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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는 잘했는데 애가 공부 못하는 경우.

에고 조회수 : 4,863
작성일 : 2024-07-15 12:05:57

남편 의대. 저 약대 . 학교다닐때 공부 그렇게 힘들지 않게 했어요. 그냥 조금만 해도 점수 잘 나오고 화학 생물 재밌어서 공부하고 점수 잘나오고 그냥 무난히 흘러가서 수능도 잘나오고 부부 둘다 현역으로 입학했어요

우리 아이는 그래도 기본은 하겠거니... 했어요. 어릴때부터 학군지 살면서 모자라지 않게 교육했구요. 

그런데..... 참 못하네요. 놀라울 정도에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너무 못하니 이해가 안되요. 머리가 문제인거 같아요. 어느정도 머리되면 스트레스 없이 그냥 잘 되니까요. 

과탐 양 많아서 못하겠다고 문과과목 선택한다길래 그러라 했는데 사문같은거 60점.... 시간도 많은거 같은데 수학 50점대... 보면 딱히 노는거 같지도 않고 앉아서 공부하는거 같은데  참 신기해요. 

어떻게 저렇게 공부를 못할수 있는건지. 저렇게 앉아서 공부하는데 저 점수가 나오는게 가능한건가?  쟤는 도대체 어떤길을 가야하지? 솔직히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말도 곱게 나가기가 힘드네요. 

본인은 열심히 했다고 하니 더 희망이 없어요. 주변 친구들 애들은 다들 참 잘하네요. 다들 의대 스카이 그래요. 

IP : 124.49.xxx.10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5 12:08 PM (222.117.xxx.76)

    어머나 애도 열심히 하는데 ㅠ 성적안나와서 우째요
    공부도 재능인데 부모님 공부재능이 자녀에게 안갓나봐요 ㅠ

  • 2.
    '24.7.15 12:09 PM (121.185.xxx.105)

    답답하시겠지만 아이도 부담스럽고 힘들겠어요.

  • 3. 비슷한상황
    '24.7.15 12:09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그래도 원글님 자녀는 공부라도 하네요.
    우리집 녀석은 대학을 안간다고 아예 손을 놨어요.
    고집이...ㅜㅜ

    어쩌겠어요.

  • 4. ...
    '24.7.15 12:09 PM (106.102.xxx.98) - 삭제된댓글

    본인이 좋은 유전자 안 물려줘놓고 애 욕하면 어쩌나요

  • 5.
    '24.7.15 12:10 PM (121.165.xxx.112)

    약대 나오고 생물 잘하셨다면서...
    아이가 님과 님 남편 유전자만 물려받는게 아니죠.
    외조부, 외조모, 조부, 조모의 유전자까지 생각하셔야...ㅋ
    양가 가족들 전부 의사약사여도 돌연변이라는게 존재하구요.

  • 6. 부모가
    '24.7.15 12:11 PM (223.38.xxx.40)

    암기력만 좋고 다른 인지능력은 그저그런가보죠.
    애 어릴때부터 관찰하면 장단점이 보였을텐데..
    아무 생각없이 밀어부쳤군요.
    안타까운 경우예요.
    뭐 그래도 잘 서포트하시겠죠.

  • 7. ..
    '24.7.15 12:12 PM (211.46.xxx.53)

    돈많으면 학벌 세탁해주세요. 외국유학도 있고 편입도 있고 아니면 가게 차려줘야죠..

  • 8. ....
    '24.7.15 12:13 PM (175.116.xxx.96) - 삭제된댓글

    "유전"이라는게 참 부모의 유전자만을 타고나는건 아니더군요..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제일 크긴 하지만, 가끔 고모,이모,삼촌의 유전자 그것도 아니면 전혀 '돌연변이'로 태어나는 경우도 가끔 있어요. ㅠㅠ

    남편 S대 저 KY 출신인데 큰아이는 지방사림대 겨우 갔고, 둘째는 고2지만 전1~2 입니다.
    큰아이가 그랬어요. 나름 열심히 했고 사교육도 다 시켰는데 진짜 안되더라구요. 심지어 멘탈까지 약해서 나중에는 우울,불안까지 와서 학교도 겨우 다녔어요ㅠㅠ
    그냥..팔자려니, 인생 공부가 끝이 아니니 니 길이 있겠지 하고 삽니다.

