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헤어진 오랜단짝친구와 만남

사람마음 조회수 : 3,443
작성일 : 2024-07-11 22:29:02

연락처없어져서 십몇년만에 극적으로 만난 단짝친구가  그동안 자기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구구절절이야기 하는데 좀놀랬어요

 마음도 아프구요

근데 나이드니 가끔만나  가볍고 소소한 이야기로 웃고 헤어지는게 젤 좋더라구요

첨엔 너무 반가웠는데 그런 무거운이야기 살짝 부담이 되네요

담에 만나서도 이런방향으로 본인이야기만하면 어쩌나 걱정되네요

 

 

IP : 182.221.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4.7.11 10:36 PM (106.102.xxx.233) - 삭제된댓글

    첫만남에 구구절절 본인이야기만 했다면
    두번째도 그럴확률 90%구요
    반복되다보면 님은 감정쓰레기통 되는거지요

  • 2. ..
    '24.7.11 10:41 PM (59.11.xxx.100)

    저도 스물셋부터 친구였던 예쁜 친구를 최근에 거의 십년 만에 만났어요.
    여섯시간쯤 같이 있었는데 대부분 그 아이의 속사정 얘기였죠.
    오죽하면 나를 잡고 저리 한풀이를 할까 싶어서 집중해서 들어주다가 다섯시간 넘어가니 동공이 풀리는 느낌이더라구요.
    기분 좋게 헤어졌고, 집에 와서 만감이 교차했어요.
    서로 입장도 달라지고 이해관계가 달라지니
    조금 넉넉한 제가 품어주는 관계가 되겠더라구요.

    내 에너지가 풀일 때 만나서 맛난밥 사주기로 결론 내렸어요.
    내 속내 풀어놓는 사이는 못되겠지만,
    친구는 소중한거니까 최선은 아니더라도
    만나는 순간 만큼은 최선을 다 해주려구요.

  • 3.
    '24.7.11 10:54 PM (110.8.xxx.59)

    자기 힘든 이야기를
    누굴 붙잡고 털어놓을 수 있을까요...
    전 아무에게도 못함...
    원글님이나 댓글님에게
    몇 시간이고 얘기하는 그 사람들이
    한편 부럽기도 합니다...

  • 4.
    '24.7.11 11:03 PM (211.235.xxx.230)

    친구는 내가 존중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관계가 이어진다고 하더군요
    나보다 낫거나 같은 정도..
    마음의 문제이니까요

  • 5. ㅁㅁㅁ
    '24.7.11 11:05 PM (222.100.xxx.51)

    그 친구도 돌아가서 내가 괜한 이야기를 했나 이불킥 몇 번 했을거에요.
    다음에 조금 더 조심스러우면서도 자기 표현하면서 편한 관계로 만들어가시길...
    안되더라도 너무 실망마시고

  • 6. ...
    '24.7.12 12:01 AM (221.160.xxx.22)

    솔직히 오랜만에 만나면 자기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근황토크를 안할수가 없지요. 어제본 TV얘기. 연예인얘기. 건강식 얘기 하기엔..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가 서로의 궁금함인데..

  • 7.
    '24.7.12 3:53 AM (1.236.xxx.93)

    오랫만에 만난 단짝친구 근황 듣기도 힘들고
    무거운이야기 듣기도 힘들다면
    이젠 그만 만남 가지세요
    그때 그 시절 그형편 그 젊은 건강 때문에 단짝친구였나봅니다
    친구가 어렵다면 더이상 친구 아니죠 그냥 아는 지인일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131 삼성전자야 안녕~~ 4 000 2024/07/12 4,908
1594130 아이를 과학분야에 관심 갖게 하려면 3 교육 2024/07/12 878
1594129 '대파 같다' 대형 게양대.jpg 13 오세훈 태극.. 2024/07/12 3,155
1594128 성형 부작용의 끝판 중전마마 11 시민 1 2024/07/12 6,644
1594127 집샀어요 ㅎ(말하기도민망) 26 서민 2024/07/12 6,412
1594126 쌀에 몽글몽글 한 게 생겼는데 먹어도 될까요!? 14 후훔 2024/07/12 2,161
1594125 로켓배송 없어져도 ... 15 로켓 2024/07/12 2,702
1594124 다이슨에어롤 구입후기 13 다이슨 2024/07/12 3,026
1594123 강릉역 근처에 맛집이나 맛있는 커피 있나요? 2 ... 2024/07/12 1,117
1594122 작은 얼굴과 예쁜 이목구비 둘 중 어떤 얼굴로 살고싶으세요 29 ........ 2024/07/12 4,025
1594121 전세 빨리 빠지게 하는 비법 알려주세요오~~~ 10 ㅡㅡ 2024/07/12 1,713
1594120 여러분 오늘 밤 11시 반에 5 ㅊㅊ 2024/07/12 2,272
1594119 부모님이 보실 한국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7 부탁드려요 2024/07/12 1,023
1594118 펫보험 들까요 말까요? 12 야옹이 2024/07/12 1,480
1594117 아이 크는거 보면 너무 신기하고 기특해요 5 0011 2024/07/12 1,465
1594116 고등 영어 학습에 대해 여쭤요 3 애플 2024/07/12 937
1594115 책장설치기사님이 오셔서 작업하는데 뭐하고있어야할지.. 3 .. 2024/07/12 1,408
1594114 재산세 지로용지 없는데 카드로 납부 가능 한가요? 7 몰라서.. 2024/07/12 1,484
1594113 시어머니가 주는 음식 극혐인 이유 80 .... 2024/07/12 21,416
1594112 부모님 모시는 사연 중 얄미운 남자 4 ㅇㅇ 2024/07/12 2,119
1594111 이 과자반찬 알려주세요 4 2024/07/12 2,012
1594110 네이버 카페에서 내 글을 구독한 사람 누군지 알수있어요? 5 ..... 2024/07/12 1,598
1594109 어린이집 선생님이 톡으로 물어보시는데 8 2024/07/12 1,900
1594108 이 아파트 어딜까요 7 ㅇㅇ 2024/07/12 2,529
1594107 윤석열 댓글팀도 있대요 ㅋㅋㅋ 17 이것들 뭐지.. 2024/07/12 3,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