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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주택가에 카페가 생겼는데 폭망각

ㅇㅇㅇ 조회수 : 28,186
작성일 : 2024-07-08 22:22:00

완전 주택가에

요즘 흔치않은 구멍가게.. 전혀 장사도 안되고 왜 편의점으로 업종변경 안할까 싶었던 곳이 있는데

드디어 얼마전부터 공사를 하더라고요

넘 궁금해서 여기 뭐 생기냐고 물어보니

카페테리아? 식당?  뭐 그런거라고요

집에서 도보로 딱 1분 2분 거리고

골목길에도 저런곳이 생기는구나

바로 사먹어봐야지

언제쯤 오픈할까 두근두근 했거든요

 

얼마전 드디어 오픈을 했는데

첫날

매장은 불이 꺼졌는지 전기세 아끼느라 그런지

밖에서보니 어둑어둑하고

날도 더운데 손님도 없으니 당근 에어컨도 안틀고 문은 활짝 열려있고

문 입구에는 대형 골판지 빈박스 두개가 이틀간이나 고대로 쌓여있고

입구앞에 테이블을 두고 메뉴 찌라시를 두었는데

포카치아 샌드위치 1만3천원

등등등

커피 맥주 샌드위치 

매장 인테리어나 분위기 등등에 비해 턱없이 비싸다 싶고

걍 첨부터 안들어가고 싶고 딱 안먹고 싶더군요

거기서 조금만 한 50미터만 더 걸어 내려가도 파리바게트 동네맥주집 메가커피나 유명맛집들과 예쁜카페들 널렸거든요

그 돈 주면서 어둑어둑 불꺼진 매장에서 사먹을 이유가 없더라고요

음식을 안먹어봐서 판단은 못하겠지만

첨부터 금액을 그렇게 책정하면 누가 접근을 하겠어요

사장님의 욕심인지 뭔지 전략을 넘 잘못짠것같아 참 안타까웠네요

시장조사라던가 사전 준비를 좀 더 하시지 왜 그랬나 몰라요

 

IP : 112.214.xxx.16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4.7.8 10:23 PM (172.225.xxx.239)

    남걱정 할때가 아닌듯요

  • 2. ...
    '24.7.8 10:24 PM (211.235.xxx.163)

    몇 달하고 문 닫겠네요
    무슨 근자감으로 문을 열었을까요

  • 3. 아이고
    '24.7.8 10:24 PM (59.17.xxx.179)

    이런 시기에 업종 선택이 완전 꽝이네요

  • 4. ...
    '24.7.8 10:24 PM (116.32.xxx.100)

    장사감각이 없네요.
    이 더위와 습기에 에어컨을 안 틀다니 손님이 들어가고 싶겠어요?

  • 5. .....
    '24.7.8 10:24 PM (118.235.xxx.243)

    지금 탕후루 창업하늠 사람도 있더균요

  • 6. 이럴수도있음
    '24.7.8 10:27 PM (59.17.xxx.179) - 삭제된댓글

    원래는 그냥 커피 차 류만 팔려고했는데 메가커피와 그외들에 다 망해나가니까 급히 계획바꾼게 음식도 팔고 안주도 팔고...이랬을수도요

  • 7. 여름에
    '24.7.8 10:28 PM (61.101.xxx.163)

    손님없다고..덜 덥다고 에어컨 안켜놓는집...진짜..ㅠㅠ
    주인들은 가만히 앉아서 손님기다리니 안 더울지 몰라도 손님은 걸어서 오니 땀이 얼마나 나고 얼마나 덥겠어요.. 그런데 손님이 들어가서 에어컨 켜달라 얘기해야 켜주니 시원하지도 않고... 재료비도 아낄거같아요..
    두번은 안가요. 그리고 그런집은 여지없이 망하더라구요.
    에어컨 켜놓고 문열어놓고 장사하는집도 별루지만 진짜 에어컨 안켜는집은 더 별루요..

  • 8. 에고
    '24.7.8 10:29 PM (122.42.xxx.82)

    측은하네요 그래도

  • 9. ㅇㅇ
    '24.7.8 10:36 PM (59.17.xxx.179)

    측은하기도 하지만요.

    요즘 이상한 가게들 많은것도 사실이죠.
    수준도 전혀 안되고 맛도 없고 싸구려 재료 쓰면서
    간판이랑 메뉴 영어로 도배해놓고 2~3만원 받은 곳들.

  • 10. ㅎㅎ
    '24.7.8 10:41 PM (115.138.xxx.158)

    뭐 그러다 빵 터질 수도 있는게 요즘 장사라
    메가커피 동네 맥주집 있는 동네에
    그런 집 쯤 생기는게 왜

  • 11. ,,,,,,,,,,
    '24.7.8 10:41 PM (119.194.xxx.143)

    이런날씨에 에어컨 안틀어요?
    마인드부터가 망했네요

  • 12. ㅇㅇ
    '24.7.8 10:46 PM (106.101.xxx.45) - 삭제된댓글

    친절하긴 하던가요?

  • 13. 봄99
    '24.7.8 10:49 PM (115.138.xxx.2)

    망해도 할말없겠어요.

  • 14. ㅇㅇㅇ
    '24.7.8 11:00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 젊은 총각이
    방아간에서나 볼수있는 큰커피 볶는기계
    다찌 테이블 .의자 서너개
    커피 7천원 부터 비싼건 12천원..
    물론 커피는 맛있겠죠
    다만 동네구석에 이가격이면
    우리동네도 걸어 ㅣ0분안에
    커피집이 쎄고 쎗거든요
    아침에는 문도 늦게열고
    저녁때 자주 문닫혀있어
    한번도 못사먹었는데
    나중보니 페업

  • 15.
    '24.7.8 11:00 PM (99.239.xxx.134)

    딱보니 수상한 영업하는 데 같은데요...

