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아이가 번아웃이 왔어요.

... 조회수 : 5,437
작성일 : 2024-07-02 22:34:56

SKY목표로 달리던 아이가 
3학년 올라와 중간고사 쯤부터 번아웃이 왔어요. 

내일이 기말 시작인데 
계속 자고 울다 책보다 울고 
너무 마음이 아파요. 

누구보다 열심히 해왔던 아이인데 
하필 왜 지금인가 싶기도 해요. 

경비아저씨 조차 너 정말 열심히 하는 그 애 맞지? 라던 아이

학교를 거부한게 몇 개월 째에요. 

이런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합격의 잣대에 왜 내가 맞춰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힘들다고 합니다. 

올해 고3들 많이 힘든 거 같아요. 
어머님들 그리고 재수하는 아이들, 고3아이들 모두 힘내요. 우리. 

앞으로의 몇 개월이 또 깜깜하지만 버티고 잘먹고 잘자려고 노력해봅니다. 

 

다시 제자리를 찾고 수능은 후련히 볼 수 있기를 기다려보려구요. 

IP : 220.72.xxx.17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
    '24.7.2 10:37 PM (61.254.xxx.88)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올해 고3은 더 힘든가요.???
    잘하는 친구라 더안타깝기도하네요

  • 2. ...
    '24.7.2 10:38 PM (220.72.xxx.176)

    올해 입시가 미로같아서
    수시가 정말 깜깜이라고요. 특히 자연계는요.

    제 아이는 수시로는 힘들어져서 수능을 봐야할 거 같은데
    아이가 힘내길, 무엇보다 건강하길 바라고 있어요.

  • 3. ㅇㅇㅇ
    '24.7.2 10:39 PM (221.147.xxx.20)

    한국 젊은이들의 우울과 절망.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는 추세를 정말 이해하게 돼요
    이 관문은 시작일 뿐이고 대학에 가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집을 사고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한달 몇 백의 교육비를 감당하고...집을 넓혀가고 20억이 넘는 노후도 준비해야 하고 ....
    미치지 않고 버틸 수 있나 싶어요
    기성세대가 가르친 것이 오직 이것인데....
    사회 전체가 미쳐 돌아가고 우리는 같이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 4. 번아웃도
    '24.7.2 10:39 PM (211.206.xxx.180)

    각양각색으로 오더라구요.
    학생들 보니 내신 기간 짧게 확 울고 불고 난리치다
    결과 보니 오히려 오른 애도 있었고,
    진짜 긴 번아웃 와서 학교 공부 놔버리고 졸업 후 재수해서 정시로 꿈 이룬 아이도 있고.
    결국 근성은 어디로 안 가요.
    회복기 기다려 주세요.

  • 5. 고3맘
    '24.7.2 10:41 PM (210.100.xxx.239)

    올해가 가장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입시하시는 분들이 06년생들이 굉장히 잘한다고하시는데
    애들이 공부를 안한다고 하시네요
    긴 인생에 1년 정도 돌아가는 건 일도아닙니다
    아이가 먼저인 거 아실 거예요
    등 두드려주세요
    입시의 문을 넘어서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6. ...
    '24.7.2 10:41 PM (220.72.xxx.176)

    엄마니까...
    옆에서 같이 울어줄 수도 없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무엇이 널 이렇게 힘들게 하니. 아가.

  • 7.
    '24.7.2 10:42 PM (99.239.xxx.134)

    상담 예약해서 바로 가세요
    해결책을 찾아야죠

  • 8. ...
    '24.7.2 10:44 PM (220.72.xxx.176)

    음님 상담은 6모 직전에 받기 시작했는데
    아이가 도움이 안되는 거 같다고 하네요.

    기다려야 할 거 같아요.

  • 9. ....
    '24.7.2 10:46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오늘 6모 성적 나왔다는데,
    절대평가 영어 난이도 조절 실패. 반수생들 아직 안들어온 6모도 탐구과목 등급컷 높던데, 물/화 선택한 아이들 걱정이 많아요.

