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보고 버린다고 버려질 사람이냐고...

ㅎㅎ 조회수 : 3,651
작성일 : 2024-07-15 14:40:32

요새 여기저기 막 아파요. 주말에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여기저기 아프니까 하루종일 소파 또는 침대와 한몸.

저 아프니까 이것저것 해주는 남편이 옆에서 티비를 보는데

불현듯 옆에서 티비 보는 남편을 보니까

남자들은 여자들 긴 간병 못하고 다 떠난다는 말이  떠올라서

남편한테 나 늙고 더 아프면 버릴거지??그러니까

아주 어이없다는 얼굴로

정말 1초의 주저함이 없이 바로 튀어나오는 말

" 니가 버린다고 버려질 사람이냐?? "

이거 칭찬인가요

제가 좀 기가 쎄기는 합니다. 

IP : 183.98.xxx.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5 2:42 PM (58.79.xxx.33)

    아이고 자랑이시죠? 울 남편도 만약 나먼저 죽으면 어리고 이쁜 각시 얻어 살으라하니 빈말이라도 걱정하지말라고 따라죽는다고 하긴해요.

  • 2. .....
    '24.7.15 2:42 PM (211.241.xxx.247)

    칭찬까지는 아니지만 그 시대에 가정에서 어른들 하는 소리 듣고 배운 세대라면 우회해서 안 버리니 걱정말라는 소리죠.
    그렇게밖에는 표현을 못해요.

  • 3. 퉁박스럽지만
    '24.7.15 2:43 PM (211.46.xxx.89)

    백년해로가 뼛속까지 박혀있는분으로 ㅎㅎㅎ
    듣기에 따라서는 기분 나쁠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은 버리기를 포기한듯한(좋은의미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4. ....
    '24.7.15 2:44 PM (14.52.xxx.72)

    부부끼리 할수 있는 편한 말이죠
    부부라 그뜻이네요 ㅎㅎ

  • 5. ...
    '24.7.15 2:44 PM (114.200.xxx.129)

    원글님이 기가 쎄고 안쎄고를 떠나서 그런일은 절대로 없다로 받아들이면 될것 같은데요..ㅎㅎ

  • 6. ^^
    '24.7.15 2:47 PM (223.39.xxx.75)

    의리~~ 지키겠다는 좋은 뜻으로ᆢ

  • 7.
    '24.7.15 2:47 PM (210.96.xxx.47)

    왜 이 글에 눈물이 핑 도는겨?

  • 8. ..
    '24.7.15 2:58 PM (211.253.xxx.71)

    저희도 비슷한 이야기 한 적 있었는데,
    (제가 한살 더 많음) 자기는 요양원에 나를 안 보내고 자기가 끝까지 데리고 있을 거라고 해서 저는 제발 돈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요양원 보내 달라고 했어요.

    남편이가 나를 돌봐 줄 것 같지 않아요.
    당구치러 가면서 두끼밥 한꺼번에 먹이고 혼자 버려 둘거 뻔하고,
    양치질도 매일 안시켜 줄거 같아요. 저도 안하는데 남의 이를 닦이겠나 싶네요.

  • 9.
    '24.7.15 3:01 PM (220.85.xxx.44) - 삭제된댓글

    강경화
    코시국에 요트여행 떠난 남편 구설수 오르자
    말린다고 말려질사람 아니다

    다들
    아하
    군말없이
    끄덕끄덕
    기출변형인가요.
    포기와 수용이
    적절한 답변입니다.
    축하드려요.

  • 10. 그러니까
    '24.7.15 4:03 PM (122.43.xxx.65)

    버릴까 란 생각은 해봤다는거지..?(2차전시작)

  • 11. 넵!
    '24.7.15 5:13 PM (121.162.xxx.234)

    농담이 통하는 나랑 맞는 여자
    란 뜻

  • 12.
    '24.7.15 5:17 PM (119.71.xxx.97)

    그냥 뭔가 따뜻

  • 13. ㅋㅋ
    '24.7.15 8:50 PM (180.68.xxx.158)

    현실 반백살 부부면
    100점 입니다.
    어쨋든,안 버리겠다는거잖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084 이건 무슨 상황인가요 3 455555.. 2024/08/19 2,082
1622083 컬리 탈퇴했어요. 13 2024/08/19 6,623
1622082 우울하다는'글보니 1 나이먹어서 2024/08/19 931
1622081 콩국수 만들기 7 2024/08/19 1,308
1622080 간단하게 한끼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27 간간이 2024/08/19 4,224
1622079 왕십리역 근처 맛집 어딜까요? 2 .. 2024/08/19 826
1622078 청년의 범위 40대 중반까지 확대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3 blue 2024/08/19 1,447
1622077 정청래 법사위원장을 지지 응원하시면( 수정) 11 2024/08/19 682
1622076 쿠첸은 주걱이 안들어있나요? 3 2024/08/19 816
1622075 장나라 진짜 연기 잘하네요!! 6 굿파트너 2024/08/19 3,101
1622074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미디어기상대 ㅡ 이제 공수처만 해치우면 .. 2 같이볼래요 .. 2024/08/19 285
1622073 82님들 덕분에 오늘 산에 올라가서 고양이약먹이고 왔어요 10 ..... 2024/08/19 1,444
1622072 요즘 외식 8 씁쓸 2024/08/19 2,430
1622071 강아지 스켈링 얼마정도 하나요? 17 비용 2024/08/19 1,347
1622070 (수정)명절 KTX 표 구하는거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나요.. 11 ..... 2024/08/19 1,589
1622069 하루종일 실외기가 돌아간다면 전기요금 폭탄 맞겠죠? 9 실외기 2024/08/19 3,537
1622068 집을 샀는데 참 난감 46 고민 2024/08/19 15,696
1622067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고 빨대 하나 달라고 했더니 거부 29 ㅇㅇ 2024/08/19 5,177
1622066 일반고생은 미대 수시가 거의 어려운가요? 6 //// 2024/08/19 1,276
1622065 아이가 학습에 부진한 것 같은데 모든 의욕이 사라져요 16 ㅁㅁ 2024/08/19 2,370
1622064 태어나서 야구 한번도 안봤는데 3 ㅇㅇ 2024/08/19 953
1622063 앞으로 집살때 고려하는거 4 고민 2024/08/19 2,645
1622062 진상들 거의 중장년 노년층이 대부분 28 진상 2024/08/19 4,138
1622061 제일 팔자 좋은 여자 연예인 64 ㅎㅎ 2024/08/19 16,989
1622060 한 택배사만 아파트 1층에 택배를 두고 가는데 8 00 2024/08/19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