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국어(독서/논술) 엄마표로 해보고 싶은데...

safari 조회수 : 1,012
작성일 : 2024-07-13 13:57:33

안녕하세요,

 

중2 여아이고, 영어 수학은 학원을 다니고 있고 학교 성적은 꽤 좋은 편입니다. 국어까지 학원에 보내자니 시간이 너무 많이 뺏기는 것 같아 안보냈고, 초등학교때까지는 책읽기를 꾸준히 시켰습니다.  그런데 집필고사를 보면, 꼭 국어에서만 몇개씩 틀리더라고요...뒤늦게 좀 알아봤는데, 제가 사는 곳에서는 국어는 소수 그룹 과외로 주1회 정도로 받는 학생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파악한 바로는 국어 사교육은 대체로 내신 대비로는 기출 문제 좀 풀리고, 평상시에는 비문학 지문 독해력 키우고, 중고등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학 작품들 읽히면서 (장기적으로는) 수능을 준비하는 유형인 것 같아요.

 

좋은 그룹을 찾아서 붙여주면 가장 좋겠지만, 한 군데 껴서 한 달 해봤으나 그냥저냥이었고...이런 그룹과외 선생들은 알음알음...빈 자리 생기면 껴달라고 해야하는 상황이라 미리 검증하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전형적인 문과 출신으로 책읽는걸 워낙 어려서부터 중독적으로 좋아하고, 연구직이라 읽고 쓰는 것이 일상인데다 가르치는 것도 꽤나 좋아해서 아이 국어 교육 정도는 직접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어린이, 청소년 도서(유치한 영어덜트류 포함)도 좋아하는 편이라 아이 읽을 책을 직접 제가 - 진심으로 재밌어서 --;; - 다 읽어보고 골라주는 것이 꽤나 큰 즐거움이었어요. 퇴직 후 '어린이라는 세계'의 김소영 작가처럼 어린이/청소년 대상 독서교실 같은 것을 운영하는 것이 꿈입니다. ^^;) 수능, 본고사 다 본 세대로 공부도 꽤나 잘했고요...;;  

 

그래서 직접 한 번 가르쳐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혹시 이렇게 엄마표로 해보신 분들의 경험담과 조언을 좀 받아볼 수 있을까요? 한두달 해본 건, 비문학 독해 일환으로 '사피엔스' 류의 과학/역사 서적 책을 같이 읽으면서 요약/정리하는 것인데 이 외에 혹시 좀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재나 방법 같은 것이 있을까요?  경험담과 조언 모두 환영입니다! (꾸벅)

IP : 125.128.xxx.1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튜브
    '24.7.13 2:14 PM (39.117.xxx.167)

    분당강쌤 보세요.

  • 2. 중등이면
    '24.7.13 2:18 PM (211.186.xxx.7)

    이제 시행착오를 할 여유가 없는 나이인데.. 학원을 보내는게 맞지 않을까요

  • 3. safari
    '24.7.13 2:30 PM (125.128.xxx.133)

    유튜브 추천 감사합니다! 중등이면 님...그런가요? 동네에 여기다 싶은 학원이 없어요...ㅠ 그래서인지 다들 그룹과외하는 것 같아요..

  • 4. .......
    '24.7.13 4:10 PM (61.255.xxx.6)

    단순히 책 읽는 거 좋아하는 것만으로
    중고등 국어 공부는 안되지 않을까요?
    더구나 아이가 잘하는 아이라면
    엄마가 어설프게 하는 건 아닌듯 해요.
    같은 교재 같은 커리로 한다해도
    전문가와 비전문가는 달라요.
    거기다 고등부경력 있는 쌤들이 중등부 가르치는 거랑
    그냥 내가 배워서 혹은 배우면서 가르치는 건
    같은 교재를 쓴다해도 가르침이 완전 달라요
    그룹과외가 제일 가성비도 좋고 아이도 편하고
    원장이 직접 수업하기에 가장 책임감도 커요.

