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힘들어 하는 남편 집에 오면 어떤가요?

..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24-07-09 23:07:37

연차가 차도 일거리가 많아지기만 하나봅니다

잠깐 퇴근 일찍일찍 하며 지내다가 다시 야근 시작인데 집에 와서도 표정도 안좋고 혼자 한숨쉬고 짜증섞인 말투....애 재우면서 눈치보게 되네요.

일 힘든 남편들 집에 오면 티 안 내나요?

IP : 223.38.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24.7.9 11:11 PM (175.192.xxx.94)

    그 사람 성격인 듯합니다.
    제 남편은 몸이 힘들면 피곤해서 일찍 자고, 정신이 힘들면 스트레스 없애는 활동을 합니다.(자기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옆에 있는 사람에게 짜증 내지 않아요.

  • 2. ..
    '24.7.9 11:13 PM (223.38.xxx.86)

    저한테 먼저 짜증내는건 아니고 씻고 혼자 유튜브보고 책보고 하는데 말걸면 찬바람 불어요.

  • 3. ..
    '24.7.9 11:16 PM (211.234.xxx.253)

    일단 한 잔 해요. 자기 먹고픈거 시켜서요
    그리고 하소연 하듯이 얘기할 때 간혹 있는데 그럴때는
    맞장구 쳐주거나 직딩 짬밥으로 의견도 제시하거나해요
    넘 스트레스 받으면 아예 직장동료들이랑 얼큰하게 마시고 만취로 들어오기도 해요
    집에서 그 스트레스로 짜증을 내진 않는데
    늘 사직서 내고 싶다고 노래 부르네요
    나도 가슴에 품고 다니는데 ㅠㅠ

  • 4. 참ㅠ
    '24.7.9 11:16 PM (211.176.xxx.107)

    제 남편도 그런 스타일인데 집안이 살얼음판입니다ㅠㅠ

  • 5. ..
    '24.7.9 11:20 PM (223.38.xxx.86)

    밖에서 술도 안먹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것도 안좋아하는 내향인이에요. 지금은 치킨시켜둔거 데워갖고 방에 들어갔네요.

  • 6. ㅇㅇ
    '24.7.9 11:23 PM (118.235.xxx.252)

    그런것까지 어찌 컨트롤 할까요
    저희 집도 가끔 그래요
    근데 그냥 이직하고 힘든갑다해요
    예전처럼 집안 분위기가 밝진 않아 아쉽지만
    탓은 하지 않아요
    누구나 힘든 순간이 있는거고 집은 편안한 공간인데
    화풀이하고 트집 잡아 화내고 이러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혼자 기분이 안 좋아서 있는건데
    감정을 꾸미고 숨기고 그러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
    집에서라도 편히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줘야
    또 힘내서 사회생활하죠

  • 7. ㅇㅇ
    '24.7.9 11:24 PM (118.235.xxx.245) - 삭제된댓글

    당연히 티가 나죠
    로봇이 아니면

    일도 힘들겠지만
    하극상에 왕따에
    집에 털어놓기 자존심 상하는 일도 많을 겁니다

  • 8. ㅇㅇ
    '24.7.9 11:41 PM (116.42.xxx.47)

    혹시 전업이신가요
    전업이면 맞벌이 하라고 눈치 주는 분위기?

  • 9. ..
    '24.7.9 11:52 PM (223.38.xxx.234)

    저는 애학원비정도는 제가 낼정도로 벌어요.

  • 10. ..
    '24.7.10 12:25 AM (223.39.xxx.113)

    하루에 2~4시간 자면서 몇년을 일했는데
    아이와 짬날때 최선을 다해 놀아주려고하는걸로 만족했었어요.
    자기 일에 정신없을때라 짜증은 안냈고
    늘 집에 오면 기절
    일 힘든데 술까지 마시고 오면 그걸로 다투긴했는데
    그것도 일이 너무 힘듦-> 팀원들이 서로 날카로워짐 -> 술 한잔 하며 그 감정이 안쌓이게 풀어가는 과정이라 어쩔수없다니 그것도 이해되서 더는 뭐라 못하겠더라구요.
    힘드니 예민해지긴하는데 그게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거고 짬이나면 뭐든 가족이랑 하려고 노력하는거 아니까
    못해주는 상황 싸운다고 해결날 것도 아니여서
    남편없이 아이랑 여행갈거가고, 볼거 보고, 먹을거 먹으며 그렇게 지나갔네요.
    그러고 능력인정받아 관리자되서 좀 나아지나했더니 아프더라구요. 주변 동기들도 그렇고
    산다는게 너나 나나 다 쉽지않은거라 깨닫기도 했고
    무엇보다 남편이 한번 쓰러지니(지금은 괜찮아요) 가족 구성원 하나를 잃는다는게 얼마나 큰 상실인지 느껴서
    남편도 저도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더 절실함을 느끼게 됐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742 아이에게 500만원 증여했거든요. 6 .. 2024/07/31 4,605
1607741 이틀 저녁만 안 먹어도 4 ... 2024/07/31 2,755
1607740 서울 뜨거운데…경기 미분양은 7년 만에 최다 4 ... 2024/07/31 1,839
1607739 민주당, 오늘 오후 이진숙 탄핵 소추안 발의 하기로! 12 속보입니다 2024/07/31 1,424
1607738 제가 게으른 건가요 침대에 눕고만 싶어요 4 2024/07/31 1,938
1607737 무좀은 연고로 치료안되나요? 꼭 병원 가야할까요? 20 ,,,, 2024/07/31 2,151
1607736 겨울 파카를 세탁기로 빨려는데 지퍼 어떻게 7 어째야할지 2024/07/31 1,137
1607735 쿠팡와우) 참깨스틱 역대급최저가 10 ㅇㅇ 2024/07/31 2,150
1607734 영양제 성분이랑 함량은 같은데 가격은 왜 다를까요? 3 복잡미묘 2024/07/31 669
1607733 코스트코에서 장보면 좋은거 좀 알려주세요 32 ** 2024/07/31 4,846
1607732 핸드폰 잘 분실 하시는분 계신가요? 3 ddd 2024/07/31 662
1607731 자영업하시는분들 카드매출 입금 건수별로 확인하시나요? 2 ... 2024/07/31 783
1607730 중고차 500ㅡ600 만원도 쓸만할까요? 3 ㅡㅡㅡ 2024/07/31 1,800
1607729 유방 낭종은 꽤 흔한건가요? 5 2024/07/31 1,882
1607728 건강검진때 가슴 프레스로 눌러 찍는 거 17 .. 2024/07/31 4,299
1607727 청년주택 6 주거 2024/07/31 1,549
1607726 요리책 제목이 생각이 안나요.ㅠㅠㅠ 8 ... 2024/07/31 1,065
1607725 영화. 하이재킹 실화 3 ... 2024/07/31 1,877
1607724 왜 시어머니는 손녀한테만 전화할까요? 25 문의 2024/07/31 3,773
1607723 쯔양도 이상하긴 해요 37 .... 2024/07/31 6,765
1607722 건물주이시거나 법률 잘 아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9 세입자인데... 2024/07/31 1,011
1607721 아이에게 해외대를 생각하라는데요, 16 그동안 2024/07/31 2,871
1607720 애 어릴 때 시어머니한테 대박 혼난 일 27 괴상하다 2024/07/31 5,143
1607719 한번 어긋난 관계는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걸까요? 7 다시 2024/07/31 2,330
1607718 열등감 시기 질투가 제일 무서운 거 같아요 14 ..... 2024/07/31 3,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