  • 9.
    '24.7.15 12:13 PM (118.235.xxx.185)

    고차원적 청각이나 시각적 정보처리가 어려운 경우 공부 효율이 안나오더라구요. 지능하고 별개예요.
    풀배터리 검사 해보셨어요?

  • 10. ...
    '24.7.15 12:14 PM (175.116.xxx.96) - 삭제된댓글

    유전"이라는게 참 부모의 유전자만을 타고나는건 아니더군요..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제일 크긴 하지만, 가끔 고모,이모,삼촌의 유전자 그것도 아니면 전혀 '돌연변이'로 태어나는 경우도 가끔 있어요. ㅠㅠ

    남편 S대 저 KY 출신인데 큰아이는 지방사림대 겨우 갔고, 둘째는 고2지만 전1~2 입니다.
    큰아이가 그랬어요. 나름 열심히 했고 사교육도 다 시켰는데 진짜 안되더라구요. 심지어 멘탈까지 약해서 나중에는 우울,불안까지 와서 학교도 겨우 졸업했어요 ㅠㅠ
    지금은 건강하게 사는것만도 만족하고 그냥..팔자려니, 인생 공부가 끝이 아니니 니 길이 있겠지 하고 삽니다.

  • 11. ....
    '24.7.15 12:15 PM (106.101.xxx.234) - 삭제된댓글

    저희랑 똑같네요. 부모 직업도. 아이 공부 못하는것도.
    전 걱정 안해요.
    아이가 성격이 저희랑 완전 다르게 완전 핵인싸 분위기에 외향적이고
    걱정근심 없이 항상 긍정적인 성격이라
    그냥 우리한테서 어떻게 저렇게 다른 애가 나왔지? 하고 신기하게 바라볼 뿐이예요.
    그리고 공부는 못하는데 센스는 좀 많은거 같기도 하고 ㅎㅎ
    원글님 주위에 거의 다 의사 약사 뿐이죠?
    표본이 너무 한정돼서 편견을 갖기가 쉬워요 우리는.
    아이는 각자의 인생을 잘 살아갈겁니다.
    저는 걱정 별로 안하고 지켜볼라구요.

  • 12.
    '24.7.15 12:15 PM (118.235.xxx.185)

    주변에 엄마 아빠 고학력자인데 아이는 경계성지능인 경우도 있어요.
    아이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고 존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13. ㅁㅁ
    '24.7.15 12:15 PM (211.186.xxx.104)

    그래도 님네는...
    경제적..여유는 있으실거 같은데..
    그러니 아이가 공부가 좀 부족해도 다른길로 이끌어 줄수 있는 능력은 되시니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요..

  • 14. ....
    '24.7.15 12:16 PM (175.116.xxx.96)

    유전"이라는게 참 부모의 유전자만을 타고나는건 아니더군요..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제일 크긴 하지만, 가끔 고모,이모,삼촌의 유전자 그것도 아니면 전혀 '돌연변이'로 태어나는 경우도 가끔 있어요.
    (참고로 저희는 남편,제 형제 모두 SKY출신 ㅠㅠ)

    남편 S대 저 KY 출신인데 큰아이는 지방사립대 겨우 갔고, 둘째는 고2지만 전1~2 입니다.
    큰아이가 그랬어요. 나름 열심히 했고 사교육도 다 시켰는데 진짜 안되더라구요. 심지어 멘탈까지 약해서 나중에는 우울,불안까지 와서 학교도 겨우 다녔어요ㅠㅠ
    지금은 건강하게 있는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공부는 그냥..팔자려니, 인생 공부가 끝이 아니니 니 길이 있겠지 하고 삽니다.

  • 15. ..
    '24.7.15 12:16 PM (222.117.xxx.76)

    저위에 청각 시각적 정보처리 말씀하셔서 제 아들 이야기해드리면
    모든게 빠릿빠릿 눈치좋고 한번간길 탁탁알고 그런데 글을 못읽더라구요 한글
    나중에 보니 난독증이 있는데 귀에서 들리기가 일반적으로 들리지않는 암튼 그래서
    공부가 여차저차 쉽지가 않더라구요 지금 중2인데 겨우겨우 따라가긴하지만..효율적이진않더라구요 이런경우도 있답니다.

