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기말 끝나고 심신이 지침...

여기저기곡소리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24-07-06 13:01:01

우리집에 중3 뭘 믿고 저러는지 네 물론 공부 힘들죠. 어렵죠. 시험기간에 두어시간 하고는 다 했대요. 자긴 더 할 게 없대요. 그래놓고 국어 70점 맞아오고 수학도 학원 보강을 주말 한달내내 4번 3시간씩 했고만 한개 틀렸는데 쌤한테는그냥 백점이라고 했다고 엄마 그리 알고 있으래요.

시험기간 학교 일찍 간다 해서 저도 일찍 일어나려고 늘 긴장하고 보내놓고 실수하지 말아라 맘속으로 기도하고.

알게 모르게 긴장 했나 봐요.

정신 차리고 보니 애들 말로 현타 오네요.

다른 과목들 서너개씩 틀려서 애매한 80점대.

예체능 수행에서 다 말아먹어 70점대.

이러면서 의대 약대 운운하니 솔직한 말로 주제파악 하라고 강하게 말해주고 싶은데 응응 그래 그래 열심히 해라...

속은 문드러 지네요.

자기 친구들 이번 시험에 이를 갈았는지 국영수 백점 짜리들이 널렸대요. 

그런데 얘는 그냥 그런가보다 이게 다네요.

시험 끝난 주말이니 이번 주말은 쉬라고 담주부터 또 열심히 해 보자고 다짐 받았는데.

엄마 마음은 아쉽고 그렇네요.

아예 바닥을 기면 포기라도 쉽겠는데 이건 포기하기에도 그렇고 그렇다고 잘한다고 하기에도 그런.

콩콩팥팥 인정하자 하는데 제가 중상위 애매한 성적 이었어서요.

그냥 부모맘은 그래도 자식은 나보다 좀 나았으면 싶잖아요.

너나 잘해라 그러는 너는 얼마나 공부 잘했니 하면 할말 없어요.

중고딩 키우는 엄마들은 이해 하실려나.

그냥 보편적인 부모맘은 그렇다는 거에요.

IP : 223.62.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6 1:09 PM (219.255.xxx.120)

    저는 어차피 7월은 방학 개학 다 있으니 놀고 8월 1일부터 시작하자 그랬는데
    여름뱡학이 1주일이라서요
    이집은 이번주만 놀자 그러셨군요

  • 2. 애랑
    '24.7.6 1:12 PM (114.204.xxx.203)

    같이 늙어요 ㅎㅎ

  • 3. ..
    '24.7.6 1:16 PM (118.235.xxx.145) - 삭제된댓글

    아껴두세요.
    고등되면 진짜 피가 말라요.
    중등때 너무 힘빼지 마세요.

  • 4. 무한긍정
    '24.7.6 1:19 PM (115.164.xxx.47)

    중딩자녀분 너무 귀엽네요.
    본인에게도 긍정적이니 앞으로도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자기인생 잘 개척하고 살아나갈거예요.
    어머니도 기말 끝났으니 좀 쉬세요.

  • 5. 근데
    '24.7.6 1:30 PM (116.122.xxx.232)

    지나고보면 중딩 시험은 아무 의미 없어요.
    고딩되면 다 달라지니.

  • 6. 00
    '24.7.6 1:40 PM (175.118.xxx.95)

    지나고보면 중딩 시험은 아무 의미 없어요.
    고딩되면 다 달라지니.22222
    중딩 아무리 잘해도 넘 기대하지마세요.
    중딩때는 학습태도 익히기 중요.

  • 7. 공부
    '24.7.6 2:10 PM (103.241.xxx.209)

    공부하는 애 당연히 여기지 마세요.
    저 정도도 엄청 잘하고 있는거죠.

    엄마가 아무리 지쳐봤자 애만큼 힘들까요

  • 8. ...
    '24.7.6 3:15 PM (175.116.xxx.96)

    중등은 시험보는 연습이에요. 학습 습관 몸에 익혀놓고 국영수탄탄하게 다져놓기 그거만 하면됩니다

    고등가니 어나더 월드가 펼쳐지더군요
    잘했던애들 무너지는경우 가끔 갑툭튀로 튀어나오는애들..등등 전쟁터에요.지금 너무 힘빼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010 살림살이 다 장만하려면 어디가 제일 싼가요? 20 .. 2024/07/31 3,648
1616009 성취욕 때문에 부자되고 싶은 분? 8 부자. 2024/07/31 1,514
1616008 찰떡 궁합인 어르신들 ㅎㅎ 2024/07/31 473
1616007 대전역에 성심당 지금도 영업하나요? 7 궁금 2024/07/31 2,272
1616006 8월22일이 처서 6 .. 2024/07/31 971
1616005 이준석 말이 맞을지도요? 11 ooooo 2024/07/31 4,817
1616004 식탁매트 어디꺼 쓰세요 6 식탁 2024/07/31 1,123
1616003 빨래개는 엄마옆에서 올림픽해설하기 10 ㅋㅋ 2024/07/31 2,379
1616002 에어컨에 이어 냉장고도 사망..ㅠㅜ 18 이런 2024/07/31 4,744
1616001 요즘 물건 버리고 정리 많이 하시죠? 딱 !! 5분만 생각해 주.. 20 ...비움 2024/07/31 6,867
1616000 잠잠하다 싶었는데 회사 수첩이랑 법카 잃어버렸네요 2024/07/31 823
1615999 진상을 만난거 같아요 5 이상 2024/07/31 4,281
1615998 고용부장관 지명자 김문수가 감동했다네요. 7 미치겠다 2024/07/31 1,997
1615997 야한 소설 추천해주세요 12 2024/07/31 3,136
1615996 올림픽 우리가 잘하는건 칼,총,활 12 아니 2024/07/31 2,809
1615995 윤석열 정부 세수 상황 5 윤석열 2024/07/31 1,340
1615994 국민에게 쓰는 25만원은 아깝고 19 25 2024/07/31 2,465
1615993 택배 기사님들 어떻게 견디나요ㅜ 17 찌는하루 2024/07/31 4,933
1615992 현행법 허점 노린 구영배, 한국서 ‘1700억’ 빼갔다 11 ㅇㅁ 2024/07/31 2,573
1615991 내일 삼겹살 먹을껀데요 3 ㅇㅇ 2024/07/31 1,339
1615990 레벤호프 쓰시는분 어떤 요리에 쓰시나요 인기있는 이유가 있는지요.. ..... 2024/07/31 341
1615989 두 남자랑 사니까 공주대접받네요 22 2024/07/31 6,103
1615988 리츠 레몬맛이 제일 맛있는데 7 ㅇㅇ 2024/07/31 1,663
1615987 갑상선 세침하다 멍이 생겼는데 시티 찍어도 될까요 3 .. 2024/07/31 1,064
1615986 본인 스스로 야무지다고 하는 말 왜이리 거슬리죠 11 00 2024/07/31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