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신기한 일

순수 조회수 : 3,260
작성일 : 2024-07-07 08:28:14

시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에 그날도 면회를 갔어요

갖고 오라하신거 챙기고 평소보다 짐이 좀 있었죠

병원 앞에 딱 서는 버스를 타고 카드찍고 내렸어요

한 1시간 정도 어머니를 만나 휠체어 타고 병원  이곳저곳을 다니고 안녕하고 헤어졌어요

버스를 타려고 카드 지갑을 찾는데 없는거에요

카드 지갑엔 신용카드2장,체크카드,면허증,주민증,코스코카드....

어머나 순간 당황을 하고 제가 다녔던길 돌아다닌곳 다 찾아봤어요

심지어 버스 내리고 병원 오는 길도 가봤고요

일단 카드 분실 정지신고했어요

나중에 다시 카드 만들고 주민증 여러가지 카드 만들 생각하니아,,, 한숨만 나와요

이렇게 다녔던 길 확인하는데도 30분 이상 걸렸습니다

카드지갑 돈지갑이 따로 있어서 돈은 있었어요

택시를 타려다가 마침 버스가 먼저 왔길래 제가 타는 같은 버스를 탔어요

기사님이 현금으론 안된다는거에요.

제가 카드를 잃어버려서 그러는데요...했더니 안된대요

그순간 기사님 운전석을 보는데 제 카드 지갑이 딱 보이는거에요

어머 저거 제건데... 

저정말 이럴수가 있나요?

기사님도 정말 신기한 일이라며 어떤분이 주워서 맡겼다네요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제가 이 버스를 탔는지 이런우연이...

10분정도씩 배차하는 버스에 ..같은 버스를 탄것도 신기하고요..

혼자 어머어머 이럴수가 하며 중얼거리면서 너무 신기한 나머지 온몸에 힘이 빠져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어요

정말이지 주워서 맡기신분 너무 감사하고요

제가 이 버스 탄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지요

다음부턴 정말 정신 차리고 다녀야겠어요

너무너무 감사힙니다

 

 

 

IP : 125.188.xxx.1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기하네요
    '24.7.7 8:31 AM (172.225.xxx.239)

    정말 다행이고 신기한 일이네요^^

  • 2. ..
    '24.7.7 8:31 AM (58.236.xxx.168)

    와 정말신기해요
    이게무슨일일까요

  • 3. ooooo
    '24.7.7 8:33 AM (211.243.xxx.169)

    이래서 제가 수호신을 믿어요 - F자아

    내리실 때 흘리신거군요. 그 버스 회차가 2시간이내인가봐요.
    - T 자아


    무튼 고생하셨고 찾으셔서 다행~!

  • 4. 오우
    '24.7.7 8:34 AM (222.232.xxx.109)

    근데 햔금 안되는 버스가 있네요.

  • 5. 오와...
    '24.7.7 8:34 AM (182.224.xxx.224)

    넘넘 신기해요. 어쩜 이럴수 있죠?

  • 6.
    '24.7.7 8:34 AM (218.237.xxx.109) - 삭제된댓글

    와 정말 신기해요
    그럼 카드 찍고나서 내리는 곳 근처에 떨어져 있었던 건가요? 주워서 맡긴 사람 고맙네요
    보이게 놔둔 운전사도요

  • 7. ㅁㅁ
    '24.7.7 9:04 AM (172.226.xxx.41)

    현금없는 버스 많아요 요즘

  • 8. 와 신기
    '24.7.7 9:23 AM (222.102.xxx.75)

    그간 자잘하게 쌓으신 덕들이
    한번씩 이렇게 돌아오는거 아닐까요
    축하드려요

  • 9. Vv
    '24.7.7 6:49 PM (211.58.xxx.62)

    신기하고 원글님이 덕이 많으신 분인가 봅니다.
    앞으로도 많은 행운이 쏟아지길 시어머니도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392 우유는 대체가 안되네요 7 커피처럼 2024/08/02 3,296
1616391 52세 전도연, 오늘자 사진 70 ... 2024/08/02 35,181
1616390 지구의 초간단 한국인 조리법 2 ooooo 2024/08/02 3,456
1616389 막 던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4 두유와나 2024/08/02 2,186
1616388 the impossible 발음 갑자기 궁금 7 ㅇㅇ 2024/08/02 1,526
1616387 보험 관련 1 그날 2024/08/02 407
1616386 드라마 굿파트너 5 ㅣㅣㅣ 2024/08/02 3,098
1616385 납작복숭아 비싸네요. 15 납작 2024/08/02 4,201
1616384 능력만으로 승진하는 직업 뭐가 있을까요? 23 채용 2024/08/02 2,821
1616383 요새.사인머스캣.송도포도 어때요? 6 2024/08/02 1,223
1616382 수박은 끝물이 언제예요? 3 수박러버 2024/08/02 1,504
1616381 과일이 비싼데 맛도 없으니 공산품으로 대체하게 되네요 6 엥겔 2024/08/02 1,282
1616380 미국주식 2 ... 2024/08/02 1,917
1616379 태영호 민주평통사무처장 임명 8 ... 2024/08/02 1,249
1616378 필러시술 괜히 한 건가요 7 필러 2024/08/02 2,260
1616377 4000억대 美맨해튼 빌딩 100억대로 5 ㄷㄷ 2024/08/02 3,700
1616376 발뒤꿈치에 각질. 20 .... 2024/08/02 3,692
1616375 노안은 언제 어려지나요 17 오오 2024/08/02 2,680
1616374 남편이 보내준 아이어릴때 동영상 13 ... 2024/08/02 4,161
1616373 최화정 사는곳 6 ........ 2024/08/02 5,986
1616372 타인앞에서 발표시 말을 조리있게 잘할 수있는 방법? 5 스피치실력 2024/08/02 1,400
1616371 굿파트너는 새로 올라오지도 않는데 계속 1위네요 10 ㅇㅇ 2024/08/02 2,025
1616370 김치통에 김장속만 남았는데..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요? 7 김치 2024/08/02 1,529
1616369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영화제목이 기억 안나요 15 ㄱㄴ 2024/08/02 2,326
1616368 두유제조기 너무 좋은데 왜 2개나 고장이 날까요? 13 여름 2024/08/02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