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74년생이고, 서울에 살았어요. (강남이지만 서민촌)
초딩시절 친구집 가서 밥 먹는데
각자 자기 물컵에다 물 마시는거 보고 뜨아....
우리집은 컵 하나에 입대고 다 같이 먹음. ㅎㅎ
아빠가 타지에 있어서 오랫동안 부재하고
엄마가 혼자 키웠고 엄마 가방끈 짧고 그러긴 했는데
욕도 예사로 하고 ㅆ노무새끼 이런거..숱하게 들었고,
맘에 안들면 빗자루 손잡이로 여기저기 막 패고 그랬거든요.
매타작 하다가 전화 받으면 급 여자스럽게 여보세요오~ 하던거
...어린맘에도 머냐 했음.
근데 친구네 갔더니 부모가 다 대학 나왔는데
애들한테 이랬니 저랬니 하고 말도 조심?스럽게 하고
제가 그집에서 하루 잤는데 아침에 그집 아버지가 깜빡 하고
속옷차림으로 나오시다가 저랑 마주치니깐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는데 진심 개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