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시골 촌부고 배움 없고 돈도 없고
시모가 더 배웠고 심지어 시모는 시모의 시모도 돌아가실때까지 모시고 살고 시부의 막내동생이 시집오니 국민학교 저학년이라 시동생들도 막내 위로도 줄줄이 있어서 키우고
근데 시모 친정에 같이 간게 딱 두 번이고 친정 부모 생신
병원 문안 한 번도 안가고 시모 혼자 다 했대요
현재 다들 돌아가시고 시부 팔순인데 옛날엔 왜 그랬을까요
제가 시모를 좋아하진 않으나 같은 여자로 많이 고생하셨던건 안타까워요
그냥 시골 촌부고 배움 없고 돈도 없고
시모가 더 배웠고 심지어 시모는 시모의 시모도 돌아가실때까지 모시고 살고 시부의 막내동생이 시집오니 국민학교 저학년이라 시동생들도 막내 위로도 줄줄이 있어서 키우고
근데 시모 친정에 같이 간게 딱 두 번이고 친정 부모 생신
병원 문안 한 번도 안가고 시모 혼자 다 했대요
현재 다들 돌아가시고 시부 팔순인데 옛날엔 왜 그랬을까요
제가 시모를 좋아하진 않으나 같은 여자로 많이 고생하셨던건 안타까워요
가자고도 안했었을듯하고
부족하니 데리고 안간듯도 하구요.
어려운 시절이었죠.
시대가 다른걸요. 시집가면 출가외인, 그집 귀신, 여자는 3일에 한번 어째야한다 공공연히 떠들던 시절..
저희 엄마도 결혼하고 석달뒤 시모, 중풍걸린 시부,시동생만 5명 시댁에 임신한 엄마 두고 월남가서 3년뒤에 아빠 봤대요. 바로 오빠 임신하고 또 가서 4년뒤에 옴. 엄마 혼자 7년을 혼자 두애 키우고 시집살았다는..
멀어서 그럴수있어요 다른 지방이고
부모나 결혼 안한 시동생 챙기랴..
시동생들은 학교 갔다오면 밥 달라고 성화
그리고예전엔 죽을 병 걸리거나 아프면 친정 와서
보살핌 받는 시누들 있던 시대
며느리에게 일 거의 다 맡기는 집 많았는데
며느리가
밭일에 가축밥 챙기랴 살림에 몸이 열 개라도 부족
저희 시어머니는 남편이 데려다 줘야 친정가는줄 알았다던데요 . 18살에 시집와서 그런가 친정에 정도 없어요
시외할머니도 재산 아들 다줬고
멀어서 그럴수있어요 다른 지방이고
부모나 결혼 안한 시동생 챙기랴..
시동생들은 학교 갔다오면 밥 달라고 성화
그리고예전엔 죽을 병 걸리거나 아프면 친정 와서
보살핌 받는 시누들 있던 시대
며느리에게 일 거의 다 맡기는 집 많았는데
며느리가
밭일에 가축밥 챙기랴 살림에 몸이 열 개라도 부족
꼼짝없이 묶인 신세
지금기준에 옛날을 생각하면
이해 못하는게 많죠..
남편 조부모님은 결혼식 당일날
얼굴 처음 봤다고 하더라구요.
시집간지 온삼년 소식이 없는 누나..
마이클럽인가요? 제가 애 낳고 인터넷질 시작할 때 봤던 글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3개인가 시리즈로 올라왔었는데 2000년 이후에도 이런 인식이 남아있었다는 게 되게 놀라웠어요. 지금도 인터넷 뒤져보면 그 글이 있을텐데..
A(글쓴 여성)는 인천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아이 둘 키우고 사는 전업주부. 매우 성실하고 시어머니 극진히 모심. 시누가 애 낳고 자기 친정에 와 있는데 그 수발도 다 들고, 여전히 그 시누 김치도 자주 담가 줌.
