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기말 끝나고 심신이 지침...

여기저기곡소리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24-07-06 13:01:01

우리집에 중3 뭘 믿고 저러는지 네 물론 공부 힘들죠. 어렵죠. 시험기간에 두어시간 하고는 다 했대요. 자긴 더 할 게 없대요. 그래놓고 국어 70점 맞아오고 수학도 학원 보강을 주말 한달내내 4번 3시간씩 했고만 한개 틀렸는데 쌤한테는그냥 백점이라고 했다고 엄마 그리 알고 있으래요.

시험기간 학교 일찍 간다 해서 저도 일찍 일어나려고 늘 긴장하고 보내놓고 실수하지 말아라 맘속으로 기도하고.

알게 모르게 긴장 했나 봐요.

정신 차리고 보니 애들 말로 현타 오네요.

다른 과목들 서너개씩 틀려서 애매한 80점대.

예체능 수행에서 다 말아먹어 70점대.

이러면서 의대 약대 운운하니 솔직한 말로 주제파악 하라고 강하게 말해주고 싶은데 응응 그래 그래 열심히 해라...

속은 문드러 지네요.

자기 친구들 이번 시험에 이를 갈았는지 국영수 백점 짜리들이 널렸대요. 

그런데 얘는 그냥 그런가보다 이게 다네요.

시험 끝난 주말이니 이번 주말은 쉬라고 담주부터 또 열심히 해 보자고 다짐 받았는데.

엄마 마음은 아쉽고 그렇네요.

아예 바닥을 기면 포기라도 쉽겠는데 이건 포기하기에도 그렇고 그렇다고 잘한다고 하기에도 그런.

콩콩팥팥 인정하자 하는데 제가 중상위 애매한 성적 이었어서요.

그냥 부모맘은 그래도 자식은 나보다 좀 나았으면 싶잖아요.

너나 잘해라 그러는 너는 얼마나 공부 잘했니 하면 할말 없어요.

중고딩 키우는 엄마들은 이해 하실려나.

그냥 보편적인 부모맘은 그렇다는 거에요.

IP : 223.62.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6 1:09 PM (219.255.xxx.120)

    저는 어차피 7월은 방학 개학 다 있으니 놀고 8월 1일부터 시작하자 그랬는데
    여름뱡학이 1주일이라서요
    이집은 이번주만 놀자 그러셨군요

  • 2. 애랑
    '24.7.6 1:12 PM (114.204.xxx.203)

    같이 늙어요 ㅎㅎ

  • 3. ..
    '24.7.6 1:16 PM (118.235.xxx.145) - 삭제된댓글

    아껴두세요.
    고등되면 진짜 피가 말라요.
    중등때 너무 힘빼지 마세요.

  • 4. 무한긍정
    '24.7.6 1:19 PM (115.164.xxx.47)

    중딩자녀분 너무 귀엽네요.
    본인에게도 긍정적이니 앞으로도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자기인생 잘 개척하고 살아나갈거예요.
    어머니도 기말 끝났으니 좀 쉬세요.

  • 5. 근데
    '24.7.6 1:30 PM (116.122.xxx.232)

    지나고보면 중딩 시험은 아무 의미 없어요.
    고딩되면 다 달라지니.

  • 6. 00
    '24.7.6 1:40 PM (175.118.xxx.95)

    지나고보면 중딩 시험은 아무 의미 없어요.
    고딩되면 다 달라지니.22222
    중딩 아무리 잘해도 넘 기대하지마세요.
    중딩때는 학습태도 익히기 중요.

  • 7. 공부
    '24.7.6 2:10 PM (103.241.xxx.209)

    공부하는 애 당연히 여기지 마세요.
    저 정도도 엄청 잘하고 있는거죠.

    엄마가 아무리 지쳐봤자 애만큼 힘들까요

  • 8. ...
    '24.7.6 3:15 PM (175.116.xxx.96)

    중등은 시험보는 연습이에요. 학습 습관 몸에 익혀놓고 국영수탄탄하게 다져놓기 그거만 하면됩니다

    고등가니 어나더 월드가 펼쳐지더군요
    잘했던애들 무너지는경우 가끔 갑툭튀로 튀어나오는애들..등등 전쟁터에요.지금 너무 힘빼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480 병원장이 시니어 공공근로자가 될 수 있나요? 4 ... 2024/07/23 2,867
1613479 습도가 사람 잡네요 15 덥네요 2024/07/23 5,330
1613478 영화 퍼펙트 데이즈 보신 분 7 영화 2024/07/23 1,342
1613477 이원석 패싱한 이창수가 검찰을 장악했네요 7 이게 나라냐.. 2024/07/23 2,772
1613476 전복 정보주신분 3 ㅇㅇ 2024/07/23 1,809
1613475 신촌 전세사기, 탐욕의 희생양이 된 청년들 8 ... 2024/07/23 2,195
1613474 오늘 한일을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6 통증 2024/07/23 1,361
1613473 네일아트 2 .. 2024/07/23 950
1613472 경조사 열심히 챙겨도 다 헛것 35 2024/07/23 6,358
1613471 이스라엘 갱이 팔레스타인 가족을 때리고 가는 영상 2 2024/07/23 1,337
1613470 직장에 개념없는사람이랑 일이 있었는데요 3 가가 2024/07/23 1,403
1613469 소곱창전골 추천 감사해요, 오늘 먹었어요 18 냠냠 2024/07/23 2,450
1613468 핸드폰 제출당한 검사라니 4 asdf 2024/07/23 1,111
1613467 참기름이 유해하다고 12 어려운 먹거.. 2024/07/23 4,596
1613466 40대 이상분들 목이나 어깨 아프신분들 .... 3 . . .... 2024/07/23 2,092
1613465 댁에서 옷 잘 입고 계시나요? 34 .. 2024/07/23 5,285
1613464 서울대 정선근 교수 유튜브 허리 효과보신 분들~  8 .. 2024/07/23 2,523
1613463 한동훈 "尹정부 이미 유능…자부심 가져도 돼".. 19 ... 2024/07/23 2,954
1613462 남지현이랑 이동건 남매로 나와도 될듯 11 2024/07/23 3,595
1613461 돈돈하는건 못고치나요 15 ... 2024/07/23 3,787
1613460 40대 잘 버는 사람 투성인데.. 6 ㅇㅇ 2024/07/23 3,331
1613459 7/23(화) 마감시황 나미옹 2024/07/23 422
1613458 감기걸렸을때 잘먹는다 vs 거의 굶다시피한다 17 ㅇㅇ 2024/07/23 1,589
1613457 몽블랑빵 : 옥수수 3 ........ 2024/07/23 1,043
1613456 웃긴 글 모음이예요 7 ㅇㅇ 2024/07/23 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