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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친코 책이요 저같이 생각하신 분 없나요?

그냥 조회수 : 4,485
작성일 : 2024-07-10 19:20:03

1권은 아주 재밌게 읽었어요

재밌다는 것 사실 안 어울리네요

많이 울면서 읽었어요

 

 문득 아 이거 영어였지?

번역자가 사투리를 기막히게 써놨네?

 

2권에서 느낀 거는

요셉이가 어찌 이리 찌질한 사람이 되어가고

짐 취급당하는가

 

그리고 작가도 자이니치도 한국에는

아무 애정이 없구나가 느껴졌습니다

 

우선

경희도 분명 요셉이랑 어릴적부터 좋아하던

그리 좋은 사이였는데 육체적은 아니나

정신적으로 한수의 부하인 창호랑 불륜이나

다름없고요 결국 경희는 유혹을 물리치지만 

그것도 찝찝

 

선자 어머니마저 요셉이 경희팔자 망쳤다고

막말하고 선자한테도 막말하고

 

모자수가 파친코 관리자되면서

잘 살게되는데 선자나 선자모친. 한국가는것

나오지도 않고 그리움도없는듯 하고

 

모자수나 솔로몬은 한국을 몇번 놀러가나

한국이 자기들을 받아들여주지도 않고

잘난척한다 이런식으로 묘사되고

그저 일본에 대한 사랑만 있는듯이 보여요

 

솔로몬 제일3세이긴한데

하나와의 사랑도 그렇고 그 여자친구인

한국계미국인 집안에 대한 묘사도 좀 이상

 

엄마아빠가 한국계 이민자인데

집에서 밥도 안해먹고  이모들이 각양각색 국적의

사람들이랑 결혼한 다문화로 묘사되는데

좀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저는 이민진 작가의  한국에 대한 애정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현대 한국에 대한 조사도 없는듯 보이고

결국 자이니치들은 한국에 전혀 애정도 없고

관심없다 이런 것이 느껴지는 결말이었어요

 

너무 찜찜해서 여기서도 살짝 찾아보니

2권은 별로라는 분들이 그래도 있군요

 

참 드라마는 재창조된거 같은 수준이네요

어린 선자얘기도 그렇고 고한수 어린시절

얘기도 자세히 나오는 듯 하고요

 

늙은 선자가 한국도 오고

한국 할머니 얘기들도 가미되고 이게 더 설득력은 있네요 

 

10살때 이민간 작가가 한국에 애정없는 것 뭐

어쩔 수 없겠죠?

 

 

IP : 1.237.xxx.181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0 7:32 PM (223.62.xxx.214)

    아직 안 읽었는데 원글님 글 읽고 나니 저도 파친코에 마음이 떠나네요ㅜㅜ

  • 2. ...
    '24.7.10 7:32 PM (222.111.xxx.126)

    시대를 생각하면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한국에 대한 애정이나 애착이 있기 힘들지 않나요?
    애증이라고 하기에도 먹고살고 존재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심지어 남한, 북한 어느쪽에도 심정적으로 기댈 수 없었던 상황이니, 그들의 존재에서 한국이란 존재의 의미가 희미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작가의 문제라기 보다 그게 그 당시 그 시절을 살아낸 재일동포들의 심정 자체가 그랬을 거라 이해했습니다만...

  • 3. 기파랑
    '24.7.10 7:37 PM (99.229.xxx.31) - 삭제된댓글

    한마디로
    한국에 대한 애정 - 한국내 한국인들이
    아는 색채의 민족주의국수주의토속주의
    이런게 안그려졌다는 말씀?

    한국인 관련된 이야기만 쓴것도
    기획하고다시쓰고 몇십년(이십년?) 걸쳐
    쓴것을 두고 .. 한국에애정이없다고
    할수있다니 놀라서 ...
    너무나도 사실적인 선자 어릴때 한국풍경 또
    하숙집풍경 일제시대 민중풍경 등 이런게
    애정없이 조사없이 공부없이는
    그려질수없다고 ..

