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훈련소 수료식 갔다왔는데

군인 조회수 : 4,423
작성일 : 2024-07-10 16:55:37

5주차 훈련 끝나서 수료식 갔어요. 비가 얼마나 오는지 4시간 정도 걸려서 아들 보려갔는데

깜짝 놀랐어요. 주말에 폰 1시간 허락 된다해서 통화하곤 햇는데...

아들이 등이 많이 굽었어요. 등이 동그랗게 말렸다고 해야 하나. 다들 보면 등 좀 펴고 다녀라 할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등이 일자가 되어 있어요.  형 키가 180 인데 같이 서면 어깨 정도 닿일 정도 였는데 어제보니 형 귀에 닿을 만큼 이요. 여드름도 심해서 병원 다니고 약 먹을 정도 였는데 피부도 더 좋아지고 심한비염인데 비염도 약해 지구요.

운동은 전혀 하지 않는데 군대에서는 운동도 재미 있다고 하구요.

밥이며 간식도 잘 나오고 중대장 분대장 너무 좋다고  특히 동기들이 다 착해서 너무 너무 좋대요.

5주만에 가족들 보니 아들이 다시 들어가기 싫다고 몇번 얘기 하더니 훈련소 주차장에 내려주니

 몇시간 못 본 동기들이랑 아주 좋아 죽네요.

자격증이 몇개 있어 20일 정도 교육 받아야 해서 아직 자대 배치 못 받았어요.제일 친한 동기랑 떨어져서 침울해 하긴 했지만....

이제 군대 생활 시작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동기들이랑 상관들 만나서 잘 지내는 걸 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왔어요.

 

IP : 116.45.xxx.21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네요.
    '24.7.10 4:56 PM (59.7.xxx.113)

    건강하게 군복무 잘 마치기를 바랄께요.

  • 2. 근육생기면
    '24.7.10 4:57 PM (58.29.xxx.96)

    가슴펴져요.

  • 3. ㅋㅋㅋ
    '24.7.10 4:59 PM (116.45.xxx.216)

    근육 운동이 아니라 달리기 정도만 하는 정도? 군대에서는 항상 정자세를 유지해야 하니까 자세가 잡힌 것 같아요. 규칙적인 생활이 되니까 건강도 좋아진것 같아요.

  • 4. 저희 아들
    '24.7.10 4:59 PM (112.152.xxx.66)

    군대가서 키가 2센치 커졌어요
    아마 자세가 곧아져서 그런가봐요

  • 5. 아들도
    '24.7.10 4:59 PM (116.125.xxx.59)

    훈련소에서 너무 재밌다고 했어요. 군대가 체질같다나...
    얼마전 제대했네요

  • 6.
    '24.7.10 5:01 PM (116.45.xxx.216)

    병원에서 아들 예상키를 180정도 클거라 햇어요. 엄마 아빠도 크니가. 근데 아이가 소아비만이엇는데 고등때 심하게 다이어트 해서 그런지 174에서 멈췄거든요. 등이 펴져서 키가 커졋어요

  • 7. 정말
    '24.7.10 5:01 PM (125.187.xxx.44)

    다행입니다
    저희 아들도 군대에서 운동해서
    건장해졌어요
    운전면허도 따구요

  • 8.
    '24.7.10 5:15 PM (119.71.xxx.97) - 삭제된댓글

    오...저도 다다음주에 아들 수료식가요^^
    다들 건강하게 군복무 마치길요

  • 9. ...
    '24.7.10 5:17 PM (221.151.xxx.109)

    오우~ 좋은 변화네요
    건강히 잘 지내다가 전역하기를 빕니다

  • 10. 아들둘
    '24.7.10 5:20 PM (58.78.xxx.168)

    이런 글 너무 반갑고 좋아요. 건강하게 탈없이 제대하길 바랍니다~~

  • 11. 그죠
    '24.7.10 5:22 PM (1.235.xxx.154)

    요즘은 밥이 잘 나오나봐요
    논산 훈련소였어요
    작년에...
    힘든거 있겠죠
    잘지낸다고 말하니 고맙죠

  • 12. . .
    '24.7.10 5:25 PM (219.254.xxx.117)

    어제 큰아이가 전역했어요. 무사히 돌아와줘서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작은아이도 내년 1월쯤 입대 예정인데 우리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다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 13. 다행
    '24.7.10 5:33 PM (118.235.xxx.189)

    아효..참 다행이에요.
    더 건강해져서 전역하길 바랍니다~~^^

    원글님, 질문있어요.
    아드님 자격증 어떤종류를 따서 군입대 한걸까요?

