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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려놓기 참 힘드네요

.... 조회수 : 9,099
작성일 : 2024-07-07 17:07:58

초극극극 i 남편을 똑닮은 아들들 둘

20년 넘게 살면서 많이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같은 주말에 방학에 집으로 들어온 둘째까지 있으니

짜증이 물밀듯이 밀려오네요

각자 방구석에 쳐박혀 있다가 밥 먹을때 부르면 나와서 아무말도 없이 밥만 먹고 들어갑니다

이게 무슨 가족입니까?

자식도 꼴보기 싫을수가 있다는걸 요즘 느껴요

저 애들이 저 늙고 아프면 제 밥 차려줄까요? 꿈입니다

어느날은 도서관에 쳐박혀서 알아서 챙겨먹으라 하고 집을 나온적도 있는데요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아무일도 일어 나지 않고 평화로움에 고맙기는 커녕

이럴거면 왜 같이 사는지 이게 무슨 가족인지 그런생각만 듭니다

사는게 지옥이네요 아니 제 마음이 지옥인거겠죠

더 슬픈건 나를 제외한 저 세명은 이런 상황이 전혀 문제가 안된다는게 참 슬퍼요

제 감정에 공감을 못해준다는거잖아요

암튼... 자식 키워봐야 아무 소용없다는 옛어르신들 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제 인생 살아야죠... 그래야 하는데....

저는 이것 저것 생각도 많고 신경도 많이 쓰는 성향이라

이런 상황이 너무 싫은 사람입니다

교도소도 아니고 밥때만 되면 나오는 자식들이 사람입니까?

아니 이게 사는겁니까?

흥분모드로 글 쓰고 있습니다 익명이라 최대한 솔직한 제 감정 쏟아봅니다

방학때 집에 와서 저러고 있을거면 왜 올라 온거냐 

너의 자취방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치고 싶어요 하지만 참습니다 너무 매정한게 들릴까봐

올라온 첫날 한 사나흘 정도만 반갑고 꼴보기 싫어요

IP : 175.195.xxx.214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7 5:10 PM (1.236.xxx.114)

    먹으러가자거나
    같이 뭘 만들어먹자거나 그런것도 안되나요?
    요즘 애들 나오라고하면 발딱 나와 같이 먹는것도 사실 착한거긴해요

  • 2.
    '24.7.7 5:13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i라서 그런가
    방에 들어가서 안나오면 조용하고 좋은데..
    오늘 남편은 뭐하는지 점심도 자기 방에 배달해 달라고 해서
    방에 넣어주고 애는 도서관 가고 모처럼 고즈넉하게 있는데 이게 행복 아닌가..하고 있거든요

  • 3. ...
    '24.7.7 5:13 PM (175.195.xxx.214) - 삭제된댓글

    몇번은 하지요... 먹을때 말고는 다 따로 국밥인 우리 집 분위기가 너무 싫어요... 밥 먹을때만 보이는게 속이 울렁거릴때도 있어요.....

  • 4. ...
    '24.7.7 5:14 PM (175.195.xxx.214)

    모처럼 고즈넉하면 저도 좋을거 같아요... 365일이 이렇습니다...
    제가 뭔가 하자고 하질 않으면요...

  • 5. 그러게요
    '24.7.7 5:15 PM (175.116.xxx.63)

    답답하시지요 ㅠㅠ
    큰거 바라는것도 아닌데 성향이 참 어쩔수 없는가봐요
    힘내세요

  • 6. 아..
    '24.7.7 5:16 PM (123.212.xxx.149)

    에구.. 성격이 정말 다른거에요 그건.
    아드님도 님도 남편도 잘못이 아닙니다.
    자식이 와서 치근대면 귀찮아하는 부모도 있고 님같은 분도 있는거죠.
    근데 저도 저러면 밥해주기는 싫을 것 같긴하네요.
    저희 남편도 저런편인데 밥 자기가 차려먹어요.ㅎㅎㅎ

  • 7. ㅁㅁ
    '24.7.7 5:19 PM (112.187.xxx.168)

    ㅎㅎ그게 문제가 되나요?
    저 각자잘노는 성격들이라 셋이 본인방에서 놀다가
    밥먹을때만 어울려도 ? 충분한데

    이제 늙어 밥이야 내돈이 차려주지 자식들이 차려줄 시대는 이미 아닌거고

  • 8. 조금 더
    '24.7.7 5:20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내려놓아야 할것 같네요

  • 9. ...
    '24.7.7 5:21 PM (210.126.xxx.33)

    원글님이 바라는 거 구체적으로 어떤건가요??
    I 성향이라 그렇다? E 성향이면 어떤데요?