  • 4.
    '24.7.10 7:43 PM (1.237.xxx.181)

    근데 선자나 선자모 그리고 경희는 혹은 요셉은
    한국이 그립지 않았을까요

    모자수나 솔로몬까지야 이해하죠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니 그래도 모자수 정도까지는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친근감이란게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전혀 그런게 안보여요
    저는 그것도 그렇다치고 한국방문 여러번가서
    결국 냉면인지 갈비나 먹고온다 잘난 한국사람들은
    말을 들으려하지 않는다 요런 문장으로 한국에 대한 감상이 끝이라서 놀랐어요

    한국정부가 자이니치를 챙기지 않는다는데에 대한 서운함
    그런거보다 그냥 딱 거기까지
    자이니치가 더 좋아 이거

    한국계미국인 솔로몬의 여친이 일본에서 차별받는 상황에
    대해 말해줘도 솔로몬은 그냥 순응하고 그래도 일본이 좋다
    그리고 결국 그 한국계여자랑 바로 헤어지죠

    결국 좋아한건 삐뚤어진 일본 여자 ㅡ 엄마가 어릴적
    바람피워 이혼하고 떠났다는 이유로 창녀 삶을 살았던
    하나

    읽어보심 현대 한국에 대한 사랑은 전혀 느낄수 없어요

  • 5.
    '24.7.10 7:52 PM (1.237.xxx.181) - 삭제된댓글

    드라마에서는 선자가 한국 가고싶다고도 나오고
    아버지 묘지도 찾고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한이 좀 풀리죠

    그리고 더하여 소설에서 솔로몬이 처음에 미국계은행에
    취업해요 다들 번듯한 직장이라 좋아하죠
    근데 은행에서 땅을 매입하려는데 조선인 소유땅이고
    일본인에게 땅 팔지 않겠다해서 솔로몬을 이용해
    땅을 사고 (모자수가 도와줌)성사되자 솔로몬을 바로 자릅니다

    드라마는 솔로몬이 선자를 데려가 그 조선할머니를
    설득하고 거기서 땅주인할머니가 밥까지 챙겨주며
    조선에대한 그리움 조선쌀밥 맛 얘기를 해요
    그리고 땅팔겠다고 하다가 계약하러와서 조선의 설움
    조선인으로서의 정서?가 드러나는 말하며 솔로몬도
    약간 조선인의 정서나 정체성이 건드려지면서
    계약도 하지말라하고 스스로 회사를 나와요

    엄청 다르죠? 드라마 각색을 작가가 한 거 같지도 않고
    제가 느낀건 저런거예요

    원작에서는 북한이니 남한이니 뭐 이런거에 대한
    고민도 거의 없다시피해요 그냥 모자수랑 솔로몬은
    철저한 일본인입니다

    우리국가가 안 챙겨줘서 그런것보다는 기대도 없고
    설혹 불러도 이들은 안가 관심없어 전혀 이 느낌입니다

  • 6.
    '24.7.10 7:55 PM (58.143.xxx.5) - 삭제된댓글

    그당시 그상황을 그린 소설은 이민진작가의 이 작품이 거의 유일합니다.
    아무도 건드리고 싶지않았던
    민감한 사각지대를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네요.

  • 7.
    '24.7.10 7:55 PM (1.237.xxx.181)

    드라마에서는 선자가 한국 가고싶다고도 나오고
    아버지 묘지도 찾고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한이 좀 풀리죠

    그리고 더하여 소설에서 솔로몬이 처음에 미국계은행에
    취업해요 다들 번듯한 직장이라 좋아하죠
    근데 은행에서 땅을 매입하려는데 조선인 소유땅이고
    일본인에게 땅 팔지 않겠다해서 솔로몬을 이용해
    땅을 사고 (모자수가 도와줌)성사되자 솔로몬을 바로 자릅니다

    드라마는 솔로몬이 선자를 데려가 그 조선할머니를
    설득하고 거기서 땅주인할머니가 밥까지 챙겨주며
    조선에대한 그리움 조선쌀밥 맛 얘기를 해요
    그리고 땅팔겠다고 하다가 계약하러와서 조선의 설움
    조선인으로서의 정서?가 드러나는 말하며 솔로몬도
    약간 조선인의 정서나 정체성이 건드려지면서
    계약도 하지말라하고 스스로 회사를 나와요

