들..
    삶의 질의 기준으 뭔가요

  • 14. 키오스
    '24.7.16 12:32 PM (63.249.xxx.91)

    그렇죠. 그게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의 숙제죠
    능력이 빡세게 있고 재산상태가 빤빵하면 나누고도 풍족할테니 이런 고민없겠죠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부가 냉랭하게 살아도 국민평형이라는 아파트 84 제곱편방미터 아파트에
    빚없고 현금 좀 가지고 살아가는데,, 이게 나누면 이론적으로는 반으로 되는 거죠
    좁은 집 가간한 통장 현실적으로 능력은 없거나 없어질 예정인 퇴직세대,,,

    그래서 사는 게 고인데도 그냥 견디고 버티는 거겠죠

  • 15.
    '24.7.16 12:33 PM (116.33.xxx.20)

    이혼한 제 친구들…
    죽겠다 싶을때까지는 이혼하지 말라고 합니다
    밉고 원수같았던 남편보다 더 힘들게하는것들이 많답니다
    한사람 참는게 낫답니다

  • 16. 아들은 어쩌구요?
    '24.7.16 12:36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번아웃에 우울증까지 있는 외아들

    자기 하나 때문에 이 사단이 난거처럼
    자책하지나 않을지 ..

  • 17. 에구
    '24.7.16 12:37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아이문제로 틈이 생기고 한쪽탓을 하면서 원글님이 상처가 많으셨네요
    사실 그런 상황이면 부부가 서로 의지해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나봐요
    아빠가 기대가 너무 크거나 권위적일수록 더 그런듯요 엄마는 그래도 감싸는데...
    원글님....아들이 이제 좀 괜찮아져서 마음이 놓으니 긴장도 풀리시고하니 참아온게 터지시나봐요
    남편이 원글님 몰아세운 것처럼 이제는 원글님이 남편이 미운거죠
    괜찮은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서로 털어야 또 살아가지요 그 미운 마음이 풀리는 날이 올거에요
    엄마아빠가 마음이 편해져야 아들도 마음을 놓고 자기 할 일 찾아가며 살거 아니에요??
    아들 생각해서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시면 좋은 날이 또 올겁니다 서로 힘들어서 그런거에요

  • 18. 에구
    '24.7.16 12:38 PM (1.241.xxx.216)

    아이문제로 틈이 생기고 한쪽탓을 하면서 원글님이 상처가 많으셨네요
    사실 그런 상황이면 부부가 서로 의지해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나봐요
    아빠가 기대가 너무 크거나 권위적일수록 더 그런듯요 엄마는 그래도 감싸는데...
    원글님....아들이 이제 좀 괜찮아져서 마음이 놓이고 긴장도 풀리시고하니 참아온게 터지시나봐요
    남편이 원글님 몰아세운 것처럼 이제는 원글님이 남편이 미운거죠
    괜찮은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서로 털어야 또 살아가지요 그 미운 마음이 풀리는 날이 올거에요
    엄마아빠가 마음이 편해져야 아들도 마음을 놓고 자기 할 일 찾아가며 살거 아니에요??
    아들 생각해서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시면 좋은 날이 또 올겁니다 서로 힘들어서 그런거에요

  • 19. 전에
    '24.7.16 12:44 PM (222.116.xxx.59)

    삶의 질이란게 별거인가요
    저번에 가족끼리 대화중에 이혼 얘기가 나와서
    아들말이 왜 엄마 아빠도 이혼하고 싶어 하고 묻대요
    그래서 그랬지요
    우리는 같이 살아야지 이제와서 이혼하면 둘다 그지된다고요
    지금은 좋은집에 노후 안정된 생활을 하는대
    이혼을 하면 이걸 반으로 나눠야 하잖아요
    그럼 끽해야. 원룸이나 기타 등등 남의집 살이 해야하고
    연금도 반으로 나누면 둘다 유지가 되겠냐고요
    그러니 삶의 질이 둘이 함께 살아야 높지요

  • 20. 누누히 말하건만
    '24.7.16 1:10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나눌 재산있으면 계산해보고 이혼...
    없으면 그냥...이혼했다생각하고 살기

    이런 마음 가지고 살면 이미 이혼이나 마찬가지아닌가요?

