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아이를 어떻게 할까요?

82회원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24-07-06 12:39:55

작년 주요 과목을 제외하고는 평균을 한참 밑도는 암기과목 점수를 받았던 아이입니다

올해 중간고사 국영수과는 다행히 80점대 후반-100점 점수를 받았고 학습의욕도 있어보였으나 역시나 기말고사 준비는 제대로 안되었습니다.

몇몇 암기과목은 시험 직전에 벼락치기로 70점 내외를 받았고 역사 같은 준비시간이 많이 필요한 과목은 계속 암기가 안된다며 제대로 마무리는 안한 것으로 보였어요

가채점 결과가 나오고 제가 너무 실망스러우면서도 분노한 지점은 역사 점수가 지금까지 보도듣도 못한 점수인29점인데 아이 말로는 중간에 너무 졸려서 잠에 들었다고 합니다

시험기간 중에 벼락치기 때문에 늦게 잠든것은 맞지만

시험시간 중 아예 잠들었다는게 절대 이해가 안되구요.

시험시간에 엎드려 자는 애들이 있다도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아예 시험을 포기한 일부 애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말을 섞기로 싫은 상태인데 이런 아이한테 무슨 이야기를 해줘야할까요?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시험준비하는 자세를 배우길 바랬고 또 이부분은 스스로 깨닫기 전까지는 개선이 안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가만히 지켜보기에 속이 탑니다 

 

IP : 211.234.xxx.2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지금
    '24.7.6 12:46 PM (219.255.xxx.120)

    학습컨설팅 검색하고 있어요

  • 2. 지필은
    '24.7.6 12:58 PM (219.255.xxx.120)

    가정통신문으로 범위까지 딱 나와있으니까 붙들고 ebs 문제풀이 5시까지 계속 시켰더니 80점대 나왔어요
    시험 마지막날이라 저도 출근해서 힘들 각오하고 같이 밤샜어요
    역사는 수햄전날 밤에 엄마 나 내일 역사수행인데 하나도 모르겠어 그러더니 30점 만점에 3점
    국영수는 학원다니니 암기과목은 니가 해봐라 했는데 안되네요

  • 3. 그리고
    '24.7.6 1:04 PM (219.255.xxx.120)

    여기서는 중학교 시험은 쉽다 외우면 된다 그러는데 시험 안쉬워요

  • 4. 82회원
    '24.7.6 1:11 PM (211.234.xxx.129)

    네 저도 보통 붙들고 교과서 설명해주고 암기 체크해주고 합니다 암기는 혼자 알아서 하는 아이가 아니라서요.
    막판에 역사는 암기가 잘 안되는지 손을 놔버린거 같긴 하더라구요.
    참고로 중간고사때는 제가 옆에서 계속 봐주고 역사 85점 맞긴 했어요

  • 5. ^#
    '24.7.6 1:13 PM (223.39.xxx.138)

    답답하고 속타는것 100%
    ᆢ엄마가 얘기하면 좋아하나요?'
    잔소리로 들을것 같은데요

  • 6. 붙어앉아서
    '24.7.6 1:17 PM (219.255.xxx.120)

    시키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애 자존감이 정점 바닥으로 가는게 보여서요
    애아빠가 중3부터는 성적표 안보여주면 가만안둔다고 난리치는것도 있고요
    사회 80점 맞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 7. 한것도
    '24.7.6 1:20 PM (219.255.xxx.120)

    없으면서 번아웃이랍니다

  • 8. 윌리
    '24.7.6 1:39 PM (121.142.xxx.94)

    실패한 선배로서 한마디 할께요
    정말 자느라 29점이겠어요? 부모에게 휘둘리기가 싫은 겁니다 근데 그 심리가 또 심리학에서 정상이래요, 그리고 전 그 상황에서 계속 공부를 강요했었습니다 그렇게 1년 2년이 지나자, 서로를 미워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버려서, 성적도 자식간의 관계도 모두 상실했었어요. 뒤늦게 적어도 관계는 회복하자 해서, 노력했고, 어찌어찌 전문대 갔어요. 이제는 대학생 아들이랑 산책도 할 수 있고, 학교 끝나고 엄마 좋아하는 옥수수도 사가지고 옵니다. 가족을 증오하면서 좋은 대학 가느니, 가족관계 지키면서 전문대 가는게 세상이나 본인을 위해서 더 나은게 아닐까 자조합니다. 근데 관계 회복의 걸림돌이 뭐였냐면, 저 같은 경우 쪽팔림이였어요. 친척이나 지인 보기 챙피한 마음 극복하느라 고생했어요. 저 우습죠?