    엄청 다르죠? 드라마 각색을 작가가 한 거 같지도 않고
    제가 느낀건 저런거예요
    드라마는 분명히 한국인으로서의 뭔가가 꿈틀거리는 걸
    그려내요 여러 번
    선자가 늙어서 한국가는 거 경희유골함도 한국에
    가져가고요

    원작에서는 이런게 전혀없고
    윗님이 말씀하신 북한이니 남한이니 뭐 이런거에 대한
    고민도 거의 없다시피해요 그냥 모자수랑 솔로몬은
    철저한 일본인입니다

    우리국가가 안 챙겨줘서 그런것보다는 기대도 없고
    설혹 불러도 이들은 안가 관심없어 전혀 이 느낌입니다

  • 8. ㅇㅇ
    '24.7.10 8:02 PM (106.101.xxx.68)

    책도 드라마도 안 봤지만
    원글님 글이랑 댓글들 재밌네요
    드라마는 한 번 봐야 겠어요

  • 9. ㅇㅇ
    '24.7.10 8:06 PM (1.241.xxx.186) - 삭제된댓글

    저는 드라마는 봤는데 원글님 댓글이 더 재밌어요
    원글님 또 재밌게 보신 책 있으신가요? 다른 책도 서평 써 주세요
    글 잘 쓰심

  • 10. ㅇㅇ
    '24.7.10 8:06 PM (1.241.xxx.186)

    저는 드라마만 봤는데 원글님 댓글이 더 재밌어요
    공감가는 부분도 있구요
    원글님 또 재밌게 보신 책 있으신가요? 다른 책도 서평 써 주세요
    글 잘 쓰심

  • 11. ....
    '24.7.10 8:09 PM (182.208.xxx.134) - 삭제된댓글

    그당시 그상황을 그린 소설은 이민진작가의 이 작품이 거의 유일합니다.
    아무도 건드리고 싶지않았던
    민감한 사각지대를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네요. 2222222222222

    독자들의 평가는 제각각일 수 있으나
    그러한 시각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김민진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잘못해서 국뽕으로 흘러버렸다면 저 책이 과연 그리 각광을 받았을지요?
    작가와 텍스트가 내가 원하는, 기대하는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비판하는 것은 옳은 태도는 아니라봅니다. 시야를 넓히는 독서에서는요.
    처절한 자이니치의 삶을 한번 들여다보면서 타인의 삶에 대한 이해를 해보심이 어떨지.

  • 12. ....
    '24.7.10 8:10 PM (182.208.xxx.134)

    그당시 그상황을 그린 소설은 이민진작가의 이 작품이 거의 유일합니다.
    아무도 건드리고 싶지않았던
    민감한 사각지대를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네요. 2222222222222

    독자들의 평가는 제각각일 수 있으나
    그러한 시각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이민진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잘못해서 국뽕으로 흘러버렸다면 저 책이 과연 그리 각광을 받았을지요?
    작가와 텍스트가 내가 원하는, 기대하는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비판하는 것은 옳은 태도는 아니라봅니다. 시야를 넓히는 독서에서는요.
    처절한 자이니치의 삶을 한번 들여다보면서 타인의 삶에 대한 이해를 해보심이 어떨지.

  • 13.
    '24.7.10 8:13 PM (223.62.xxx.57)

    안 읽어본 입장에서 할 소린 아니지만 원글님 분석도 일리 있네요
    개연성 측면에서도요. 다른 인물들은 모르겠고 적어도 선자라면 다시 돌아가고 싶을 것 같아요. 한 번이라도요
    무도에 재일할머님들 찾아가는 에피소드에서도 할머님들께서 고향땅 (경남사천) 밟아보고 싶으신데 오다가 돌아가실까봐 그리워만 하시던데, 그런 장면이 없다면 개연성이 살짝 떨어지긴 하네요.
    자이니치분들이 한국 그리워하시는 분들 정말 많은데 누구하나 그렇지 않다면 음..

