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야 하는 이유...

..... 조회수 : 6,384
작성일 : 2024-07-07 19:29:29

흙수저로 부모님 학대 받으며 자랐는데

대학때 알바하면서 대학 마치고 

아무튼 힘들게 자랐는데

회사다니다가 사업이 어찌어찌 잘 되어서

먹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다 사고 사는데...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

제가 언제부터 그렇게 잘 살았는지 모르게

씀씀이가 달라진거 같아요.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 만나면 그냥 자연스럽게 밥은 내가 사는거가 되고 

제가 10을 쓰면 그 사람들은 1을 쓰거나 아니면 안쓰거나...

그런데 그들에게 1도 크니까...이해는 하는데...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고...

사업을 해서 저는 사소한 것, 자잘한 것에 연연해 하지 않는데

그 사람들은 연연해 하는걸 보면서...

아... 나도 많이 변했구나... 느끼면서...

뭐랄까 벽이 느껴져요. 

반면에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은 가치관과 씀씀이가 비슷하니 

말도 잘 통하고 더 화기애 하고...

아무튼 그렇네요 ㅠ 

제가 언제부터 그리 잘나갔다고 이런 글 쓰는지 제 자신도 한심하지만

그냥 느낀 그대로 적어봤어요. 

 

IP : 211.114.xxx.2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참..
    '24.7.7 7:33 PM (58.29.xxx.185)

    불편하지만 현실이 그렇지요
    경제적으로 서로 비슷해야 어울릴 때 맘이 편하니 어쩔 수 없는듯요.

  • 2.
    '24.7.7 7:34 PM (219.241.xxx.152)

    이건 당연해요
    내 상황이 바뀌면 맞추어 놀아야죠

    공감도 서로 되고 ᆢ

  • 3. 그래서
    '24.7.7 7:36 PM (58.29.xxx.96)

    내가 상황과 환경이 변하지 않아야 관계가 이어질수 있는거에요.
    돈없으면 사고체계가 바뀝니다.
    많아져도 바뀌고

    그러니 님도 나락으로 가지 않게 사업관리 잘하시고 사업이 어느쪽으로 나가야 끊임없이 성장할지 세상의 변화를 잘보세요.
    저희오빠도 잘나갈때 흥청망청쓰고 미래투자는 하지 않으니 순식간에 거지됐어요.

    돈없으면 고독해집니다.

  • 4. ....
    '24.7.7 7:37 PM (211.114.xxx.252)

    윗님 조언 감사해요. 마음 깊이 새겨 놓을게요.

  • 5.
    '24.7.7 7:43 PM (14.138.xxx.98)

    서글프지만 정말 씀씀이랑 여유에 멀어지게되더라고요

  • 6. 기ㅏㅓㄴㄷ모
    '24.7.7 7:53 PM (118.235.xxx.32)

    저도 무슨 말인지 아는데 사업 기우는 것도 금방이더라구요
    저희는 인구나 나라 경제상황에 타격이 큰 업종이라...
    그러니 어려운 친구들과도 돈때문에 인연 끊지 마세요
    님이 내리막이면 지금 사람들은 또 님 불편해할 테니까요

  • 7. ㅇㅇ
    '24.7.7 8:00 PM (121.134.xxx.149)

    제가 원글님 비슷한 상황이에요. 예전 친구를 만나면 기꺼이 내가 밥 사고 경조사 넉넉히 챙기고 그랬는데. 똑같이 돌아오길 바란 적 없지만 한 푼 안쓰려고 하는거 계속 보다보니 질려서 끊었어요.

  • 8. ..
    '24.7.7 8:10 PM (182.220.xxx.5)

    자연스러운거죠.

  • 9. ㅇㅇ
    '24.7.7 8:20 PM (223.38.xxx.142)

    형편이 문제가아니라 염치없이 타인의 호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문제죠

    어려서 변두리 살았고 저랑 예능하던 친구 한명은
    용돈이 풍족한편이라 학생때도 더치 안하고 매점가도
    그 친구랑 저 둘이 돈 거의 다 썼어요
    부자였던 친구 이버지 사업실패로 형편이 어려워져서
    만나면 제가 다 써도 아깝지 않은데 친구가 스스로 모임에
    나오지 않으려하는데 어려서부터 얻어먹던 동창들은
    평생 얻어먹으려고만해서 손절했어요
    그들 보면서 저렇게 살아서 평생 가난을
    못벋어 나는구나 느꼈어요

  • 10. ..
    '24.7.7 8:25 PM (61.254.xxx.115)

    나도 성장하고 바뀌면서 주변사람들도 바뀌는건 당연한거임.

