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라디오사연 듣다 실시간 욕나오네요

ㅡㅡ 조회수 : 5,319
작성일 : 2024-07-15 19:38:11

결혼 때 고딩 처제를 아내가 우겨서

데리고 살았대요.

남편은 한 서른 되면 시집 가겠지 생각했고

(그나마도 십여년 데리고 살 생각한 착한 형부)

현재 처제 나이 무려 42세가 되기까지 같이 산답니다.

아내가 자기 동생은 아무것도 못하니 아직(?)

혼자 내보낼 수 없다 한다네요.

 

문제는 24년간 단 한번도 생활비 한푼 안받고

처제가 언니한테 명절 때 몇십 따로 주는 게 다...

집안일도 설거지나 어쩌다 한번 한다네요.

심지어 직장 생활도 멀쩡하게 20년 가까이

잘하는 벌이도 있는 40대 중년이 그런다니요.

 

언니네도 아직 전세살이인데 그 이모가

방 하나를 떡하니 차지하니 대학생,직장인인 두 딸이

작은 방 하나에 복닥이며 지내는 어이 없는 상황

 

아내는 동생 못내보낸다 버럭 화내니 말도 더 못하고

처제는 눈치 말아 먹은건지 전혀 나갈 생각 없고

24년간 더운 여름에도 옷 편히 못 입었다

불평하는 남편 참나...

말하는 게 허허 웃으며 세상 사람 좋은 티나는지라

싫은 소리 한번 못하고 지냈더라고요.

 

그뿐 아니라 처가쪽 형제들 일 형부가 다 나서주고

상견례도 나가서 부모 맞잡이 하고...

암튼 이젠 딸들에게 미안해서 아빠로서 

나서야 하겠는데 어쩌면 좋겠냐 하소연 해요.

 

상담전문가가 이 라디오 사연 녹음된 거 들려줘라

객관적으로 남들은 어찌 말하나 들어봐야 한다

부인이 끼고 돌게 말고 처제와 별도로 단둘이

얘길 해야한다고 조언함

 

후기에 혼자 사는 어머니 본가로 처제 들어감

맙소사 부모 없는 고아도 아니면서

24년간 무상으로 자식 맡기다니 헉...

사위 보기 미안한줄 모르나

어쩌면 호구 하나 잡아 처가에서 그럴 수 있나

사연 들으며 진짜 욕 나오네요

 

 

IP : 39.7.xxx.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만봐도
    '24.7.15 7:41 PM (203.81.xxx.32)

    속터져....아후

  • 2. 이러니
    '24.7.15 7:42 PM (118.235.xxx.135)

    아들엄마들이 딸둘만 되어도
    장가가지말아라고 붙잡지

  • 3. ㅇㅇ
    '24.7.15 7:43 PM (113.131.xxx.169)

    염치없는 인간들이네
    마누라,처제 ,장모까지
    미친 집구석

  • 4. 예전에
    '24.7.15 7:45 PM (61.74.xxx.41)

    이런 사연이 있었어요
    처제가 동생이 아니라
    부인이 어렸을 때 사고쳐서 나은 딸이었더랬죠

  • 5. ..
    '24.7.15 7:47 PM (118.45.xxx.199)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 들었어요
    한번도 생활비를 준적이 없다고 했는데
    거지심보도 아니고 듣고 있자니 혈압오르더라고요

  • 6. ...
    '24.7.15 7:48 PM (175.223.xxx.161)

    미친 가족들이네요

  • 7. 원글
    '24.7.15 7:51 PM (39.7.xxx.39)

    어머...그러게요
    사고쳐 낳은 딸이라면
    딱 이해 갈 상황
    남편에게 자기 친딸들에게
    안미한가 부인이 제일 이상함
    처제는 그 언니에 편승하고 모르쇠
    장모는 어른이면서 기본 도리도 모르는 뻔뻔한 노인

    저 라디오 사연 댓글에 이런 게 있다네요
    다들 욕하는데 딱 하나 처제 입장에서 쓴 글이라나
    저렇게 착하고 만만한 형부인데 왜 나가냐고 ㅎ
    조카들이 받을 혜택까지 싹슬어서 자기가 누리니
    친부모보다 나은거죠

  • 8.
    '24.7.15 7:51 PM (118.235.xxx.62)

    비슷한 지인네 그남편이 많이 힘들겠다 했는데
    위암걸려 3개월만에 하늘나라ㅜ
    다들 그친정식구 들여와서 스트레스 받아서 병걸렸다고

  • 9. 바람소리2
    '24.7.15 8:00 PM (114.204.xxx.203)

    적어도 취업하면 나가야지 ..
    뻔뻔도 참
    하긴 시조카도 대학간다고 우리집에 밀고 들어오대요

  • 10. ㅓㅓ
    '24.7.15 8:37 P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사건반장에 뻔뻔한사연 많이 올라와요. 너무나 상식밖의 얘기들.

  • 11. 임예진
    '24.7.15 10:05 PM (39.7.xxx.8) - 삭제된댓글

    친정도 임예진이 다했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440 어디 가려고 가방 챙기고 나면 지져요 13 ... 2024/08/20 2,435
1622439 마곡 맛있는 숯불 돼지갈비집 4 마곡지역 2024/08/20 981
1622438 국내 '심장수술 대가' 분당서울대병원 임청 교수 별세 14 2024/08/20 4,732
1622437 무릎 찰과상 1 모카 2024/08/20 255
1622436 검정고시 2주전에 봤음. 합격 결과나오기전에 수능접수 가능? 4 자퇴생 2024/08/20 1,118
1622435 같이 사는 시어머니랑 남편 11 시시 2024/08/20 3,625
1622434 오늘 진짜 덥지 않나요?? 25 ㅇㅇ 2024/08/20 5,068
1622433 속이 후련하네요 5 2024/08/20 2,404
1622432 기질의 유전 4 ㅇㅇ 2024/08/20 1,380
1622431 고등어구이 먹고 난리 8 식중독 2024/08/20 4,151
1622430 오늘 피디수첩은 도이치모터스.. 9 오늘 2024/08/20 1,088
1622429 김문수 “청년들이 개만 사랑하고 애를 안 낳는다” 11 .. 2024/08/20 2,272
1622428 나솔14영호 아시는분 5 뒷북 2024/08/20 2,029
1622427 윤석열은 자기 반대하면 반국가 세력이라는거죠? 8 000 2024/08/20 804
1622426 검찰, 이번엔 ‘자필진슬서’ 조작…유동규 단골 술집 주인, ‘.. 3 ㄱㄴㄷ 2024/08/20 807
1622425 영통이나 망포쪽 미용실 3 ㅣㅣ 2024/08/20 383
1622424 배달 수수료 2천억을 지원하는 이유 7 배달 2024/08/20 2,169
1622423 굿파트너 장나라 상대 변호사 4 어머 2024/08/20 3,578
1622422 비가 거의 한달 만에 오네요 1 드디어 2024/08/20 2,277
1622421 처음 본 40대 여성에 흉기 20대남 체포..."현실에.. 6 2024/08/20 3,432
1622420 화곡역 3 피부과 2024/08/20 1,182
1622419 별이 잘 보이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14 별빛달빛 2024/08/20 1,041
1622418 몸에서 헛도는 옷들 있잖아요 4 ㅇㅇ 2024/08/20 1,815
1622417 백해룡 증인 "한 달 동안 12번 뚫렸습니다".. 16 마약수사외압.. 2024/08/20 3,016
1622416 영화 추천해주세요 4 ... 2024/08/20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