  • 14. ㅇㅇ
    '24.7.10 8:21 PM (222.107.xxx.17)

    전 작가가 한국인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가 한국인 핏줄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것이 아니니 당연한 거겠지만요.
    등장인물들이 제가 아는 한국인이 아니라
    피상적으로 그려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 15. 국뽕?
    '24.7.10 8:41 PM (1.237.xxx.181) - 삭제된댓글

    독자들의 평가는 제각각일 수 있으나
    그러한 시각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이민진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잘못해서 국뽕으로 흘러버렸다면 저 책이 과연 그리 각광을 받았을지요?
    ㅡㅡㅡㅡ
    저는 결코 국뽕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국뽕과 한국에 대한 사랑은 다르다고 봅니다

    국뽕은 뭔가 잘한다 생각하는거구
    조국에 대한 사랑은 못 났어도 그래도
    끊을 수 없는 그리움과 애틋함 그런걸 말하는거죠

    한국이 일본보다 못 살고 아직도 뒤처진다해도
    어머니의 나라니까 끊을 수 없는 그리움
    그리고 제가 한국인이니 재일이니 재미동포라해도
    한국에 조금 애정을 가져줬음 좋겠다 이런 바람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소설 결말 자체는
    결국 조선인에다가 파친코하는 양아치 아버지
    혈통을 견디지 못한 노아의 자살

    차별받는 걸 너무 잘 알면서 일본이 그래도 좋은 솔로몬
    미국에서 공부한 엘리트인데도 다른 방도는 찾지않고
    결국 나는 조선인 피니까 파친코뿐이 없어하고 파친코로
    바로 진로를 돌려버리는 솔로몬

    자이니치의 암울한 미래
    한국 정부도 관심없고 자이니치 자체도 한국에 관심없고

    일본의 만행에 대해 어느정도 알리긴 했으나
    조선인 계통은 그렇게뿐이 살 수 없다고 한정짓는 거 같아
    암운하고 찝찝했어요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동포애나 이런 것은 전혀 나타나지
    않아서 결국 자이니치와 재미동포고 뭐고 우린 너네 한국이랑
    다르고 관심없어로 끝나는 거 같아 서운하고요

    그래도 여기 대한민국 사람은 동포들에 대해
    아직도 친근한 마음이 있잖아요 내치려는 마음보다는요

    이게 이민 2,3세대 마음인가 싶어 서글펐어요

  • 16. 국뽕?
    '24.7.10 8:43 PM (1.237.xxx.181)

    독자들의 평가는 제각각일 수 있으나
    그러한 시각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이민진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잘못해서 국뽕으로 흘러버렸다면 저 책이 과연 그리 각광을 받았을지요?
    ㅡㅡㅡㅡ
    저는 결코 국뽕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국뽕과 한국에 대한 사랑은 다르다고 봅니다

    국뽕은 뭔가 잘한다 생각하는거구 그걸로 좋아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이라면
    조국에 대한 사랑은 잘났어도 특히 못 났어도 그래도
    끊을 수 없는 그리움과 애틋함 그런걸 말하는거죠

    한국이 일본보다 못 살고 아직도 뒤처진다해도
    어머니의 나라니까 끊을 수 없는 그리움
    그리고 제가 한국인이니 재일이니 재미동포라해도
    한국에 조금 애정을 가져줬음 좋겠다 이런 바람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소설 결말 자체는
    결국 조선인에다가 파친코하는 양아치 아버지
    혈통을 견디지 못한 노아의 자살

    차별받는 걸 너무 잘 알면서 일본이 그래도 좋은 솔로몬
    미국에서 공부한 엘리트인데도 다른 방도는 찾지않고
    결국 나는 조선인 피니까 파친코뿐이 없어하고 파친코로
    바로 진로를 돌려버리는 솔로몬

    자이니치의 암울한 미래
    한국 정부도 관심없고 자이니치 자체도 한국에 관심없고

    일본의 만행에 대해 어느정도 알리긴 했으나
    조선인 계통은 그렇게뿐이 살 수 없다고 한정짓는 거 같아
    암운하고 찝찝했어요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동포애나 이런 것은 전혀 나타나지
    않아서 결국 자이니치와 재미동포고 뭐고 우린 너네 한국이랑
    다르고 관심없어로 끝나는 거 같아 서운하고요

    그래도 여기 대한민국 사람은 동포들에 대해
    아직도 친근한 마음이 있잖아요 내치려는 마음보다는요

    이게 이민 2,3세대 마음인가 싶어 서글펐어요

  • 17. 국뽕?
    '24.7.10 8:53 PM (1.237.xxx.181)