  • 16. ....
    '24.7.15 12:19 PM (61.98.xxx.253)

    공부 잘하셨음 아실텐데요. 확률의 문제인 것을요.
    만약 공부 잘하는 부모 아래 잘하는 아이가 나올 확률이 100%라면 지금 세상은 어떨지 생각해 보세요.
    공부 못하는 부모 아래 못하는 아이 100% 도 성립 되겠죠?

    왜 돌고도는 세상이라 하겠어요...

    공부가 전부인 세상도 아니고 의대 나와도 100% 성공 아닌 거 아시잖아요. 확률이 높을 뿐이지...

    저도 경험해서 그맘 알지만... 맘을 비우세요.
    공부 못해도 이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우리는 이세상에 성공하려고 태어난 거 아니고
    행복해 지려고 태어난 거래요.

  • 17.
    '24.7.15 12:22 PM (211.234.xxx.228)

    어렸을 땐 어땠나요~~

  • 18.
    '24.7.15 12:26 PM (118.235.xxx.185)

    저희 집안도 남편쪽 집안도
    의사 판사 교수 금융계 고위공무원
    성균관대 외대 홍대 가면 인간취급 못받는;;
    분위기인데요
    저희딸 지능 정상인데 신기할정도로 공부쪽은 영 아닌거같아요
    조카들도 모두 명문대 들어갔어요
    스스로 성취감 느낄 수 있게 키우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부 잘하던 사람들은 이 두려움 컨트롤을 잘해야지 안그럼
    아이 인생에 부모가 걸림돌 돼요…

  • 19. .
    '24.7.15 12:28 PM (183.99.xxx.230)

    계속 놀라실 수 있어요.
    인생을 대하는 자세도 안일하고 타이트하지 않고
    햐..
    이해 하려고 노력해봐도
    솔직히 일절 이해가 안돼요.
    어쩌겠어요.
    마음 계속 내려 놓고 있어요.
    가게라도 차려 줄 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 20. ㅇㅇ
    '24.7.15 12:28 PM (115.164.xxx.5)

    우리언니네 그랬어요.
    근데 인물은 괜찮으니 학벌없어도 부모가 마련해준 집에
    예쁜마누라 얻어 장가갔네요.
    공부못해도 부모가 돈있으면 만사오케
    대학 잘못간거 십년만지나면 시들해집니다.

  • 21. ?????
    '24.7.15 12:32 PM (59.15.xxx.53)

    애가 하나인가요?
    그아이가 먹고사는게 걱정이 없으니 절실함이 없나봐요

  • 22. 에고
    '24.7.15 12:40 PM (124.49.xxx.10)

    마냥 해맑긴 합니다. 걱정도 없고 성적 안나와도 잠시 고민좀 하다가 헤헤 거리고. 내가 독하게 얘기해도 그냥 그때뿐 또 친구랑 하하 웃으며 통화하고. 인간관계는 넓고 동아리부장 하면서 아주 재밌게 지내네요. 나만 걱정입니다.
    인생에 치열함 진짜 없어요. 미래걱정도 없고. 어떻게 되겠지 하고. 그냥 매일이 행복한가봐요.

  • 23. 부모가
    '24.7.15 12:47 PM (1.235.xxx.138)

    능력이 되고 버팀목이 충분히 되겠네요. 또 알아요? 공부말고 더 좋은쪽으로도 성공할지~~~

  • 24. ...
    '24.7.15 12:50 PM (58.145.xxx.130)