    정리한다는 말은 경제정리..

  • 21.
    '24.7.16 1:20 PM (223.38.xxx.196)

    맞벌이면 별거라도 해보겠네요 누구든 직장 가까운곳으로 가면되니까 시골가고 그래서 가끔본단 장년층들
    이혼은 좀 그렇고 거리를 두는거죠

  • 22. 삶의질
    '24.7.16 1:39 PM (116.32.xxx.155)

    이혼한 제 친구들…
    죽겠다 싶을때까지는 이혼하지 말라고 합니다
    밉고 원수같았던 남편보다 더 힘들게하는것들이 많답니다

    끄덕

  • 23. say7856
    '24.7.16 5:07 PM (121.190.xxx.58)

    이혼한 제 친구들…
    죽겠다 싶을때까지는 이혼하지 말라고 합니다
    밉고 원수같았던 남편보다 더 힘들게하는것들이 많답니다 아 이정도는 되야 하는구나 싶네요.

  • 24. ..
    '24.7.16 5:24 PM (61.254.xxx.115)

    아들 대학이라도 붙음 바로 원룸얻어 나오세요 이혼소송은 그때 하시구요

  • 25. ..
    '24.7.16 11:03 PM (210.179.xxx.245)

    소송할거 아니고 협의로 할거면 자녀만 성인이면
    생각보다 절차가 간편한거 같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027 퇴사하면 뮈하고 먹고 살아야 할까요? ㅇㅇ 22:07:47 89
1623026 크롭기장에 금잔추 딱 딱 달린 자켓. 3 WW 22:05:43 87
1623025 부산내 A구-B구로 전학한 고1 있나요? 2 ㅇㅇ 22:04:27 32
1623024 지금 지진인가요? 9 경상남도 21:59:11 976
1623023 끝사랑 저만 오글거리나요? 7 .... 21:56:44 581
1623022 여초직장녀들은 본인꾸미는거는엄청쓰고 커피한잔도안쓰네요 8 요즘 21:48:34 821
1623021 명품백무혐의,마약수사외압,주가조작,채상병사건외압보다..이재명 코.. 5 00000 21:44:42 266
1623020 요새 간병인 비용 얼마인가요 4 ㅇㅇ 21:43:16 749
1623019 영화 투모로우 ㅎ ㅎ 21:41:52 394
1623018 독도챌린지 어때요? (Tv예능)독도는 우리땅 가야금 연주체험 3 21:41:49 192
1623017 사람에게 감정을 느끼는 기관이 있다면 이런 삶 21:41:20 165
1623016 오늘은 살것같아요! 5 진짜 21:41:02 684
1623015 남자시각으로 기업에서 여성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가 12 ........ 21:37:54 721
1623014 진중권, 동양대 5년 만에 복귀...최성해 총장 재선임 97일 .. 19 ㅇㅇ 21:36:50 1,182
1623013 시판되는 옛날 돈가스소스 맛이 궁금한데.. 3 궁금 21:32:28 243
1623012 된장 고추장 냉동해도 되나요? 2 ... 21:30:48 190
1623011 급여 절반 저축하기가 쉽지 않네요 8 효효 21:27:20 1,025
1623010 밖에 2 앗 지금 21:26:20 388
1623009 고혈압약을 반만 먹어도 저혈압이 오는데 어떻하죠 2 혈압 21:24:55 548
1623008 공단에서 하는 위암검진받으려는데요 4 궁금 21:24:42 426
1623007 제대로된 연애 한 번 못해본 게 너무 좀 아쉬워요. 3 B 21:22:08 539
1623006 상ㄱㄴ 마인드..굿파트너 보고 깨달았어요. 5 ㅇㅇ 21:20:41 1,706
1623005 휴가 꼬치꼬치캐묻는 사람 3 21:19:17 600
1623004 남편이 70년대 초반생인데 강남8학군에서 키워졌거든요. 11 인생은반전 21:13:03 1,917
1623003 [매불쇼] "없는 것들은 빨갱이하는 걸 이해하겠는데, .. 23 이거이 21:11:32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