  • 9. 둥둥
    '24.7.6 2:59 PM (14.53.xxx.8)

    저희도 중3인데 한숨만.. 어쩌면 좋나 싶어요.
    이미 늦어버린건가 싶고.

  • 10. 비슷
    '24.7.6 3:37 PM (39.117.xxx.171)

    중3. 완전비슷해요
    역사 49점 바더니 찔끔 공부하고 60점대인지 70점대 기가랑 사회도 그정도에요
    대충 쓱보고 가서 받아오는거죠
    전날도 열심히 벼락치기도 안하고...흠
    저도 잔소리 안하려고 하는데 진짜 시험전날 못봐주겠어요
    공부안하는거 보기 괴로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140 굿 파트너 재밌네요 10 유리 2024/07/22 3,265
1613139 아파트 매미소리 정말 크긴 하네요 11 ㅇㅇ 2024/07/22 768
1613138 유승민,‘김건희 출장조사’에 “법은 권력에 아부…온 국민이 목도.. 7 ... 2024/07/22 1,646
1613137 일주일 기다려서 에어컨 수리기사가 왔는데 18 멘붕 2024/07/22 3,825
1613136 멍게 미역국 대 성게 미역국 12 도전 2024/07/22 1,128
1613135 저혈당은 당뇨병인 사람만 오나요? 6 .... 2024/07/22 1,895
1613134 전복 필요하신분 10미가 19900원? 8 덥다더워 2024/07/22 1,339
1613133 대딩딸 비만 어찌해야 할까요 18 오렌지 2024/07/22 2,936
1613132 국힘 정점식 "영부인 결단으로 성사된 조사…비공개 진행.. 19 ㅇㅇ 2024/07/22 2,048
1613131 비오는 날 자외선 차단제 3 현소 2024/07/22 1,563
1613130 82쿡에 올라온 이야기 왜곡 짜깁기 해서 만든 쇼츠 6 2024/07/22 904
1613129 아이 코중앙의 왕뾰루지... 8 속상 2024/07/22 1,043
1613128 한국 사람들 몸매 23 …… 2024/07/22 5,301
1613127 싱가폴 노사인보드랑 퀴신보 가보신분 있으신가요? 1 ㅇㅇ 2024/07/22 301
1613126 오세훈 110억 국기계양대ㅋㅋㅋ 17 가지가지한다.. 2024/07/22 2,877
1613125 부모랑 자식은 너무 다르네요 16 ... 2024/07/22 4,518
1613124 부모도 상처입는다 13 ㅁㅁㅁ 2024/07/22 2,765
1613123 집순이 1 집순이 2024/07/22 862
1613122 서울 강북 하루 밤에 어디가보면 좋을까요? 19 자녀들 2024/07/22 1,383
1613121 어플들 업데이트 다하시나요 5 ........ 2024/07/22 813
1613120 40대후반 남성 브랜드 뭐입나요? 4 ........ 2024/07/22 859
1613119 강원도 해수욕장들 비오면 입수금지일까요? 6 강원도 2024/07/22 844
1613118 성장클리닉 예상키.. 거의 적중하나요..? 17 성장.클리닉.. 2024/07/22 1,956
1613117 서진이네랑 언니네 산지직송 18 ㅇㅇ 2024/07/22 5,590
1613116 맛 없는 열무물김치 - 미원 몇 알갱이 물에 녹여서 넣으면 될까.. 8 맛 고치기 2024/07/22 1,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