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중반
대학생 자식있구요
일주일에 3번 알바하고
친구 거의 없어요
학교때 친한 친구들 다 연락 안하고 있고
동네 엄마들 간혹 만나요
겨우 빚은 다 갚아서 모은 돈은 없지만
쫒기는 느낌은 없네요
(대출이랑 자동차 할부 갚는다고 열심히 모으고 일했어요)
지금은 한달 벌어 한달 다 나가네요
자식땜에 지금 좀 힘든게 있어
걱정땜에 다른 의욕이 없어요
일없으면 하루종일 누워지네요
남편은 저 한테 간섭하고 하는거 없네요
그런데 재미도 없고
뭘하기도 싫어요
아이 걱정이 커서 관계된 사람들 아무도 연락 안하고 싶어요
매일 이렇게 무료하게 사는데
더 오래 살아 아프기만 하지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 싶네요
뭘하는것도 혼자 하기가 싫은데
맘 맞는 친구도 없고
한가지 걱정이 있으니 아무것도 즐겁지도
좋지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