  • 5. ㅇㅇ
    '24.7.13 4:16 PM (1.233.xxx.156)

    국어 교과목 시험을 몇 개씩 틀리는 이유가 있고 거기에 따른 국어 공부 방법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그걸 포괄적인 책읽기 요약 정리로 대응하시려고 하면 안됩니다.

    아이가 배우는 국어 교과목에 대한 내용 분석과 대응 공부법 및 그에 대응하는 가르치는 방법 연구를 하셔야지.. 어설픈 독서 논술로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 6. 34vitnara
    '24.7.13 4:19 PM (125.129.xxx.3)

    죄송하지만 집필고사 아니고 지필고사입니다

  • 7. safari
    '24.7.13 4:24 PM (125.128.xxx.133)

    아 네...지필고사군요 ㅎ 맞아요 제가 해봤자 어설프긴 할텐데...조언 감사합니다. 좀더 알아봐야겠네요 ㅠ

  • 8. 초등
    '24.7.13 8:44 PM (125.180.xxx.243)

    중등 독서평설 있지 않나요?
    초등이라면 추천드릴 책이 많지만
    중등은 엄마표 잘 없는 거 같아요

    실제로 학원에 가보면 그간 쌓아온 노하우,
    그 동네 기출문제 다량 보유해서...
    그 시간에 돈벌어서 학원비 대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날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8657 코리아 K가 좋네요 7 올림픽 2024/08/02 2,086
1608656 나이들면 머리카락 자라는 속도도 느려지나요? 1 궁금해요 2024/08/02 1,224
1608655 경유하는 경우 티켓을 처음에 다 주나요? 3 ㅇㅇ 2024/08/02 1,078
1608654 아우 미국 망했나요... 주식들 떨어지는 속도가 10 ㅇㅇ 2024/08/02 8,549
1608653 여권번호 없음 면세쇼핑 못하죠? 4 눈누 2024/08/02 1,637
1608652 정청래 매수하려던 법무부 ㅋㅋㅋ 18 깨알같다 2024/08/02 4,572
1608651 치과 치료중이면 골다공증 약 먹으면 안되는거죠? 6 질문 2024/08/02 1,917
1608650 유통기한 지난 계란은 어떻게 버리세요? 6 주부 2024/08/02 1,896
1608649 물 많이 드세요~~~ 21 여름 2024/08/02 15,761
1608648 주말 저녁 풍경 5 무상 2024/08/02 1,656
1608647 메밀국수 소화 안되나요? 5 ㅇㅇ 2024/08/02 3,000
1608646 대전분들~~알려주세요~~ sara 2024/08/02 1,138
1608645 와 진짜 저 이제 양 줄었어요 7 ..... 2024/08/02 3,005
1608644 집에서 순대국 하시는 분들 비법좀 알려주세요. 13 11 2024/08/02 2,460
1608643 미대수시 홍대앞미술학원 10 궁금녀 2024/08/02 1,371
1608642 고지혈증약 언제 복용하세요? 11 2024/08/02 3,280
1608641 음식을 뭉근히 오래 했더니 맛이 더 좋아요 6 ㅇㅇ 2024/08/02 2,326
1608640 33년쯤 전에 천만원이 지금은 얼마인가요? 14 지금은? 2024/08/02 3,020
1608639 오상욱 ㅜㅜ 37 ㅇㅇㅇ 2024/08/02 25,686
1608638 외신이 찍은 북한 다큐멘터리 ... 2024/08/02 1,482
1608637 거부권은 지 맘대로 쓰면서 입법부가 행하는 법은 개 무시를 하네.. 12 에고 2024/08/02 1,597
1608636 멸치다시팩 냉동보관인가요? 3 ㄱㄴㄷ 2024/08/02 760
1608635 저같은 분 계신가요? 28 욕먹을각오 2024/08/02 6,095
1608634 왜 아침밥 안차려줘.. 10 2024/08/02 3,866
1608633 와 김민종선수 잘 하네요!!! 5 유도 2024/08/02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