    어쨌든 이런 디아스포라? 상황에서 잊지말아야 할것이
    고국에 대한 그리움인데
    자이니치들의 고충 중 저 그리움을 빼놓는 건
    아주 큰 축이 무너진 설계라고 봅니다

    드라마는 소설과 너무 달라서 좀 놀랐어요
    젤 슬프고 맘에 든 건 흰쌀밥으로 내 땅에서 난 것을 수탈당해 먹지 못하는 설움과 타지에서 조선쌀을 먹으면서 느끼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었어요


    정체성을

  • 18. 공감
    '24.7.10 8:59 PM (1.237.xxx.181)

    전 작가가 한국인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가 한국인 핏줄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것이 아니니 당연한 거겠지만요.
    등장인물들이 제가 아는 한국인이 아니라
    피상적으로 그려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ㅡㅡㅡㅡㅡㅡ

    저도 진짜 이렇게 느꼈어요
    번역가가 진짜 기가 막히게 사투리를 1권에서 구사해놔서
    그걸로 그 어색함을 좀 넘긴듯 싶어요

    사투리를 굉장히 정감있고 입에 붙게 사용하고 있거든요
    이건 진짜 번역가의 공이 크다고 봐요
    사투리 하나로 정감어린 한국의 정이 잘 표현됐어요

  • 19.
    '24.7.10 9:23 PM (218.155.xxx.132)

    이민진 작가가 고증을 열심히 했다고 들었어요.
    고증하느라 사람들도 무척 많이 만나고요.
    어느 정도 쓰고도 고증이 틀리면 지우고 다시 썼다는데
    그 시절이 워낙 암울하니 떠나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도 미련도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실제로 제 가족중에 한국에서 힘들게 사시다 50년전에 미국 들어가 엄청 고생하시며 지금은 부를 이룬 분이 계신데
    한국엔 가족 행사 있을 때만 십년에 한번정도 오세요.
    오히려 여기 있는 가족들이 이제 남은 여생은 고국에서 보내고 싶지 않냐해도 아니라고 하시네요. 오히려 저희보고 젊을수록 미국 들어와 살아봐야한다 하실 정도예요 ㅎㅎ
    한국이 지금 이렇게 선진국이 됐어도
    약간 남의 나라 대하듯 말씀하시더라고요.

  • 20. 다인
    '24.7.10 9:31 PM (222.99.xxx.207)

    같은 책을 읽고도 이렇게 다른 감상을 가질 수 있다니 놀랍네요 저는 오히려 너무나도 현실적인 운제들과 상황을 세심하게 그려냈다고 생각했거든요
    자이니치들은 그 존재자체를 일본 한국 양국에서 거부당하는 존재들이에요 그 이루말할 수 없는 참담함을 너무잘 표현했어요 한국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느끼신건 아마도 정체성자체가 모호한 신분이기에 그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참담함을 막막함으로 느끼신건 아닐지....
    저는 일제식민시대에 조선인들의 참상은 어렴풋이 알았지만 자이니치들에 대해선 너무 무지했기에 이 책이 나온게 참 감사하다 생각했거든요
    물론 미국인의 감성과 사고방식이 곳곳에 드러나서 그런 점들은 진짜 한국인과 다르다는 건 느꼈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사실적으로 그려낸 건 분멍 엄청난 작업물입니다
    저는 강추드려요 꼭 한번 읽어보세요

  • 21.
    '24.7.10 9:37 PM (218.155.xxx.132)

    비유가 이상한데
    미스터션샤인에서 이병헌도 그러잖아요.
    미국에서도 조선에서도 넌 우리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고.
    애신이 때문에 의병활동을 돕지만
    결국 중간에 미국으로 돌아가잖아요.
    어디에도 완벽하게 뿌리를 내릴 수 없어 원망과 서러움이 있지만 결국 지금의 나를 있게 했던 곳으로 돌아가는 심정을
    이해하긴 힘들었어요.

