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학교다니던 아들이 방학이라고 한국에 잠깐 와있어요.
워낙 말수도없고 고민이있어도 혼자 고뇌하다가 끝나고 말하는 스타일이라
그동안 통화할때도 그저 잘있다 아무일없다 그런 통화만했는데
이번에 보니
오른쪽 팔에 화상을 크게 입어 흉터가 크게 져있어요.
팔 하박부 제법 크게요.
놀라 물으니 친구들하고 캠핑갔다가 그랬다는데
요리하다가 후라이팬에 잠깐 데여도 쓰라리고 아픈데 얼마나 아팠을까 속이 상했지만
이미 지난일이고 또 화상입었다는 연락을 받았다한들 열몇시간 비행거리에 내가 뭘 어떻게해줬을까 싶어요 ㅠ
병원은 갔다는데 매끈하질않더라구요.
화상입었을때 바로 치료를 매끈하게 했어야할거같은데
이미 지났고
이거 나중에 시간이 흘러 치료하면 조금 매끈하게 수술할수있을까요.
영등포쪽 화상전문병원이 있다는건 알고있어요.
제 눈엔 잘생긴 아들인데 눈에 띄게 팔에 화상흉터가 크게 생겨 너무 맘이 아픕니다.
병원가서 상의해볼거지만
중요한 시기라 병원은 담에 가겠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