  • 10. ...
    '24.7.7 5:22 PM (175.195.xxx.214)

    저도 윗님 처럼 그러고 싶어요 ㅠㅡ
    저는 자꾸 짜증이 납니다
    내가 왜 저놈들 밥을 차려야 하나 아니 왜 지놈들은 밥 뭐 먹을건가 고민안하는건가 하면서요
    차려주는 밥 먹고 쏙 들어가고 일절 대화도 없고 이게 무슨 가족인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다름을 인정하려고 무척 매우 노력 해도 도무지 안되네요... 휴

  • 11.
    '24.7.7 5:24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바라지 마세요
    바라면 바랄수록 괴로워요
    뭘 하지 않아도 그냥 편히 가만 있어도 되는게 가족 아닌가요
    뭘 하고 싶어서 이렇게 화가 나셨는지 몰라도
    마음 다스리고 편히 쉬세요
    님이 가진 것을 누리지 못하는 게 안타깝네요

  • 12. 우리도
    '24.7.7 5:26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안그랬는데 우리집도그래요
    남편큰아이가 말이없어요
    그러니 둘째도 비슷해지고 그나마 말은조금해요.
    오전에 머리아프고지치고 막 몸이힝들어 아프다히니
    남편큰애 진짜세시간을 괜잖냐는 말한마디없이
    티비보고 방에서 힐일하고ㅠ
    넘서럽더군요
    그나마 둘째가 교회갔다집에와서 몇마디하고
    주말이힘들어요

  • 13. ..
    '24.7.7 5:30 PM (175.121.xxx.114)

    거의 다 성인같는데 주말하루는 님이 나가세요 서로가 필요해져야해요

  • 14.
    '24.7.7 5:35 PM (121.185.xxx.105)

    가족간에 정서적 소통과 유대감이 없으면 의미없고 공허할 것 같아요. 원글님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 15. 지겹다
    '24.7.7 5:35 PM (61.76.xxx.186)

    이건 성향이니 성격 차이가 아니라 일방적인 집안일에 치여서..
    저도 오늘 폭팔.
    남편이 잘 도와주긴한데 요리는 꽝이라서
    한번씩 폭팔.
    자식들도 남편도 주는 것 낼름 받아만 먹고 금토일이 저는 더
    바쁘네요. 주말엔 아무 것도 안하고 오롯이 쉬고 싶은데
    정녕 육아의 끝은 언제일지..애들 고등되어도 학원 시간이나 시험 때문에 시간 맞춰 식사챙기고 뭔가 분주하네요.
    그렇다고 애들 초등 때처럼 거하게 차리는 것도 아니에요.
    평일엔 출근해서 종종거리고 주말에도 종종거리고.
    생계형 맞벌이 아줌마 참 힘드네요

  • 16.
    '24.7.7 5:35 PM (58.76.xxx.65)

    지금 까지 가족에게 신경 쓰며 살았으니
    이제 말씀대로 내려 놓고 혼자 만의 시간의
    시간을 즐길 시기가 온 거예요
    배달 시켜 먹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윗분 말씀대로
    원글님만의 시간을 즐기세요
    그렇게 혼자 이것저것 하다 보면 다시
    함께 하는 시간도 올 거예요
    기회가 주어졌을때 누리세요

  • 17. ㅡㅡㅡㅡ
    '24.7.7 5:38 PM (39.7.xxx.116)

    자식 키워봐야 소용없는거랑은 틀린거죠
    님이 진짜 더 내려 놔야 할듯요
    그냥 성향이죠
    나머지 가족이 잘못한건 없어보입니다

  • 18. ..
    '24.7.7 5:41 PM (118.235.xxx.55)