    저 아는 서울대 교수님 남매 두셨는데, 그 딸이 세상 해맑고 성격좋아서 아빠 엄마 사랑을 흠뻑 받고 자랐는데, 딱 공부는 저 바닥에서 헤어나질 못했어요
    그나마 아들은 과외 많이 돌려서 겨우 번듯한 대학 보내긴 했는데(그나마도 스카이는 아님), 딸은 전문대도 겨우 갈만한 성적...
    그래도 착하고 이쁜 딸이라 됐다, 공부야 못하면 어떠냐 하시더이다.
    아빠는 서울대 교수에 엄마 학벌도 만만치 않지만, 자식들 공부는 어느 순간 현실을 그냥 받아들이시더라구요. 시켜봐서 할만한 놈은 끝까지 해주지만, 아니면 그냥 공부말고 남보다 월등히 뛰어난 좋은 성격이 장점이니 그거면 됐다 하더라구요. 본인도 공부 못하는 거 속상하긴 하지만, 뒤돌아서면 까먹고, 말도 이쁘게 하고, 낯선 사람에게도 친화력 대단해서 누구한테나 이쁨받는 스타일이라 저런 성격은 공부 잘하는 것만큼 대단한 능력이다 싶던데, 부모가 그걸 그대로 받아주니 그것도 대단하다 생각은 했어요

    제 친구도 원글님네 부부처럼 의사-약사 부부인데, 자녀가 모두 공부하고는 거리가 멀었는데도, 이 부부는 심지어 아이를 너무 방목하는 거 아니냐 싶을 정도로 지들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팍팍 밀어줬어요. 일찌감치 얘들은 공부 쪽으로 갈 애들이 아니라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공부가 아닌 곳에서 아이들이 재능을 발견해서 그 분야에서 나름 자리 잡았어요. 친구 남편은 그래도 혹시나 이도저도 못되면 재산이라도 만들어서 먹고살게 해주면 된다고...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친구 말이, 엄마 아빠 만이 아니라 친정, 시댁 쪽이 죄다 공부로 풀린 사람들 뿐인데(삼촌, 고모, 외삼촌만이 아니라 양가 조부모 대에서도), 어디서 이런 애들이 튀어나왔는 모르겠다고, 그래서 얘들 뒷바라지 하는데 아는게 없고, 물어볼 데도 없어서 그게 힘들었다고... 뭘 해주고 싶어도 뭘 해줘야할지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라고 했었어요.

    원글님네 아이도 공부 말고 좋은 장점이 분명 있을텐데요.
    부모가 오히려 시야가 좁아서 본인들이 아는 한계에 갇혀서 아이를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한계 밖에 있는 장점이나 능력을 알아보고 품어주는 것도 부모의 일일텐데, 원글님의 시야를 확장시켜서 아이의 보석같은 부분을 찾아보세요

    그게 힘들고 아는게 없어서 쉽지는 않겠지만, 도닦는다 생각하고 해야지 어쩌겠어요
    세상은 공부 잘하는 사람들만 사는 곳도 아니고 공부만 했던 사람들은 오히려 세상을 딱 고만큼밖에 못보고 살지만, 그렇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죠
    본인 인식 밖의 세상에 뭐가 있는지, 아이의 재능과 능력이 거기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시야를 넓혀보세요.

  • 25. 우리때
    '24.7.15 12:51 PM (222.109.xxx.173)

    보단 시험 어려워요
    그땐 전국민이 공부에 올인하는 분위기 아니었어서 하는 애들만 했죠
    지금 잘하는 애들 열심히 하는 애들 많아요.그래도 나름 애쓰고 있다면 그 노력을 인정해주세요.우리집도 남편 회계사 저 약사지만 공부 떠나서 본인 인생 책임질 정도면 좋겠다라고 맘 비우고 있어요.말 좋게 안한다고 공부 더 잘할것도 아니고 사이만 나빠지더라고요

  • 26. ..
    '24.7.15 12:57 PM (121.134.xxx.215)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도 계시는데 저희 둘째도 난독증이예요, 저도 약간 난독증이구요. 글을 순서대로 읽기 어려움이 있고, 글을 빨리 읽을 수 있지만 공중에 흩어진달까요. 머리는 나름 비상해서 대신 다른 능력이 발달한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편은 SKY고 저도 둘째도 미술로 나름 명문대 갔으니 어쩌면 제가 그래서 아이의 다른 부분을 일찍 찾아낸 것 같기도요. 지금은 웃으며 야기할 수 있지만 과정은 많이 힘들었고 아이도 고생 많이 했습니다. 공부 못한다고 무시도 많이 당하고요.