  • 10. 공부만해서
    '24.7.2 10:48 PM (58.29.xxx.96)

    번아웃 온거에요.
    사이사이 아이가 좋아하는걸 하게 해주세요

  • 11. 고3맘
    '24.7.2 10:49 PM (210.100.xxx.239)

    영어는 그냥 제껴놓고 분석했어요
    탐구 저희는 물생인데
    물화는 정말 걱정되시겠어요
    화학은 주위에 하는 아이들이 거의 없어요
    저흰 그래도 수시러라 기말 이후 최저에 집중하렵니다

  • 12.
    '24.7.2 10:49 PM (99.239.xxx.134)

    다른 곳 또 찾아서 가보세요 안맞아서 그럴 수 있어요
    그리고 상담은 장기전이라 한두번으로 끝나지도 않구요

  • 13. ㅠㅠ
    '24.7.2 10:56 PM (220.122.xxx.200)

    시험이 코앞인데 자다 울다라면
    번아웃도 맞고 약간 마음에 울이 온것같아요.
    일단 당장 기말이니 잘 챙겨주시고
    기말 마치면 깊은 대화나 다른 곳에 상담 해 보심이 ㅜ
    에효 붏쌍한 울 아가들

  • 14. ..
    '24.7.2 11:00 PM (118.235.xxx.165) - 삭제된댓글

    6모 결과 고3 아이들 학력수준이 높지 않다던데요
    제 아이도 번아웃 와서 많이 낮춰 가긴 했는데
    자사고 학종이라 회복은 못했어요

    종시파라면 잘 다독여 승부 보게 하세요

  • 15. ......
    '24.7.2 11:03 PM (110.13.xxx.200)

    에고.. 지금부터 중요한 시기인데.. 어째요.. ㅠ
    좋고 맞는 상담쌤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 ㅠ
    올해 의대에 뭐에 난리통이라.. 진입하는 애들도 많고 뒤죽박죽이죠.
    저희도 그냥 그 자리에서 최선 다해본다 생각하네요. 과탐도 걱정이고. ㅠ

  • 16. 저희 아이도...
    '24.7.2 11:17 PM (218.237.xxx.64)

    고3 저희아이도 작년말부터 번아웃이 왔어요.
    상담 정신과치료중입니다.
    이 과정을 어찌들 버텨내는지 ... 원글님 아이도 저희아이도 기운내길~~ 희망을 다시 갖게 되길요.

  • 17. ...
    '24.7.2 11:21 PM (58.234.xxx.222)

    기본이 탄탄한 아이니, 수시가 안되면 정시로라도 잘 가길 바랍니다.

  • 18. ....
    '24.7.3 2:42 AM (115.92.xxx.120)

    올해 고3들 역대급으로 힘들죠 의대정원으로 도미노철ㆍ잉 어렵게 생겼어요. 6모 역대급이었고 수능도 불수능 예상중인데 재싀N싀생들 폭팔적으로 늘어나니..... 하.
    우선 체력이 떨어지면 기력도 떨어지고 기운없고 무기력 반복하다 번아웃 오니까 기운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하루 날잡아 드라이브겸 바람도 쐬면서 머리 식히고 충전하시고 오면 어떨련지요. 수시 잘 될거랍니다. 기운 팍팍드립니다

  • 19. ...
    '24.7.3 6:39 AM (61.73.xxx.64)

    무조건 수시로 간다고 생각하시고
    수시 쓰세요.
    정시보다 몇 배는 잘 갈 수 있어요.