  • 11. 돈이
    '24.7.7 8:48 PM (106.102.xxx.54)

    없어도 고독하지만 돈이 많아져도 고독해지죠.

  • 12. ㅇㅇ
    '24.7.7 9:24 PM (61.43.xxx.130)

    불편하지만 현실이 그렇지요22222
    돈이 없으면 염치는 사치가 되는거 같구요
    호의가 계속되연 권리로 아는 사람이 있어요
    그나마 염치라도 있고,자격지심 없는 친구가 드물어요

  • 13.
    '24.7.7 9:35 PM (106.101.xxx.102)

    어려서부터 얻어먹던 동창들은
    평생 얻어먹으려고만해서 손절했어요
    그들 보면서 저렇게 살아서 평생 가난을
    못벋어 나는구나 느꼈어요 2222222

    가난한 동네서 혼자만 성공한 사람들보면
    슬프게도 이런경우 태반이더라구요

    웃긴건 쓰는돈은 더 적지도 않다는거
    여기저기 살거다사고 인스타 욜로로 살면서도
    잘풀린 친구한텐 꼭 아끼고 얻어먹어야 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074 제왕 흉터 얼마나 지나야 사라지나요? 28 2024/08/07 2,489
1618073 동네 언니랑 놀러갔는데... 35 ㅇㅇ 2024/08/07 17,997
1618072 배드민턴협회장인터뷰 16 ㄹㄹ 2024/08/07 5,855
1618071 약사님 계시면...모기약 효과 좋은거 있나요? 저만 물어요ㅜㅜ 12 ... 2024/08/07 1,696
1618070 하노이 방콕 보홀 중에 어디가 제일 재밌을까요 15 여행 2024/08/07 1,848
1618069 제 남편과 아이에게 집착하는 시누 34 .... 2024/08/07 7,109
1618068 계속 교복 자켓을 잃어버랴요 7 중1딸 2024/08/07 983
1618067 공황장애 약 먹은 후 뒷목이 찌릿한 증상.... 3 ... 2024/08/07 777
1618066 한심스러죽겠네요 지하철 반대로 타서 한시간이나 갔어요 18 아ㅡㅡ 2024/08/07 4,730
1618065 엘리베이터에서 사람 내리기 전에 타는 사람 14 ... 2024/08/07 2,662
1618064 신발 불편한거 신고 두통이 2 ,,, 2024/08/07 759
1618063 도대체 이 무기력함은 왜일까요 ㅠㅠ 7 ... 2024/08/07 2,723
1618062 디스크로 누워있는데 당수치가 높게 나와요 10 dusy 2024/08/07 1,908
1618061 변기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왜 그럴까요? 8 괴롭다 2024/08/07 2,213
1618060 오랜만에 시장에 갔어요. 5 .. 2024/08/07 1,664
1618059 7.20일부터 오늘까지 인바디 변화(체지방 감소) 3 인바디 2024/08/07 946
1618058 가격상관없이 좋은 트리트먼트 있나요? 3 ㅇㅇ 2024/08/07 1,725
1618057 34도 씩이나되는데 건조하니 견딜만 하군요 6 ㅁㅁ 2024/08/07 2,146
1618056 부동산 매매시 7 000 2024/08/07 1,231
1618055 동네 미용실 지금 한가한 시간 맞나요? 3 동네 2024/08/07 848
1618054 쿠팡 반품 검수가 오래 걸리나요? 11 감감무소식 2024/08/07 1,276
1618053 갑상선 낭종 결절에 양배추 안좋나요? 5 ... 2024/08/07 1,013
1618052 부시시함을 가라앉히는 제품들 믿을만 한가요? 5 가는모발 2024/08/07 947
1618051 사람만나 이야기할때 어색합니다 7 무색 2024/08/07 1,826
1618050 충치 과잉진료 피해는 보상 못 받겠죠? 8 카페인덩어리.. 2024/08/07 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