  • 27. ...
    '24.7.15 1:01 PM (118.221.xxx.11)

    아빠가 의사 엄마가 약사면 저라도 맘편하게 해맑게 살거 같아요^^;;

  • 28. ...
    '24.7.15 1:02 PM (118.221.xxx.11)

    절실함이 없으니 공부도 적당히 하게되는거 같아요

  • 29. 점수대가
    '24.7.15 1:06 PM (58.29.xxx.99)

    학군지 50-60이면 4-6등급 되나요?!
    암기는 안해서 그런거고 영수는 어릴때 부터 시켰으면 그래도 등급나올것 같은데요?! 모의고사는 더 좋을거고요
    국영수중 1-2등급 나오는 과목 있다면 전체내신이 그렇게 무너지진 않을것 같고요

  • 30. dd
    '24.7.15 1:18 PM (61.254.xxx.88)

    돈이라도 물려줄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러세요
    같은 조건이라도 회사원이거나 하면 그것도 갑갑해요.

  • 31. 학군지라도
    '24.7.15 1:18 PM (210.100.xxx.239)

    아무리 시험 어려운학교라도 사탐과목이 그러면 앉아만있고 공부는 좀 안하는 성적이긴해요
    저흰 학군지 고3인데요
    문과친구들보니 이과쪽보다 탐구에 시간 덜쓴다며
    국영수 열심히 하더라구요
    기본적으로는 이과생들보다 공부량 적긴적어요
    고2때는 할게너무많아서 애가 정말 죽을뻔.
    학군지라도 4~5등급 넘어가면 갈곳이 마땅치 않아요
    선배중에도 비슷한 성적에 여대 하나 붙고는
    지금 재수 중이더라구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실테니 유학은 어떠세요?
    저희동네는 입학생 중에 10프로가 유학갔는데
    여기서 인경기대학다니는것보다 나아보이더라구요
    가면 철도 좀 들고 그쪽 공부가 맞으면
    패배감 없어지고 날개를 달아요

  • 32. ...
    '24.7.15 1:40 PM (103.24.xxx.253)

    너무 제 맘이네요.

    어떻게 내 아이들이란 맘이 너무 큰데요 이제 그 맘은 버렸어요.

    이해가 안되니.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으니 싫은걸텐데 뭘 더 어찌하나 싶더라구요

    이쁜것만 보고 키워야죠 뭐. 다른건 나무랄데가 없어요~

  • 33. ㅇㅇ
    '24.7.15 1:41 PM (61.254.xxx.88)

    대치동에서 꼴등하고 졸업후 어디도 원서 못내보고 유학갔는데 잘지내고 재밌게잘산다고 하더라고요. 돈은 좀 듭니다.

  • 34. 에고
    '24.7.15 1:52 PM (124.49.xxx.10)

    충격좀 받으라고 맘먹고 독하게 얘기해봤어요. '뭐 어떻게 해 그럼~ 어쩔수 없지~ 수능이나 잘보도록 해봐야지~ ' 타격이 전혀 없는듯. 대단한 성격이에요. 부모 둘다 계획적이고 불안감 많은 성격인데 어디서 이런 느긋함이...

  • 35. 흔한 경우라
    '24.7.15 1:55 PM (220.85.xxx.133)

    자식과 사이가 나빠지지 않게 그냥 두세요 남편은 s의대 수석졸업에 아내는 s법대 수석에 재학중 사시합격했어도 아이는 그렇지 못하더라구요 시행착오 많이 거쳐서 지금은 사이 좋은 부모하자 그래 건강하니 어디냐하고 내려놓게 되더군요

  • 36.
    '24.7.15 2:00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형제들 잘 살펴보세요 님처럼 잘한건 아니어도 나름 꽤 잘했는데 그래도 이럴수가 있나 싶어요
    성적도 성적인데 저희애는 잔잔바리로 거짓말도 하고 핑계도 많고 그 점이 더 그래요

    저는 정직과 융통성없음 그 자체라 허허 ;;;;;;;; 불안감 느껴가며 동동거리고 시험공부햇던거 같은데 그런애도 있는거 보면 참 가르친다고 되는게 아니구나 싶어요.

