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꽃을 사온 이유

.. 조회수 : 3,536
작성일 : 2024-07-06 12:04:03

제가 화병이 너무 예뻐서 사왔어요

꽃없이 식탁에 그냥 두었는데

어제 퇴근길에 남편이 꽃다발을 사온 거에요

결혼 30년차 꽃선물 받은적이 전혀 없는

저는 너무 놀라서 

기념일도 아닌데 꽃집 가서 뭐라 그러고 샀냐

물어보니까

이놈의 마누라가 화병만 덜렁 사오고

꽃은 안사길래 사가는거다 이랬다고

큰애가 아빠  멋잇다고 소리지르고 

방에 가서 빈지갑 막 내밀고 ㅎㅎ

저녁 잠깐의 행복이었습니다

 

IP : 125.191.xxx.18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7.6 12:09 PM (175.204.xxx.183)

    그쵸? 같이 웃을수 있어서 행복한거죠.
    남편분 센스있으시네요.

  • 2.
    '24.7.6 12:09 PM (125.242.xxx.24)

    오래 기억에 남을 일상의 행복이네요 ^^

  • 3. ,.
    '24.7.6 12:12 PM (175.192.xxx.144)

    30년만이면 정말 감동이네요

  • 4. ㅡㅡㅡ
    '24.7.6 12:14 PM (219.248.xxx.133)

    빈지갑 내밀고.
    ㅎㅎㅎ !!!! 센스짱

  • 5. 와우
    '24.7.6 12:14 PM (125.189.xxx.41)

    남편분 멋져요~
    살면서 점점 업그레이드 되면 좋은데
    이느므 영감탱이 갈수록 덤덤이라
    이 글 보고 제가 뭐라도 해볼까싶네요.
    같이 행복해지게..
    아 근데 생각이 안나요.ㅎ

  • 6. 리보니
    '24.7.6 12:43 PM (175.120.xxx.173)

    댓글을 쓰지 않고 넘길 수가 없었어요.
    이런 소소한 관심과 마음 씀씀이에서
    큰 감동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얼마나 소중한 마음인가요.
    자녀분도 따뜻한 시간으로 오래기억될 것 같네요.
    행복하세요♡

  • 7. 00
    '24.7.6 12:53 PM (112.169.xxx.231)

    이런게 행복이죠. 우리 아들도 얼마전에 잘못하고 미안한지 꽃한송이 사왔는데 맘이 솜사탕처럼 풀리더라구요.

  • 8. 우와
    '24.7.6 12:59 PM (211.206.xxx.191)

    읽는 저까지 행복해 지는 풍경입니다.
    여름에는 물 매일 갈아 주세요.
    길게 꽃았다가 조금씩 끝을 잘라 주면 꽃이 좀 오래가요.
    그냥 꽃아 두기만 하면 3일이면 황천길.ㅎㅎ

  • 9. 프린
    '24.7.6 1:02 PM (183.100.xxx.75)

    행복하시겠어요
    관심과 행동이 있음 가장 좋은 배우자죠.
    특정한 날보다도 더 좋은거라 생각해요

  • 10. .ㅇㄹ
    '24.7.6 1:55 PM (218.152.xxx.11)

    빈지갑엔 지폐???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365 배달음식 안시키시는분? 33 ㅇㅇ 2024/10/05 3,609
1636364 김거니 고모도 사기꾼인가요? 9 아사리판 2024/10/05 2,512
1636363 모기가 너무많네요.. 2 ㅇㅇ 2024/10/05 1,862
1636362 난방 트셨나요? 8 다들 2024/10/05 1,632
1636361 아킬레스건염 때문에 힘들어요. 4 oo 2024/10/05 872
1636360 한가인 그만 좀 나댔으면 좋겠어요 87 거부감 2024/10/05 24,385
1636359 고등 선택 너무 고민이에요. 6 .. 2024/10/05 1,028
1636358 미장 수익률 어디서 보나요? 키움 5 good 2024/10/05 991
1636357 진짜 돈 안쓰다 돈쓰니, 죄책감이 느껴지네요. 2 진짜 2024/10/05 3,051
1636356 윤외출님 참 좋아요 1 용형4 2024/10/05 1,108
1636355 T100퍼센트 친구 힘드네요 24 ㅇㅇ 2024/10/05 3,400
1636354 PT 기본시간이 40분이면 너무 짧지요? 5 .. 2024/10/05 1,605
1636353 살아갈 힘이 없네요 6 .. 2024/10/05 3,854
1636352 서울은 운전을 어떻게들 하셔요? 어딜가나 차 막히고 주차대란일거.. 6 ㅅㅅ 2024/10/05 2,082
1636351 자랑은 넘치게 하고, 안좋은 일은 숨기고 4 ㅇㅇ 2024/10/05 2,829
1636350 2NE1 공연 보는데 눈물이 나네요 11 UGLY 2024/10/05 3,568
1636349 급질 두꺼비집 내려갔는데 4 ... 2024/10/05 891
1636348 한가인 아이들 라이딩 미친 스케줄이라는 기사 33 2024/10/05 15,636
1636347 쯔양 복귀한다네요 9 ㅇ.ㅇ 2024/10/05 4,402
1636346 어릴 때 의문 7 .. 2024/10/05 1,563
1636345 스테로이드 부작용 4 @@ 2024/10/05 2,636
1636344 혀가 쓰라리게 아파요, 계속. 21 도움 2024/10/05 1,942
1636343 사랑 후에 오는것들 보고 2 good 2024/10/05 2,023
1636342 갤럭시23 내일 업데이트한다고 시스템알림왔어요ㅜㅜ 4 ........ 2024/10/05 1,711
1636341 참 좋은 세상인데... 전쟁 안 나면 좋겠어요 7 ... 2024/10/05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