  • 16. 수상 동감
    '24.7.8 11:01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마담이쁘면 장땡!

  • 17. ..
    '24.7.8 11:04 PM (118.35.xxx.68)

    손님이 와야 에어컨 틀어준다
    에어컨을 틀어줘야 방문한다
    손님과 주인이 동상이몽이니 장사가 안되는거죠

  • 18. 개인까페
    '24.7.8 11:19 PM (61.109.xxx.211)

    커피가격이 메가 컴포즈처럼 저가이던가
    아니면 커피맛이 기가 막히게 좋던지
    또는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정말 독특하던지
    이도 저도 아니면 망하더라고요
    그런데 막 개업한 까페인데 어두컴컴하고 이 더위에
    후덥지근하면 아무도 안가죠
    지인이 동네 한가운데 까페개업 했는데 커피 맛 분위기
    정말 그저 그런편 아메리카노 3500원으로 애매한 가격
    수익은 커녕 한달 월세 못낼 정도로 매출이 안나와서
    가게에서 게임만 하고 있어요

  • 19. ㅜㅜ
    '24.7.9 12:50 AM (211.58.xxx.161)

    주변사람들이 얘기안해주나봐요
    귓등으로 듣던지

  • 20. 장사
    '24.7.9 6:06 AM (118.235.xxx.107)

    안되는 곳은 이유를 주인만 몰라요 .
    그저 나라탓 경기탓만 해요. 안타깝죠.

  • 21. 지인
    '24.7.9 7:03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보세 아동복 가게 열더니 이런 찜통날씨에 에어컨도 안 틀어주고
    틀어달라는 손님에게 전기료 아깝다고 되받아치더니
    2달도 안가고 망함..다 이유가 있어요.
    가게 오래 머물게해야 한개라도 더 팔지 멍청해요

  • 22. 차라리
    '24.7.9 8:28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무인아이스크림장사나하지.
    인테리어 이쁘게 저렴하게할것이지.
    테이블 3~4개 1인카페 망하기 딱좋음.

  • 23.
    '24.7.9 9:27 AM (211.224.xxx.160)

    다른 것보다도 골판지 박스 2개 그대로 놔두는 가게는 절대 안가고 싶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잖아요.재고 관리도 엉망일 거고 자기 카페 음료나 음식에 대한 정성과 노력도 없을 거에요. 위생관념도 엉망일 거구요.

  • 24. ㅇㅇ
    '24.7.9 9:37 AM (61.80.xxx.232)

    울동네도 카페 몇개 생겼는데 한곳은 문닫았더군요

  • 25. \
    '24.7.9 1:10 PM (203.237.xxx.73)

    음식을 안먹어봐서 모르겠지만....
    여기에 답이 있네요.

    저희 시댁 오래된 주택가,,개발된다고 한게 벌써 20년 제자리걸음.
    그런곳에 오래된 세탁소가 문닫더니. 그자리에 윗층에 세 살던 조그마하고,
    굉장히 작은 방한칸 짜리 교회가 있었는데,
    그 목사님의 아들이 세탁소 자리에 테이블 서너개 놓고,
    까페를 열더라구요. 젊은 이십대 청년이 뭘 하겠어. 에휴..안쓰럽다 했죠.
    지금 3년 지났는데, 시댁 가면 그 까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명절에도 문을열어서, 거기 가서 브런치도 먹고요.
    스페인풍 브런치를 하더라구요. 게다가 세탁소 옆이 지저분하고,
    누가 시켜먹을까 싶던 치킨가게였는데, 그가게도 인수해서,,거기를 전부 주방으로
    바꾸고요. 오픈키친 하고, 또래 남자애들 세명이상 주방에서 요리하고
    서빙은 여친인듯,,귀여운 여자애가 다 하고..와....성공했던데요?
    모르는거에요. 어찌될지는요.

  • 26. 분당 주민
    '24.7.9 1:39 PM (218.153.xxx.57)

    동네 작은(적당하게) 개인 카페 일찍 열고 늦게 닫고 하는데
    꾸준하게 제법 오래 되도록 유지하더라구요
    어느날 궁금해서 가봤는데 커피맛도 분위기도 좋고 사람 좋아서
    이후론 꾸준히 이용하네요
    괜히 스벅 열심히 다녔네요
    커피 마시러 자주 나가는데,,

  • 27. 돈도많네
    '24.7.9 2:46 PM (58.29.xxx.96)

    인테리어비는 이천은 들었을텐데

  • 28. ㅇㅇㅇ
    '24.7.9 4:05 PM (203.251.xxx.119)

    차라리 분식집을하지
    동네 분식집 은근 장사 잘됨

  • 29. .....
    '24.7.9 8:38 PM (211.241.xxx.247)

    분식집 노동강도가 쌔니까 젊은 사람들은 절대 안하려고하죠.

  • 30.
    '24.7.9 9:45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우리 아파트 상가 빠리바게트 94년 입주부터 20. 넘게 있었어요
    주인이 바뀌었는데 큰 개업화분들이 10개이상 들어왔어요
    추운겨울이었는데 다음날보니 그나무를 그대로 얼려버렸어요 그얼은 나무를 봄까지 그냥 두다가 다 썩어서 버렸어요
    곧 망하겠다! 싶었는데 2년을 하더니 진짜 문닫았어요
    그런데 동네 주민들 여러명이 다 한목소리로 2년전 큰 나무화분얼린거를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좋은 나무를 얼려죽인집은 장사가 잘될리가 없다는걸
    이미 알고 그 매장은 안갔던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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