    요즘 시험 더 어렵지 않아요 수능은 난이도가 올라갔지만 내신은 그렇지도 않아요
    그냥 공부를 할 줄 모르더라구요 자식은 자식이고 나는 나여도 죽을맛이에요

  • 37. 수능
    '24.7.15 2:48 PM (163.116.xxx.119)

    슈능이 난이도 올라갔다는 것에 동의하기 좀 어렵구요.
    일단 공부할 양 자체가 줄어들어서 과거 이과들이 하던 미적분에서 대폭 줄어든 부분이라..
    경쟁이 심해졌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

  • 38. ㅜㅜ
    '24.7.15 2:55 PM (211.58.xxx.161)

    애가 해맑다하셨는데 당연히 그렇겠죠
    아쉬울게없잖아요 지금도 잘먹고잘살고 계속 엄빠가 책임져줄거같고

  • 39.
    '24.7.15 2:57 PM (183.99.xxx.99)

    성격이 낙천적이네요.. 그건 그것대로 장점이 있겠죠.. 꼭 공부만이 능사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경제력이 되시니까 아이한테 여러모로 서포트 해주실 수 있으니 공부 안한다고 많이 속상해하실 필요도 없어보여요. 저희는 물려줄 게 별로 없어서... ㅠㅠ 공부라도 잘 했으면 싶어요..

  • 40. ……
    '24.7.15 3:02 PM (210.119.xxx.21) - 삭제된댓글

    동기부여가 안되서 그런거 아닌가요?
    결핍이 없이 ..살아와서 그런애들 많아요
    억지로 학원스케쥴에 맞추어 성과를 내나
    내것이 아닌 엄마가짜준 계획에 맞춰 살아온아이들

  • 41. ……
    '24.7.15 3:04 PM (210.119.xxx.21) - 삭제된댓글

    동기부여가 안되서 그런거 아닌가요?
    결핍이 없이 ..살아와서 그런애들 많아요
    억지로 학원스케쥴에 맞추어 성과를 내나
    내것이 아닌 엄마가짜준 계획에 맞춰 살아온아이들
    걔중 영리한 아이들은 그 와중에도 상황파악해서 스스로의 동기부여를 만드는 애들인거죠

  • 42. …..
    '24.7.15 3:05 PM (210.119.xxx.21)

    동기부여가 안되서 그런거 아닌가요?
    결핍이 없이 ..살아와서 그런애들 많아요
    억지로 학원스케쥴에 맞추어 성과를 내나
    내것이 아닌 엄마가짜준 계획에 맞춰 살아온아이들
    걔중 영리한 아이들은 그 와중에도 상황파악해서 스스로의 동기부여를 만드는 애들도 있구요
    님아이는 그게 안되는 아이인거죠
    결핍을 좀 줘보세요

  • 43. 그런집들
    '24.7.15 5:23 PM (58.230.xxx.216)

    많아요.

    제 가까운 주변만 봐도 엄마아빠 연대 커플인데
    아들은 지방사립대 공대 갔어요. 얘는 공부 드럽게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빠 연세대이고 엄마는 약대(어디 대학인지는 몰라요)인데 인서울 끝자락도 못가서 지금 재수하고있어요.
    또 엄마아빠 둘다 의사인데 큰애는 의대인데 작은애는 수도권 대학 다녀요.
    또다른 엄마아빠 둘다 의사인데 그집애는 재수해서 국숭세단 한곳 다니고있구요.
    또또다른 엄마아빠 둘다 의사이고 큰애는 건동홍 한곳 다니고있고 작은애는 사고뭉치인데 대학 어디 라도 갔는지 모르겠네요. 워낙 사고뭉치라.

    위에 적은거 제 가까운 지인들이구요.
    서울 학군지 사는 아이들 입니다.

  • 44. 그런집들
    '24.7.15 5:24 PM (58.230.xxx.216)

    그리고 유학은 안보내겠다고 해서 유학 안보낸 집들이예요.
    유학 보내봤자 돈 낭비라고요.