  • 22. ㅁㅁ
    '24.7.10 9:41 PM (112.168.xxx.7)

    같은 책을 읽고도 이렇게 다른 감상을 가질 수 있다니 놀랍네요 저는 오히려 너무나도 현실적인 운제들과 상황을 세심하게 그려냈다고 생각했거든요
    자이니치들은 그 존재자체를 일본 한국 양국에서 거부당하는 존재들이에요 그 이루말할 수 없는 참담함을 너무잘 표현했어요 한국에 대한 애정이 없다고 느끼신건 아마도 정체성자체가 모호한 신분이기에 그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참담함을 막막함으로 느끼신건 아닐지....2222

  • 23. 그냥
    '24.7.10 9:45 PM (211.241.xxx.143) - 삭제된댓글

    전 영문판으로만 읽었는데
    미국 이민자가 쓴
    한국과 일본 배경의 책인데 줄줄 잘 읽히는게 젤 큰 미덕이요.
    적당한 객관성을 가지고 써져서 한국인 입장에서 섭섭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한국인이 쓴 책이라고는 생각 안했어요.
    이름은 한국이름이지만.

  • 24. 그믐달
    '24.7.10 9:56 PM (59.12.xxx.228) - 삭제된댓글

    https://vod.kbs.co.kr/m/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
    TV프로 다큐인사이트에서 한 작가의 인터뷰예요.
    가혹하고 생존이 너무 힘겨웠던 시대에 산 분들, 특히 일본에서 산 교포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고 가슴이 무척 아프더군요.

  • 25. 그믐달
    '24.7.10 10:04 PM (59.12.xxx.228)

    https://vod.kbs.co.kr/m/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
    확인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TV프로 다큐인사이트에서 방영한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 편이예요. 안보신 분들 꼭 한 번 보세요.
    가혹하고 생존이 너무 힘겨웠던 시대에 산 분들, 특히 일본에서 산 교포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고 가슴이 무척 아프더군요.

  • 26. 수리수리마수리
    '24.7.10 11:07 PM (221.139.xxx.130)

    한국인으로서가 아니라 일본에서 편견과 차별받는 자이니치.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사람들의 얘기라고 알고 있슴다. 결국은 파친코업밖에 종사할 수 없게된느.

  • 27. ...
    '24.7.10 11:08 PM (211.234.xxx.83)

    일본에서 살아남은 교포들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고, 많이 놀랐습니다. 모진 따돌림과 괴롭힘, 벗어날 수 없는 차별, 아무리 노력해도 번듯한 직장에 취업하지 못하는...도대체 그 모진 세월을 어떻게 살아냈는지...이 분들에게는 당장 자신들이 일구어낸 삶터만이 의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이 좋고 파친코가 좋다는 게 아닐까요.

  • 28. 00
    '24.7.10 11:29 PM (1.232.xxx.65)

    일본에서도 차별받지만
    한국에 오면 좋을까요?
    그들에 대해 따뜻한 마음이 있는건
    원글님 개인의 마음이고요.
    재일교포들이 한국에 왔다가
    일본앞잡이라고 차별받고
    돌아갔단 얘기도 있어요.
    한국이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데
    그들에게 한국에 대한 애정을 기대하는게
    무리죠.

  • 29.
    '24.7.11 12:34 AM (1.237.xxx.181) - 삭제된댓글

    일본에서의 차별받는 건 잘 그려냈지만
    그렇다고 자이니치 특히 선자나 경희같은 원래 조선인이
    한국에 대한 감정등이 드러나지 않은게 어색했단거예요
    특히 여유가 있어진 노년에 더더욱

    솔로몬이나 모자수의 경우는 이해한다고했어요
    그냥 일본인 그 자체
    뿌리가 다 한국인이어도 이렇게 한국에 냉정할수가
    이런생각이 저는 잠깐 들었어요 실제 그렇대도
    할수없고 이해는 합니다

    근데 진짜 드라마는 미국 제작이지만
    한국사람인 제 감정을 캐치한건지 감독이 한국인인가?
    조선에 대한 그리움을 이곳저곳 드러내서
    이런 간극을 메꿔주는듯 싶어요

