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후반 80대 어머님

조회수 : 2,946
작성일 : 2024-07-02 23:36:01

친정엄마가 78이신데 

어릴때 저희 자매 키우시지도 않고 친할머니에게서 자랐고 학교겨우나왔어요 고등졸업후 그때부터 엄마랑 살았는데 엄마도 식당일부터 요양보호사일까지 고생하셨죠 아빠가 평생 무능력자에 술로 평생 엄미고생시켰고노후에 의료비안드는정도지 지금도아빠 삼시세끼에 발목잡혀사시만 엄마는 그거라도 해야 우울증 안걸린다그래요  혼자도 못사는.. 그래도 딸둘이 철철히 옷사주고 보석사주고 용돈주고 지금도 큰딸 돈받고 생활하십니다 저는 드라이브 시켜주고 맛집 가구요 

성정이 냉소적이어서  엄마는 좋게말하면 쿨한 그런성격이신데 저같은경우  평생 방황하고 언니도 평생 엄마의따뜻한 지지나 정을 크게 못느끼니 우리자매 만큼 불쌍한사람도없다 생각합니다 둘다 자식도없어요 

그래도 우리는 친가쪽 성격이  있어서 정이 많은 성격인데 

오늘엄마가 폭발을 하시더라구요 무시한다느니 다시는 연락안한다느니 하면서요 

솔직히 대화가 너무 안되고 딸들이 왜 그렇게 엄마한테 뭐라고할까 이전에 엄마가 항상 딸들에게 긍정적인멘트를 하지도 않고늘 혀를끌끌차시며 부정적인만들만하시는데도 본인은 원래 그런성격이라면서 이해를 해야된다고 하고,  부정적인말은 파르르 폭주하니 진짜어찌 저리도 상대의 감정을 못읽는지 답답해요 진짜 

저밑에 이효리엄마 무지에 대한글이있듯 우리엄마도 교육의부재 아닐까해요 82같은 커뮤니티라도 가입해서 매일 며러인생사 글로라도  인터넷으로라도 배우면 좀 나을텐데 

삼모녀가 알콩달콩 재미나게 지내면 얼마나 좋을가요 술도 한잔씩하며 속깊은 얘기도 하고 싶은데 엄마가 그런분위기도  모르시니 

답답하고 또 답답해요 

IP : 58.231.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 소망은
    '24.7.3 12:26 AM (58.29.xxx.96)

    이해가 되나
    할매 나이가 저리 되었고
    남편이 돈도 안벌어다주고 저리 살았는데
    무슨 여유가 있었겠어요.

    어머니가 딸들 안버리고 벌여 먹여서 20까지 키웠으면 대단한거에요.
    엄마는 그 어린것들을 안키우고 싶었을까요
    나이먹으면 체력이 딸려서 별거 아니거에 버럭해요.

    부모자식은 기본값이 애증의 관계인거 같아요.
    알콩달콩은 어떻게 보면 환상일수도

    상황과 환경을 이길수 없는게 인간이에요.
    열악한 환경에서 자식을 키운다는건 대단한 일입니다.
    부모를 이해하는게 나를 위하는 길이더라구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 2. .....
    '24.7.3 6:29 AM (211.234.xxx.247)

    어머니 성격이 냉소적인것도 있겠지만 그동안살아온 인생이 힘들어서 그렇게 변한건 아닐까요?
    무능한 아버지 대신해 가장 역할하느라 평생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힘드시겠지만 연민의 시선으로 어머니를 바라보시길 바래요.

  • 3. 맞아요
    '24.7.3 7:07 AM (114.203.xxx.205)

    배운다는게 정말 중요해요. 배워야 눈이 뜨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주변에 교과과정 배울수 있는곳 알아보시고 권해보세요. 노년기 보내시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610 초보운전 서울-정선 어떨까요 2 ………… 2024/08/11 1,565
1618609 저도 애 낳은거 후회한적 신혼때 빼고는 없어요 56 안분지족 2024/08/11 5,351
1618608 라이스 푸딩 좋아하시는 분? 2 푸딩 2024/08/11 741
1618607 초5, 중1 남자아이들 어디 가면 좋아할까요 4 하나 2024/08/11 929
1618606 동유럽 패키지 가족 이심? 로밍? 8 다시 2024/08/11 1,201
1618605 엄마가 불륜남을 감싸네요 2 dd 2024/08/11 6,358
1618604 ‘독도 자국 땅 우기는’日 “한국 선박 독도 주변 해양조사 강력.. 13 이상한 나라.. 2024/08/11 1,876
1618603 비싼돈주고 대ㅁ리조트 와있는데요 66 aa 2024/08/11 22,736
1618602 여기 상주하는 기자님 계시나 봐요 11 신기 2024/08/11 2,760
1618601 시판 만두 추천.제 입엔 이게 젤 맛나요 19 만두좋아 2024/08/11 5,947
1618600 매미소리가 들려요 2 .. 2024/08/11 896
1618599 거지 여행도 나름 즐거웠어요~ 5 ㅎㄴㄹ 2024/08/11 3,236
1618598 종합병원 이미낸거 카드취소될까요? 8 결제 2024/08/11 1,525
1618597 가족 멜로의 딸역할 배우? 9 궁금 2024/08/11 3,346
1618596 20대때 해본 일탈 5 일탈 2024/08/11 2,697
1618595 방수현 해설위원이 안세영이 24 ... 2024/08/11 12,424
1618594 그릇사고 싶어요. 6 그릇 2024/08/11 2,719
1618593 엄마가 다시 아빠랑 결혼한대요? 8 다시 2024/08/11 4,774
1618592 김치가 써요 3 .. 2024/08/11 922
1618591 80대 노모 입맛이 없다고 3 ㅇㅇ 2024/08/11 3,214
1618590 루저 운운하던 남자가 쓴 글 삭제하고 도망갔네요 8 ㅇㅇ 2024/08/11 819
1618589 단단한 두부 8 . . 2024/08/11 1,804
1618588 펌) 김경수복권 관련 이재명 거짓말(?) 타임라인 - 기사들 참.. 21 ㅇㅇㅇ 2024/08/11 1,800
1618587 경추 디스크 협착증 수술 꼭 해야 할까요?? 7 수술 2024/08/11 1,198
1618586 외제차는 십년 못 타나요? 24 ㅇㅇ 2024/08/11 4,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