  • 45.
    '24.7.15 5:35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노는것도 아니고 하는 애에게 말이 곱게 안나간다니
    공부 못하면 자식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가봐요
    넘 비인간적이다
    그럴거면 낳지 말았어야죠
    공부 못한다고 미울수 있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그거 애도 다 느껴요

  • 46.
    '24.7.15 5:38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노는것도 아니고 하는 애에게 말이 곱게 안나간다니
    공부 못하면 자식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가봐요
    넘 비인간적이다
    공부 잘하는게 정해진것도 아니고 그럴거면 낳지 말았어야죠
    공부 못한다고 미울수 있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그거 애도 다 느껴요

  • 47.
    '24.7.15 5:40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노는것도 아니고 하는 애에게 말이 곱게 안나간다니
    공부 못하면 자식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가봐요
    넘 비인간적이다
    엄마 마음이 아니네요
    공부 잘하는게 정해진것도 아니고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건데 그럴거면 낳지 말았어야죠
    공부 못한다고 미울수 있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그거 애도 다 느껴요

  • 48.
    '24.7.15 5:42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노는것도 아니고 하는 애에게 말이 곱게 안나간다니
    공부 못하면 자식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가봐요
    넘 비인간적이다
    엄마 마음이 아니네요
    공부 잘하는 애 이쁜건 이웃도 할수 있는거에요
    공부 잘하는게 정해진것도 아니고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건데 그럴거면 낳지 말았어야죠
    공부 못한다고 미울수 있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그거 애도 다 느껴요

  • 49.
    '24.7.15 5:44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노는것도 아니고 하는 애에게 말이 곱게 안나간다니
    공부 못하면 자식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가봐요
    넘 비인간적이다
    엄마 마음이 아니네요
    공부 잘하는 애 이뻐하는건 이웃도 할수 있는거에요
    공부 잘하는게 정해진것도 아니고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건데 그럴거면 낳지 말았어야죠
    공부 못한다고 미울수 있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그거 애도 다 느껴요

  • 50.
    '24.7.15 5:58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노는것도 아니고 하는 애에게 말이 곱게 안나간다니
    해도 안되면 짠해야지
    공부 못하면 자식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가봐요
    넘 비인간적이다
    엄마 마음이 아니네요
    공부 잘하는 애 이뻐하는건 이웃도 할수 있는거에요
    공부 잘하는게 정해진것도 아니고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건데 그럴거면 낳지 말았어야죠
    공부 못한다고 미울수 있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그거 애도 다 느껴요

  • 51.
    '24.7.15 6:05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노는것도 아니고 하는 애에게 말이 곱게 안나간다니
    해도 안되면 짠해야지
    공부 못하면 자식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가봐요
    넘 비인간적이다
    엄마 마음이 아니네요
    공부 잘하는 애 이뻐하는건 이웃도 할수 있는거에요
    공부 잘하는게 정해진것도 아니고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건데 그럴거면 낳지 말았어야죠
    공부 못한다고 미울수 있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그거 애도 다 느껴요
    엄마가 퉁박 안줘도 학교에서 학원에서 비교하고 혼나면서 다 알아요

  • 52.
    '24.7.15 6:14 PM (1.237.xxx.38)

    노는것도 아니고 하는 애에게 말이 곱게 안나간다니
    해도 안되면 짠해야지
    공부 못하면 자식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가봐요
    넘 비인간적이다
    엄마 마음이 아니네요
    공부 잘하는 애 이뻐하는건 이웃도 할수 있는거에요
    공부 잘하는게 정해진것도 아니고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건데 그럴거면 낳지 말았어야죠
    공부 못한다고 미울수 있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그거 애도 다 느껴요
    엄마가 퉁박 안줘도 학교에서 학원에서 안팍으로 비교하고 혼나면서 다 알아요

  • 53. ...
    '24.7.19 3:38 PM (123.215.xxx.145)

    부모님이 공부 잘했는데 자녀가 공부 못하면 부모님 스트레스 많이 받지요. 자녀도 같이 스트레스받는데 그래도 원글님 자녀는 밝아서 다행이에요. 일단은 공부 쭉 시켜보세요. 나중에 다 길이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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