    그리고 이 작가도 어린시절 미국가서 어쨌든
    한국에 대한 애정이나 정체성은 그닥없는듯
    그냥 자이니치의 실상을 그리신듯

    참 염상섭의 만세전에도 일본에 속아서 노동자로가는
    이야기같은 일제시대 참상이 드러나 있어요
    참 눈물나는 얘기죠

    일본 정말 무서운 나라
    용서할 수 없는 나라

    자이니치들을 일종의 가스라이팅으로
    계속 저리 살게 만들고. 그들이 가진 편견 고정관념을
    계속 고착시키겠죠. 정말 암울하네요

  • 30.
    '24.7.11 12:39 AM (1.237.xxx.181)

    일본에서의 차별받는 건 잘 그려냈지만
    그렇다고 자이니치 특히 선자나 경희같은 원래 조선인이
    한국에 대한 감정등이 드러나지 않은게 어색했단거예요
    특히 여유가 있어진 노년에 더더욱 고국생각날텐데
    그런게 전혀없죠 선자엄마인 양진은 더더욱 그럴진데

    솔로몬이나 모자수의 경우는 어느정도 이해가 가요
    그냥 일본인 그 자체
    그러나 이해간다하면서도 뿌리가 다 한국인이어도 이렇게 한국에 냉정할수가 이런생각이 저는 잠깐 들었어요

    근데 진짜 드라마는 미국 제작이지만
    한국사람인 제 감정을 캐치한건지 감독이 한국인인가?
    조선에 대한 그리움을 이곳저곳 드러내서
    이런 간극을 메꿔주는듯 싶어요

    원작에 대한 느낌은 이 작가가 어린시절 미국가서 어쨌든
    한국에 대한 애정이나 정체성은 그닥없는듯
    그냥 자이니치의 실상을 그리신듯

    참 샛길이지만
    염상섭의 만세전에도 일본에 속아서 노동자로가는
    이야기같은 일제시대 참상이 드러나 있어요
    눈물나는 얘기죠

    결론은 읽고나서 저는
    일본 정말 무서운 나라
    용서할 수 없는 나라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자이니치들을 일종의 가스라이팅으로
    계속 저리 살게 만들고. 그들이 가진 편견 고정관념을
    계속 고착시키겠죠. 정말 암울하네요

  • 31. ...
    '24.7.11 1:17 AM (49.167.xxx.6)

    개취 영역이죠. 드라마때문에 원작을 찾아 읽었지만 저는 책이 더 좋더군요. 드라마는 하나와 모자수 얘기가 쓸데없이 길다는 느낌이었어요.

  • 32. ㅡㅡ
    '24.7.11 2:47 AM (110.70.xxx.202)

    그들이 한국에 다정해야할 의무라도 있는지요?
    이게 그렇게 서운할 일이라는게 더 놀랍네요.

  • 33. 어쩜
    '24.7.11 5:47 AM (1.237.xxx.181)

    그들이 한국에 다정해야할 의무라도 있는지요?
    이게 그렇게 서운할 일이라는게 더 놀랍네요.
    ㅡㅡㅡㅡ
    이걸 이렇게만 받아들이시다니 이것도 놀랍네요
    다정해야할 의무며 놀랍다고 하시니
    제가 말한것과 전혀 다른 너무 과격한 얘기네요
    여러 번 한국에 대한 그들의 감정도 이해된다고 썼는데요
    그리고 원작과 드라마 일부분과 비교하면서 그런 감정선에
    대해서도 말했잖아요
    에효 뭘 말하것어요

    그리고 개취영역인거 맞아요
    제목에도 이렇게 느낀 분 없냐고 물어봤잖아요
    제 감정이 맞다는 게 아니고 그냥 이렇게 느꼈다는 것 뿐^^

    참 드라마가 더 좋다고 한 건 아니예요
    굉장히 뭐가 많이 가미되었는데 그 중 제가 생각한? 원작에서
    좀 아쉬운 부분을 채운 부분이 있더라 이 얘기였어요

    드라마 여주랑 여주 어머니가 너무너무 매력적이었어요

  • 34. ㅇㅇ
    '24.7.11 7:50 AM (106.102.xxx.121) - 삭제된댓글

    저도 소설이 피상적인 느낌이었어요. 다른 소설에서의 생생한 느낌이 아닌, 배경으로 한국이 등장하지만 다른 나라인 듯한 이질감.. 딱 선자 부모님 묘사까지만 와닿았고. 그냥 배경이 그 시절이고 나라에 대한 소속감과 친밀감은 없는 인물들 이야기

  • 35. ㅇㅇ
    '24.7.11 7:51 AM (106.102.xxx.108) - 삭제된댓글

    저도 소설이 피상적인 느낌이었어요. 다른 소설에서의 생생한 느낌이 아닌, 배경으로 한국이 등장하지만 다른 나라인 듯한 이질감.. 딱 선자 부모님 묘사까지만 와닿았고. 그냥 배경이 그 시절이고 나라에 대한 소속감과 친밀감은 없는 인물들 이야기. 배경이 달라져도 크게 다를 것 없는..