    사춘기 아들 키우는 엄마는 이런것도 궁금하네요

  • 14. 저도 곧
    '24.7.10 5:45 PM (211.170.xxx.35)

    아들 군대 보내야되서...
    좋은모습 보고 오셔서 그래도 마음이 조금은 편하시겠어요.
    아드님 건강하게 제대하길 기도합니다.

  • 15. ㅎㅎ
    '24.7.10 5:48 PM (222.100.xxx.165) - 삭제된댓글

    울아들도 거북목 이었는데
    이번 휴가때 보니 거북이가 사라졌네요
    자세가 좋아졌고
    씻는거 구찮아 하는 녀석이
    얼마나 씻어대고 피부미용에 신경쓰는지
    들고온 화장품이 저보다 많ㅇ아요 ㅎㅎ
    규칙적인 생활하니 많이 바뀐거 같아요

  • 16.
    '24.7.10 5:53 PM (175.114.xxx.248)

    저도요.
    엄청 비실비실에 초예민한 아들, 한걱정 속에 군대 보냈는데 벌써 상병이예요. 저희 아인 정말 군대가 실보단 득이 많았던것 같아요. 몸도 건강해지고 인간관계도 많이 배우면서 한뼘 더 성숙해졌어요.
    요즘 군대 정말 많이 개선되어서 군대 보내시는 부모님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해요. 저희 아이도 이제 60프로 군생활 했네요 ^^

  • 17. ^^
    '24.7.10 6:25 PM (1.218.xxx.120)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는 멸치였는데 지금은 근육맨이에요.아주 보기좋게 근육을 만들었더라구요.
    8월에 전역하는데 근육 관리 잘 하라고 했어요.

  • 18. ㅎㅎㅎ
    '24.7.10 6:27 PM (49.246.xxx.95)

    울아이도 지금 군대간지 5개월차인데 훈련소에서 군간부들도 많이 케어하려는 분위기라 아주 잘 지내다 왔어요. 하나의 사회를 접한거죠. 진짜 다양한 사람들 많이보고 자아성찰도하고요. 지금도 너무너무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요. 저녁마다 핸드폰받아서 자주 전화도 오고 주말에는 바베큐파티도하고 치킨도 시켜먹고.. 재미있대요.. 요즘에는 부당한 일을 당하면 바로 상담해서 신고하더라구요. 바로바로 조치해준다거하구요

  • 19. .....
    '24.7.10 6:29 PM (172.226.xxx.42)

    제 아이도 다다음주에 수료식해요~
    벌써부터 뭐 해갈까 고민하는데 아이는 훈련소밥이 잘 나와서 딱히 먹고 싶은게 없다고만 하네요..
    어제 논산에 비가 많이 왔다는데 오고가고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아들 보고오니 좋지요?

  • 20. 아줌마
    '24.7.10 6:55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세상 미운건데 라운드숄더가 펴지다니~~~돈벌었네요

  • 21. 고맙다아들
    '24.7.10 6:57 PM (119.64.xxx.75)

    잘 지내고 있어줘서 정말 고맙고 이쁩니다.
    그리고 성격이 굉장히 긍정적인가봐요
    넘 이뻐요

  • 22. 다들 감사합니다
    '24.7.10 7:04 PM (211.214.xxx.21)

    군에 있는 아들들. 입대예정인 아들들. 다ㅡ들 건강하게 전역했음 좋겠습니다.
    울아들은 공고 가서 대학 들어갛는데요. 공고세서 기계과 공부해서 기계쪽으로 자격증 있어서 전차정비쪽으로들어갔다고. 하네요.

