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 오랜단짝친구와 만남

사람마음 조회수 : 3,255
작성일 : 2024-07-11 22:29:02

연락처없어져서 십몇년만에 극적으로 만난 단짝친구가  그동안 자기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구구절절이야기 하는데 좀놀랬어요

 마음도 아프구요

근데 나이드니 가끔만나  가볍고 소소한 이야기로 웃고 헤어지는게 젤 좋더라구요

첨엔 너무 반가웠는데 그런 무거운이야기 살짝 부담이 되네요

담에 만나서도 이런방향으로 본인이야기만하면 어쩌나 걱정되네요

 

 

IP : 182.221.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4.7.11 10:36 PM (106.102.xxx.233)

    첫만남에 구구절절 본인이야기만 했다면
    두번째도 그럴확률 90%구요
    반복되다보면 님은 감정쓰레기통 되는거지요

  • 2. ..
    '24.7.11 10:41 PM (59.11.xxx.100)

    저도 스물셋부터 친구였던 예쁜 친구를 최근에 거의 십년 만에 만났어요.
    여섯시간쯤 같이 있었는데 대부분 그 아이의 속사정 얘기였죠.
    오죽하면 나를 잡고 저리 한풀이를 할까 싶어서 집중해서 들어주다가 다섯시간 넘어가니 동공이 풀리는 느낌이더라구요.
    기분 좋게 헤어졌고, 집에 와서 만감이 교차했어요.
    서로 입장도 달라지고 이해관계가 달라지니
    조금 넉넉한 제가 품어주는 관계가 되겠더라구요.

    내 에너지가 풀일 때 만나서 맛난밥 사주기로 결론 내렸어요.
    내 속내 풀어놓는 사이는 못되겠지만,
    친구는 소중한거니까 최선은 아니더라도
    만나는 순간 만큼은 최선을 다 해주려구요.

  • 3.
    '24.7.11 10:54 PM (110.8.xxx.59)

    자기 힘든 이야기를
    누굴 붙잡고 털어놓을 수 있을까요...
    전 아무에게도 못함...
    원글님이나 댓글님에게
    몇 시간이고 얘기하는 그 사람들이
    한편 부럽기도 합니다...

  • 4.
    '24.7.11 11:03 PM (211.235.xxx.230)

    친구는 내가 존중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관계가 이어진다고 하더군요
    나보다 낫거나 같은 정도..
    마음의 문제이니까요

  • 5. ㅁㅁㅁ
    '24.7.11 11:05 PM (222.100.xxx.51)

    그 친구도 돌아가서 내가 괜한 이야기를 했나 이불킥 몇 번 했을거에요.
    다음에 조금 더 조심스러우면서도 자기 표현하면서 편한 관계로 만들어가시길...
    안되더라도 너무 실망마시고

  • 6. ...
    '24.7.12 12:01 AM (221.160.xxx.22)

    솔직히 오랜만에 만나면 자기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근황토크를 안할수가 없지요. 어제본 TV얘기. 연예인얘기. 건강식 얘기 하기엔..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가 서로의 궁금함인데..

  • 7.
    '24.7.12 3:53 AM (1.236.xxx.93)

    오랫만에 만난 단짝친구 근황 듣기도 힘들고
    무거운이야기 듣기도 힘들다면
    이젠 그만 만남 가지세요
    그때 그 시절 그형편 그 젊은 건강 때문에 단짝친구였나봅니다
    친구가 어렵다면 더이상 친구 아니죠 그냥 아는 지인일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410 한여름인데도 수면양말 신어요 5 ㅇㅇ 2024/08/07 902
1618409 강남, 폭우.. 소나긴가요? 6 나가야되는디.. 2024/08/07 1,958
1618408 제 소비.생활습과 문제인가요? 29 .. 2024/08/07 4,523
1618407 다이어트 중 먹을 간단 간식. 11 .. 2024/08/07 1,921
1618406 엄태구 놀아주는 여자에서 처음 보는데요. 5 . . 2024/08/07 1,327
1618405 너무 허약한 아이는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10 123 2024/08/07 1,042
1618404 제 주변 싱글은 조카 대학까지 보내줘요.. 40 ㅇㅇ 2024/08/07 4,662
1618403 남의 차에서 내 폰을 블루투스로 페어링 하니 4 2024/08/07 2,393
1618402 배드민턴 협회 회장 18 그냥3333.. 2024/08/07 3,750
1618401 브리타 마렐라? 쓰시는분 조언부탁드려요 8 플루우 2024/08/07 836
1618400 그래도 여자공무원 선호해요 40 주변 2024/08/07 3,393
1618399 코 끝 중앙에 뾰루지 4 2024/08/07 675
1618398 용변보는 걸 표현할 때 '..싼다'라는 표현 거슬려요. 30 꼰대? 2024/08/07 2,191
1618397 김밥 싼거 냉동시켰다가 해동하는게 나을까요? 2 아침에 했는.. 2024/08/07 785
1618396 사업하시는 분들께 질문있어요 3 대출 2024/08/07 671
1618395 배드민턴협회 항공편 급변경 선수단 동행 귀국 취소 18 비지니스타고.. 2024/08/07 4,819
1618394 고터(신강)밥먹을 곳 추천해 주세요. 13 룰루랄라 2024/08/07 1,365
1618393 최고 인생 드라마 순위 31 저는 2024/08/07 4,079
1618392 비와요 3 2024/08/07 968
1618391 이번에 한국들여온 필리핀 가사관리사 숙소크기 23 .... 2024/08/07 3,828
1618390 잘 모르는 상태에서 터치하고 손 잡는거 10 ..... 2024/08/07 1,328
1618389 [판다 싫은 분 패스 요망] 최근 야생으로 보내진 판다 얘기를 .. 5 ㅠㅠ 2024/08/07 870
1618388 집에서 눈꽃빙수 만들어 먹는 방법... 12 ... 2024/08/07 1,883
1618387 인복없는거 어떻게 바꿀 수 없나요? 30 2024/08/07 3,830
1618386 제일평화가 이번주 휴가던데 다른 대체장소 있을까요 2 사춘기 2024/08/07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