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남편이랑 대차게 싸우고 주말 내내 말한마디도 안했어요.
그런데 오늘 언니한테 전화와서 아빠가 돌아오는 일요일에 울집에 가자 하신다네요.
몇달전에 날짜를 특정한건 아니지만 귀뜸했던 일이고 용건이 있어서 오시는거라 오시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그러시라 했어요.
문제는 아빠랑 언니네는 서울 살고 저는 지방이라 그냥 휘리릭 와서 밥한끼 먹고 가는건 아니고 하루 주무시고 근처 관광이며 식사도 대접해야 하니 남편 협조가 필수인데... 휴.......
어쩌겠어요. 아쉬운 사람이 접고 들어가야죠.
진짜 솔직히 1도 안반가운데 너무 이기적인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