  • 36. ㅇㅇ
    '24.7.11 7:52 AM (211.36.xxx.86) - 삭제된댓글

    저도 소설이 피상적인 느낌이었어요. 다른 소설에서의 생생한 느낌이 아닌, 배경으로 한국이 등장하지만 다른 나라인 듯한 이질감.. 딱 선자 부모님 묘사까지만 와닿았고. 그냥 배경이 그 시절이고 나라에 대한 소속감과 친밀감은 없는 인물들 이야기. 배경이 달라져도 크게 다를 것 없는..

  • 37. ㅇㅇ
    '24.7.11 7:54 AM (211.36.xxx.50)

    저도 소설이 피상적인 느낌이었어요. 다른 소설에서의 생생한 느낌이 아닌, 배경으로 한국이 등장하지만 다른 나라인 듯한 이질감.. 딱 선자 부모님 묘사까지만 와닿았고. 그 이후로는 그냥 배경이 그 시절이고 나라에 대한 소속감과 친밀감은 없는 인물들 이야기. 배경이 달라져도 굳이 다를 것 없는..

  • 38. ...
    '24.7.11 9:22 AM (116.41.xxx.107)

    묻어서 질문
    저 어제인가 그제부터
    갑자기 제 유튜브 알고리즘에 파친코가 엄청 뜨던데
    그 전엔 하나도 없었거든요.
    무슨 일 있었나요?

  • 39.
    '24.7.11 10:00 AM (211.105.xxx.55)

    저도 1권은 정말 재미나게 읽었는데 정작 작가가 일본에 살면서 열심히 조사하고 썼다는 2권애선 실망감을 금치못했습니다
    살면서 조사했다는거치고는 좀 두리뭉실하게 그런 차별을 당했다정도로 넘어가요.
    스토리를 엮어나가는것도 1권은 본인이야기가 아니고 들은 이야기인데도 맛깔나고 흥미진진한데 정작 본인이 미국에 이민가서 자라며 겪고 일본인남편과 결혼해서 잠깐동안 일본에 주재해 있으면서 조사하며 쓴 직접 겪은 일인데도 건조하게 서술해서 이건 뭐 그냥 옆집 이야기 수박 겉핧기로 보는것처럼 봤나싶은 책이더라구요
    일본에서 그런걸 쓴 책들이 없다하시는데 그시대 배경으로 다른 나라에서 고생하는 이야기들 쓴책중에 떠도는 땅이라던가 약하긴한데 거기 내가가도 될까요 같은 책도 있어요
    파친코가 유명해진건 미국인의 관점에서 본 다른나라 이야기라 그런것이지 우리나라 입장에선 약해요

  • 40. 그니까요
    '24.7.11 10:37 AM (59.10.xxx.121)

    저도 1권은 정말 재미나게 읽었는데 정작 작가가 일본에 살면서 열심히 조사하고 썼다는 2권애선 실망감을 금치못했습니다
    살면서 조사했다는거치고는 좀 두리뭉실하게 그런 차별을 당했다정도로 넘어가요.
    ㅡㅡㅡㅡ
    정말 저도 이 느낌
    그리고 제가 작가가 한국에 애정없는듯 느껴지고
    작중인물들에게 서운한 느낌은 어찌보면
    한국을 그러니까 어쩌면 나를 제대로 묘사하지 못 한
    느낌 이어서 그런듯해요

    마치 독일인이 김치는 이런거야 이렇게먹는거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
    김치는 배추김치만 있는게 아닌데 좀더 알고 더
    잘 알려줬음 좋겠는데 이런 비슷한 감정인가봐요

    거기다 작가가 한국계다보니 더 기대가 컸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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