    진짜 나와서 숟가락 놓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그리고 먹은거 돌아가면서 치우는거라도 좀 시키세요.
    그거라도 해야 좀 화가 덜날것같아요

  • 19. ㅇㅂㅇ
    '24.7.7 5:42 PM (182.215.xxx.32)

    밥을 안해주고 알아서 먹으라고 하면 어떻게 되나요?
    별문제없이 각자 해결한다면
    그때는 님이 하고싶은걸 하면 되잖아요

    서로 얼키고설켜 쌈박질하고
    밖에서 사고치고 다니는것보다 낫죠

  • 20.
    '24.7.7 5:43 PM (121.144.xxx.62)

    성향이 다른 걸 어째요
    근데 아들,딸 둘 다 그런 성향인 집이었는데
    엄마가 애들 생각 다 맞춰주고 니 말이 맞다고 맞춰주고 사고의 갭을 줄이니 서서히 다가 오더라 하던데
    도움될까 모르겠네요
    누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대화하려면
    입 닫은 편에 맞춰야 됩니다
    누가 이기나 대결하면 더 나빠지고요
    싫으면 그냥 각자 인생 사는 거고요
    입을 닫은 시점 이전에 이미 오랫동안 뭔가 쌓이고 쌓여서 닫은 걸 겁니다
    가족이라 조금만 노력하면 안될 것도 없어요
    살갑고 정다운 가족은 모두가 원하는 것이니까요

  • 21. 동글이
    '24.7.7 5:44 PM (115.138.xxx.114)

    저희집은 저렁 애들이 그렇고 남편이 님같아서 이게 가족이녀구 화를 많이 내요. 그런데 내향적인 우리들은 많이 힘들고 그런 남편이 부담스럽거든요. 님도 돔 더 내려놓고 님 자신 인생에 집중을 더 하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을거 같아여

  • 22. ..
    '24.7.7 5:46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대학생 자녀 둔거 보니 나의 호르몬의 심술인가보다 하고 기분 전환하세요.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미우면 겸상 안하고 알아서 차려먹으라고 해요.

  • 23.
    '24.7.7 5:47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대화를 원하면 개별 면회 가세요
    저도 애가 방문닫고 안니오면 똑똑하고 면회 갑니다
    90프로는 쫓겨나고 10프로 받아주면 잠깐 얘기하고 감지덕지 ㅎㅎ
    그러고 살지만 행복해요
    님 마음 다스리기 나름이에요
    가족들 아픈데 없고 방구석에서 지치지도 않고 저리 버틴다는 건 그래도 내집이 최고다 라는 믿음이 있어서 아니겠어요

  • 24. ...
    '24.7.7 5:48 PM (1.235.xxx.154)

    룰을 정하세요
    이제나도 힘들다
    청소하고 밥할때 거들어라 이거해라 자세히 얘기해보세요
    독립하라고 내보낼 날 얼마 안남았어요
    요리도 한가지 가르치고 일요일 한끼는 만들든지 주문하든지 하라고...

  • 25.
    '24.7.7 5:50 PM (175.195.xxx.200)

    거기에 한 술 더 떠 음식 타박까지 듣고 사네요
    뭐 맞춰줄 수 있으면 맞춰주고 아니면 알아서 먹으라 하는데
    마음이 괴롭지는 않아요
    그러던지 말던지. .

  • 26. 천천히
    '24.7.7 5:51 PM (218.235.xxx.50)

    성향이 다른겁니다.
    식구니까 자식이니까 남편이니까
    당연히 맞겠지!생각하는데 전혀 안맞아요.
    내가 이렇게 하면 내가 이걸 하면!!생각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해보지만
    식구들은 변하지 않고 나만 애쓰는 기분..
    하지만 절대 변하지 않아요.자꾸 나만 소멸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안맞는 사람이라고 인정하시고
    할수있는 것만 하시고
    또 같이 하고 잘할수있는것은 같이 하시면서
    자기 소모는 그만하세요.
    하지만 아이들이 독립하고 나도 변하고...
    언젠가 훗날에는 화나고 미칠것같은 날도 그립습니다.

