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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는 노인들도 바람피나봅니다.

푸핫 조회수 : 5,215
작성일 : 2024-07-06 20:53:24

아까 5시쯤 명태조림집을 갔더니,

우리테이블이랑 노인두분이 앉아계셨어요.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어찌나 살뜰히 챙기는지, 묻지말라고 앞치마도 갖다주고, 가위로 명태 가시바르고

조금후에 전화가 왔는데, 할아버지가 뭘 잘못눌렀는지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으심

아이목소리가 들리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언제 오냐고 물어보래요.

○○아 방학도 안했는데, 어떻게 왔어

오늘 할머니 생일이잖아요.

이제 케익사가지고 갈거야

할아버지가 그때서야 스피커폰이라는걸 인지하고 전화를 급히 끊었는데, 할머니 그냥 나가심

IP : 223.39.xxx.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4.7.6 8:54 PM (175.209.xxx.48)

    시트콤이네요

  • 2. 요즘도
    '24.7.6 8:54 PM (172.56.xxx.165)

    요즘일만도 아니에요
    원래 그나이쯤 되면 배우자 바람 알아도 흥 몰라도 흥.

  • 3. ...
    '24.7.6 8:56 PM (58.234.xxx.222)

    진짜에요??
    미친노인네네.
    부인 생일인데 바람 피고 있다니..

  • 4. 그정도면
    '24.7.6 9:04 PM (1.236.xxx.114) - 삭제된댓글

    양호하네요
    칼국수집에서 손녀딸이 할아버지 옆에서
    바지락을 까드리고 국물 떠드리고 잘한다했는데
    좀있다보니 짧은 반바지밑으로 할아버지 손이들어가있어서
    화들짝 놀랐네요
    그미친 노인네는 80대중반은 되었더라구요

  • 5.
    '24.7.6 9:12 PM (112.153.xxx.65)

    몇년전에 노약자석에서 얼큰하게 취해서는 "내가 당신 사랑하자나..어쩌구..."하며 통화하길래 저 나이에도 저런게 가능하구나 싶어 흘끔흘끔 보며 듣고 있었는데 "그러니까 집으로는 전화하지 말라니까..할망구한테 욕 얻어먹고 어쩌구"하는데 에라이 노인네야 나이값 좀 해라..싶었네요

  • 6. 근데
    '24.7.6 10:05 PM (121.166.xxx.230)

    어머 남편도 밖에 나가면 저리 살띃하게 날 챙겨주는데
    남들이 보면 불륜커플이라고 하려나
    하기사 어느 평일날 드라이브하고 식당갔더니 식당주인이
    우릴 불륜으로 보긴 하더만
    남편 좀 그만 자상하게 하도록

  • 7.
    '24.7.6 10:37 PM (1.237.xxx.38)

    자상했다고 의심하는게 아니라 스피커폰 내용이 그렇다잖아요

  • 8.
    '24.7.7 7:32 AM (39.7.xxx.244)

    ㅋㅋㅋㅋ
    그냥 웃자

  • 9. ..
    '24.7.7 7:53 AM (59.14.xxx.148)

    60대 이후 바람 많이 핀대요
    오늘 본 할아버지는 나이가 어느 정도로 보이던가요.

  • 10. ㄴㄴ
    '24.7.7 10:07 AM (124.50.xxx.74)

    노인이 피우는 게 아니라 필 사람이 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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