  • 20. ....
    '24.7.3 7:50 AM (211.36.xxx.119)

    올해 수시 잡고 있었다면 끝까지 올인하세요! 남들 다 달리고 있는데 골인지점 목전에서 번아웃이면 안됩니다. 앞으로 이런 관문이 얼마나 많은데요. 남들이 달릴 땐 무조건 빨라도 느려도 함께 달리는 겁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아이의 마음을 돌려보세요. 그동안 열심히 했던 아이라니 제가 다 안타깝네요. 엄마 마음은 오죽하실까요ㅜㅜ

  • 21. 다인
    '24.7.3 10:32 AM (121.190.xxx.106)

    아이고.....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요...지금은 그저 같이 공감해주고 다 괜찮다고 토닥여주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요. 무한 경쟁에서 번아웃을 느끼는건 당연한거에요. 그래도 엄마가 이해해주고 몰아세우지 않으시니 다행입니다. 인생은 길고 물론 중요한 시기지만, 이 1년 쉰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겁니다. 재수 삼수 하는 아이들도 많은 걸요. 그저 너무 깊이 마음이 다치지 않고, 다시 일어설 때 단단해져 있기를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 22. ...
    '24.7.3 12:02 PM (218.38.xxx.60)

    06년생이 공부를 잘한기요.
    모고성적표 분석한거 보세요.
    수학은 진짜 처참합니다.
    올해 입시는 진짜 개판이라서 아무도 몰라요.
    그냥 아무따 공부하는수 밖에요.
    번아웃왔다면 아이한테 시간을 좀 주세요.
    잘하는 친구이니까 금방 따라잡을꺼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125 보라색 아사이볼 드셔보신분 계세요? 14 얼마전 2024/10/01 1,292
1635124 같은 2만원인데.. 당근 중고가 쿠팡보다 낫네요 4 물건 2024/10/01 2,474
1635123 후추 흑후추 백후추 맛 같은가요 6 .... 2024/10/01 1,116
1635122 가을되니 다이어트를 더 해야겠는데요 2 -- 2024/10/01 1,666
1635121 이직확인서 2중 접수 5 양떼목장 2024/10/01 710
1635120 돈카츠집 운영하는 사장님 계세요? 8 양배추 2024/10/01 1,801
1635119 고양이 괜히 키우기 시작했다는 분들 계세요? 18 .. 2024/10/01 3,996
1635118 광장시장이 카드 안받는 이유  9 ..... 2024/10/01 6,067
1635117 밉상도 유전인가요? 12 .. 2024/10/01 2,386
1635116 (간절)수면중 자학 방법있을까요? 1 Pp 2024/10/01 980
1635115 국군의날 시가행진 2년 연속하는이유는 뻔하지 않나요 12 d 2024/10/01 2,631
1635114 2025년 서울의대 티오 없어 신입생 모집 불가 28 ㅇㅇ 2024/10/01 5,520
1635113 로보락 사려다 비스포크 샀어요 10 ... 2024/10/01 3,064
1635112 과자값 100배, 무인점포 합의금 다툼에 난감한 경찰 9 ㅇㅇ 2024/10/01 2,592
1635111 요즘 분위기의 82에 꼭 필요한 말 ooooo 2024/10/01 588
1635110 일본사람들이 집을 살 때 중요시 여기는 것이라네요 17 2024/10/01 5,718
1635109 만원의 행복 달걀 추가 배달 5 유지니맘 2024/10/01 1,407
1635108 초대형빵카페의 숨은 비밀 10 . . 2024/10/01 5,700
1635107 박지원이 윤씨 배우자 백담사 가라고 했더니 10 영통 2024/10/01 5,943
1635106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후에 2 길손 2024/10/01 832
1635105 내일 택배 배송할까요? 5 ㅇㅇ 2024/10/01 1,025
1635104 서울아파트 전세가 매물이 없거나, 너무 올랐죠? 9 전세 2024/10/01 2,535
1635103 동물병원 5 2024/10/01 647
1635102 카페같은 것만 봐도 약간의 권력만 가져도 독재네요 1 ㅇㅇㅇㅇ 2024/10/01 1,243
1635101 뿌리염색만 하는데 집에서 전체염색해도될까요? 2 머리 2024/10/01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