  • 27. 미적미적
    '24.7.7 5:54 PM (211.234.xxx.61)

    다른 친구나 모임 없으신가요? 내려놓는다는게 어렵지만 혼자여행도 해보고 친구나 모임활동도 하고 나를 위한 밥상차리기도 아니고 밥 차려주는 식모도 아닌데 화나실만해요
    그냥 나와 보세요
    밥도 시간맞춰 차리지 마시구요

  • 28. ...
    '24.7.7 5:58 PM (175.195.xxx.214)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몇가지는 다시 새겨두었습니다
    제가 바라는 가족상이 있는데 평생 그 꿈은 못이룰거 같아서 슬프긴 하지만요

  • 29. safari
    '24.7.7 6:01 PM (112.157.xxx.122)

    힘드시겠네요 ㅠ 그런데 밥먹는거 외에 다같이 할 것도 은근 없지 않나요? 저도 오늘 오랜만에 딸이랑 남편이 오후 내내 집에 있는데 각자 누워서 책보고 폰 보고..하다가 심지어 저녁도 애매해서 시간 차 두고 따로 먹었네요. 한명은 배고프다, 한명은 아직이다 ㅎㅎ 예전에 무한도전처럼 다같이 좋이하는 티비 프로그램 보면서 깔깔 대던 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은데 요샌 그런 프로그램이 없어요. 각자 자기 취향의 유튜브..ㅠㅠ

  • 30. 어쩜
    '24.7.7 6:01 PM (61.39.xxx.34)

    저랑 똑같네요. 성인된두아들,남편 다 공감능력이라고는 1도 없어요.
    제가 최근 정밀검사받고 다음주 결과기다리는중인데 다들 관심밖이네요. 저만 암일까봐 속끓이고있어요.

  • 31. ...
    '24.7.7 6:07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다같이 머리 맞대고 먹나요?
    저는 일일이 식판에 차려서 갖다주면 폰하며 지혼자먹어요.
    짜증나서 안차리면 안먹고 생으로 굶어요.
    언제 시간이 없고 피곤해보여 차려준 이후 맛들인거죠.
    방은 개판이고 속옷 양말이 침대에 있고 샤워도 안해요.
    히키코모리 예약이고 진짜 꼴도보기 싫어요.

  • 32. 극 I 아들
    '24.7.7 6:10 PM (118.235.xxx.85)

    저두 속이 터지는데
    (말 안시키면 하루고 이틀이고 말 안함)

    그나마 E.딸.때문에 간신히 숨쉬고 사는데..

    애들이 다 그러면 진짜 힘들거 같아요

  • 33. 공감
    '24.7.7 6:13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비슷한 집이라 힘든 거 느껴져요.
    저희 남편은 집에서는 폰만 봐요.
    식구들끼리 외식은 작년 여름이 마지막이었고요.
    동네 나들이조차 일년 전인가? 그래요.
    반전은 자기 친구들과 식사 술자리는 일주일에 몇번씩해요.

    남편에게 가족은 남보다 못한 사람들인 거 같아 오늘은 분노가 티밀어서 죽을 거 같아요.
    지금도 놀러나간 인간 ㅠ

  • 34. 알아서
    '24.7.7 6:13 PM (49.179.xxx.166)

    내 속 편하려면 그냥 그러러니하고 알아서들 먹게 해야합니다
    코비드 기간동안 속 터져 미치는줄 알고 그리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하숙생이거니하고 신경을 꺼야 내가 삽니다
    쌓이면 내가 속터져요
    저 미칠것 같아 어느날은 연락두절하고 호텔가서 하루 자고 왔어요
    연락두절하니 제 폰이 불이 나더군요
    나중엔 아이폰이라 추적하니 제가 걱정 말라고 호텔이라 알려줌
    그나마 제가 일을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아님 저 이혼했을듯
    다 보기 싫어서

  • 35. 귀하게키운아들
    '24.7.7 6:18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남편 아들둘 3명이나 저러면 엄마로서 힘들죠.
    식모도아니고.
    50넘은 친정오빠랑 남동생 아직도 그러고살아요.
    85세 몸가누기도 힘든 엄마가 아들오면
    집밥하기 바빠요.
    절대 외식안하고 돈자랑만 하다갑니다.

