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퐁남 얘기 있길래 저도 하도 황당하고 얼척 없어서 적어봅니다.
이런 놈은 퐁퐁남이라고 떠들고 다녀도 되는건가요?
시댁은 돈 한푼 없는집이라 애초에 기대조차도 안했고 오히려 시아버지 때때로 돈으로 사고치는 바람에 그거 처리하느라 돌아가시기 전까지 골치썩으며 살았고
처가에서 시시때때로 몇천씩 돈받고 이사갈때마다 입주공사때도 처가에서 돈받아 공사하고
여행을 가도 다 장모 장인이 내고, 와이프는 결혼이후 본인 생일날 시댁에서 단한번도 선물은 커녕 전화한번 받아본적이 없는데 처가에선 사위생일마다 전화하고 따로용돈 주고 심지어 와이프 회사 다닐때는 애들까지 전부 다 처가에서 돈한푼 안받고 학교다닐때까지 키웠고, 애들 학원비까지 다 처가에서 지원받아놓고
전업주부 와이프가 꼴보기 싫어서 스스로 퐁퐁남이라고 하는 놈이 있는데
어떠신가요?
와이프는 아이 학교가기 전까지 맞벌이 였고 심지어 남편보다 더 벌었어요. 출산 후 초등들어가기 전까지 남편회사보다 더 힘든 IT 회사 다녔고 일산에서 강남으로 매일 출퇴근하며 아이 친정에 맡기고 다녔고 주중에 아이 맡겨놓으니 금요일마다 회사 사람들 눈총받아가며 혼자 일찍 퇴근해서 아이 데리고 왔어요. 남편이란 놈은 금요일에도 회식이다 모임이다 쫒아다녔고 그나마 일주일에 아이를 주말에만 보는 상황에서도 주말에 골프치러 나가고친구들 모임 나갔어요. 그거 못가게 하면
생 ㅈㄹㅈㄹ에 남자 앞길 막는 여자, 악처라고 하구요.
와이프 회사 다닐때 주중에 회식을 하고 늦게 들어오니 혹시 남편도 회식해서 늦게 들어오면 번호키가 아닌 문이라 열쇠를 밖에 숨겨놓던가 문을 열고 자라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술취해서 문잠그고 열쇠도 안내놓고 자는 바람에 회식 더 늦게 끝난 와이프가 결국 집에 못들어가고 새벽에 두시간 넘게 아파트 복도에서 앉아있어야 했다는것도 어떤 사람인지 잘 알수 있는 일례.
그 남편은 타 지역 현장으로 발령 받아 주말부부 시작했고 결국 와이프는 아이가 학교 들어가면서 회사 그만뒀구요.
남자는 주말부부하면서 룸싸롱에 재미들려 룸녀한테 지가 먼저 연락하고 이제 주말에 안들어오기도 합니다. 룸싸롱 나이트 등등 유흥업소 다니고 싱글처럼 사는 재미에 이제 열살도 안된아이 데리고 해외에 가서 기러기 하라고 와이프한테 먼저 권유를 하죠.
몇년 저러다가 조금 정신 차렸는지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 이후에는 처가 지원이 좀 뜸해지자
전업인 와이프를 대놓고 무능한데 돈 펑펑 쓰는 여자라며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와이프는 회사다닐때도 와이프 자신이 번돈으로 옷한벌 사는것도 싫어라하는 남편을 너무나 잘 아니 전업 이후에 남편한테 옷한번 사달라고 한적 없고 자기 용돈은 다 부모님이 찔러주시는 돈으로 해결했어요. 전업 이후에도 아이 학원비는 친정에서 커버했구요. 와이프가 친정에서 받는 용돈조차도 자기손에 안들어오고 와이프가 쓴다 생각하니 얄미웠는지 그거 가지고 사치하는 여자 취급하고.
이런 남자 자기가 퐁퐁남이라고 떠들고 다녀도 되는건가요?
이건 오히려 여자가 퐁퐁녀 아닌가요?
돈없는집 남자랑 결혼해서 한동안 친정집 돈 가져다 살았고 애까지 다 친정에서 키워줬는데 저러고 다니니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네요.
적어도 퐁퐁남이 되려면 유흥업소 따위는 모르는 순진한 너드남이어야 하고 처가에서 돈 지원받으며 입씻는 수준은 아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퐁퐁남 수준도 안되는게 이제껏 호의호식하게 지원받는 처가 처가 지원은 쏙 빼놓고 현재 자기혼자 외벌이로 돈펑펑 쓰는 와이프랑 애 학원비 대느라 허리가 휜다고 불쌍한 퐁퐁남 코스프레 하는데
이혼 전에는 명예훼손 소송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