  • 23. 다행
    '24.7.10 8:07 PM (61.81.xxx.191)

    역시 자격증이 최고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원글님 시원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 24. ㅇㅇ
    '24.7.10 8:47 PM (183.102.xxx.78)

    훈훈한 소식이네요^^
    제 아들은 지난 주에 수료식하고 자대배치 받아 생활하고 있는데 훈련소 밥이 그립다네요. 논산은 아니었지만 요즘 대부분의 훈련소 식사가 제법 잘 나오나봐요. 그래서인지 자대 가서도 밥이 맛있겠지 하고 기대했던 울 아들은 큰 실망을 했더랬죠^^;;
    그래도 그럭 저럭 적응하고 있는 아들이 너무 대견해요.
    8월에 신병 휴가 나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원글님 아드님도 무사히 건강하게 군생활 하길 바래요^^

  • 25. ^-^
    '24.7.10 9:58 PM (211.214.xxx.21)

    감사합니다 ^-^

  • 26. 나무사이
    '24.7.11 4:29 AM (14.38.xxx.229)

    좋네요~
    제대하는 그 날까지 무탈하길 기원합니다~~
    나라 지켜줘서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774 아이 애착형성 진짜 엄청나게 신경써서 키웠더니 확실히 다르네요 56 Dd 2024/08/25 13,264
1613773 양배추 물김치 망했는데요. 4 ㅡㅡ 2024/08/25 1,434
1613772 이제 샐러드 먹기 싫다 18 2024/08/25 6,220
1613771 온도 변화를 못 느끼는 것? 4 ㄱㄱ 2024/08/25 1,536
1613770 '우승팀 교토국제고를 제명해라'‥악질 혐한 여론에 교토지사 &q.. 6 아름다운 일.. 2024/08/25 2,476
1613769 1시간 15분 걸리는 9시간일하는 일터 가시겠어요? 14 1시간 2024/08/25 4,265
1613768 한의원 알바생인데요. 의외로 모르시는것. 29 한의원 2024/08/25 34,062
1613767 엄마가 술을 마셨는데 전혀 취한 느낌을 못느껴요 2 ㅇㅇ 2024/08/25 3,071
1613766 손흥민 2골 장면 1 ㅇㅇ 2024/08/25 2,462
1613765 갑자기 볶음밥 먹고 싶어요 4 ..... 2024/08/25 1,464
1613764 삶과 죽음은 같다는 생각이 15 2024/08/25 6,443
1613763 집착남과 안전이별하는 법 4 .... 2024/08/25 3,261
1613762 ㄷㅗㅇㅗㅏㅈㅜㅅㅔㅇㅛ~ 9 ㅎㅔㄹㅍㅡ 2024/08/25 6,281
1613761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13 2024/08/25 4,700
1613760 모기놈들 활동시작한 듯 ㅜ 2 ..... 2024/08/25 1,848
1613759 거니가 벌써 다 나라 팔았어요? 13 최은순 2024/08/25 4,791
1613758 사진보고 혹시 딸의 방 구조인지 확인해보세요(불법합성포르노) 딥페이크 2024/08/25 3,926
1613757 폭력 성향이 있는 것 같은 전썸남 연락이 왔어요 28 ... 2024/08/25 5,892
1613756 고3 아들이 국어국문과 가겠다고 하네요 29 국어국문 2024/08/25 5,219
1613755 술자리 게이트 보도에 대하여 3 2024/08/25 1,331
1613754 술 좋아하는 사람들 6 ........ 2024/08/25 2,151
1613753 미테구청, 소녀상 비문 문구 수정 협상 겨우 한차례 열고 불가 .. light7.. 2024/08/25 569
1613752 하루종일놀던중3 4 인생 2024/08/25 1,897
1613751 코로나 걸렸네요. 26 지나가다가 2024/08/25 3,828
1613750 자주 가는 국내 여행지 있나요? 15 ㅇㅇ 2024/08/25 4,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