  • 36. 이분 댓 넘좋네요
    '24.7.7 6:19 PM (106.101.xxx.24)

    대화를 원하면 개별 면회 가세요
    저도 애가 방문닫고 안니오면 똑똑하고 면회 갑니다
    90프로는 쫓겨나고 10프로 받아주면 잠깐 얘기하고 감지덕지 ㅎㅎ
    그러고 살지만 행복해요
    님 마음 다스리기 나름이에요
    가족들 아픈데 없고 방구석에서 지치지도 않고 저리 버틴다는 건 그래도 내집이 최고다 라는 믿음이 있어서 아니겠어요2222222

  • 37.
    '24.7.7 6:32 PM (210.95.xxx.58)

    저는 그러면 천국일거같은데 ㅜㅜ 내 할일 하고싶은데
    대꾸해주고 놀아주는거 너무 힘들어서요
    밥은 알아서 꺼내먹으라하고//원글님이 푹 빠지실 수 있는 뭔가가 있으심 조금 상황이 달라지실거예요
    힘내세요!.

  • 38. 원글님
    '24.7.7 6:34 PM (218.234.xxx.190) - 삭제된댓글

    혹시 고양이나 강아지 키우시면 어떨까요
    가족들이 그냥 자동으로 할얘기도 많아지고
    이녀석들 보고 있으면 애정이
    뚝뚝 넘쳐흘러요^^

  • 39. 저도
    '24.7.7 6:52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음님 의견 좋네요 ㅎㅎㅎㅎㅎ

    원글님이 바라는 집 분위기는 다정하고 상냥한 아들이나 딸이 있어야 가능할거같아요.
    그게 또 타고 나야지 안그러면 불가능해요 ㅎ
    포기하세요

  • 40. 동물 !
    '24.7.7 8:27 PM (106.101.xxx.21)

    동물 키워보세요
    무뚝뚝한 가족들도 입을 열게 만드는 마법의
    생명체죠..
    자식 어릴때 부부가 아이 얘기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누잖아요
    동물이 그런 역할을 해주죠
    집안에서 웃을일도 더 많이 생기구요

  • 41. ....
    '24.7.8 12:04 AM (110.13.xxx.200)

    뮌지 알아요. 진짜 속터지실듯..
    무슨 절간에서 스님들 밥챙겨주는 것도 아니고.. 이거 원.

    차라리 밥이라도 덜차리게 돌아가면서 한번씩 가족들 라면이라도 당번 시키세요.
    뭐라도 한두개씩 시켜야 나와서 하는 시늉이라도 하지요.
    설거지당번도 시키고 그러면서 자꾸 나오고 말이라도 하게 되죠.
    근데 궁극적으로.
    원글님이 바라는 집 분위기는 다정하고 상냥한 아들이나 딸이 있어야 가능할거같아요.22
    이건 내려놓으시고.. 가족을 다시 꾸려도 원대로 되긴 힘들잖아요.ㅎ

  • 42.
    '24.7.8 12:33 AM (122.42.xxx.1)

    저희집이랑 똑~~~같은 상황인데요
    저는 이게 좋아요 ㅎ
    애들 중고딩때까진 모든걸 챙겨야되니 스트레스 어마어마했는데
    지금은 밥만 한끼 챙겨주면 나머진 알아서들하니 너무 좋아요
    여자애들처럼 시끄럽지도 않고 삐지지도 않으니 좋아요
    조용하게 각자 자기방에 있으니 너무 좋아요 ㅎ

  • 43. 자취
    '24.7.8 1:45 AM (99.239.xxx.134)

    자취한다는 거 보면 대학생인가본데
    식구 네 명이서 식사당번 돌아가며 맡으세요
    식단표도 화이트 보드 사다 걸어두고 당번표 작성하고
    뭐먹을까 고민도 하고..
    아들들도 제밥 제가 차려먹을 수 있게 훈련해야죠
    밥을 누가 해다 바치라고 했나요? 평생 그렇게 습관 들여놓고 이젠 투정이니
    애들에게 화를 내면 나보고 어쩌라고? 할거에요 배운적이 없으니까요.
    방법을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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