그런데, A가 결혼하기 전 강원도인가? 큰오빠 부인인 올케언니가 키워줬음. 올케언니가 친정엄마만큼 고마운 분인데 자주 찾아가지는 못했음. 그 올케언니가 돌아가심. A는 당연히 그 상가에 가서 며칠 묵고 싶음.
거길 가기로 한 날, 시모와 남편이 누가 올케 문상을 가냐며 네가 거기 가면 우리 밥은 누가 해주냐고 못 가게 함. A는 혼자 삼일 다녀와서 남편과 시모, 시누에 대한 마음이 차게 식음. 내가 시누에게 이렇게 잘해줘봐야 나중에 내가 죽으면 이 시누도 올케상이라고 안 오지 않겠냐고 함.
인터넷 댓글 폭발. 남편이 놀람. A 눈치보게 됨. 그 후 어찌 됐는지는 모름.
이게 2000년 이후 글입니다. 제가 2000년에 출산을 해서 확실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20245 | 왜 사람들은 자신감있고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막말할까요? 9 | o o | 2024/09/16 | 3,400 |
1620244 | 굿파트너 OST 이거 공감 가는 분 | 드라마 | 2024/09/16 | 1,459 |
1620243 | 쓰레기버리러 나가니 밖에는 가을바람인데 4 | ㅇㅇ | 2024/09/16 | 3,271 |
1620242 | 딸이 멀리 외국에 사는 분 있으신가요? 19 | ㅇㅎ | 2024/09/16 | 4,331 |
1620241 | 작년에 연대논술 6 | 가자 | 2024/09/16 | 2,339 |
1620240 | 울산 안가봤는데 많이 큰가요? 대구정도? 8 | .... | 2024/09/16 | 2,058 |
1620239 | 추석 차례 없앴어요. 11 | 친정엄마 | 2024/09/16 | 4,828 |
1620238 | 각질 알러지 4 | 버디 | 2024/09/16 | 1,307 |
1620237 | 소소한 행복~~ 3 | 구레나룻 | 2024/09/16 | 2,414 |
1620236 | 맥주 사오려다 탄산수로 급선회했어오 2 | 다이어터 | 2024/09/16 | 1,465 |
1620235 | 고3 아이 새벽에도 톡이 울려요 6 | 어휴 | 2024/09/16 | 2,623 |
1620234 | 토트넘 요즘 경기가 넘 재미없네요 4 | ..... | 2024/09/16 | 1,470 |
1620233 | 소고기 렌지에 익혀먹는데 괜찮겠죠?? 5 | .. | 2024/09/15 | 1,677 |
1620232 | 부정행위 신고해도 될까요 8 | ㅇㅇ | 2024/09/15 | 3,326 |
1620231 | 졸혼 궁금한게요, 졸혼하고 이성 만나는 거 14 | ㅎㅎ | 2024/09/15 | 5,855 |
1620230 | 나이들어 쌍꺼풀 생긴 분 5 | 무쌍 | 2024/09/15 | 2,528 |
1620229 | 김연아 한옥 데이트 3 | 여전예 | 2024/09/15 | 6,095 |
1620228 | 60대 졸혼아줌마의 추석보내기 59 | 독거아줌마 | 2024/09/15 | 20,855 |
1620227 | 와 미역국이 너무 맛있게 됐어요 8 | 요리 | 2024/09/15 | 3,795 |
1620226 | 파친코 김민하 배우 보면 이 사람 생각나는데 어때요? 11 | ..... | 2024/09/15 | 5,645 |
1620225 | 전 전부치는거 좋아했어요 10 | 0011 | 2024/09/15 | 3,163 |
1620224 |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위안화 사용할 수 있나요? 2 | 진주귀고리 | 2024/09/15 | 1,704 |
1620223 | 냉정하게 평가해 주세요. 36 | Dde | 2024/09/15 | 6,386 |
1620222 | 모르는 동네 식당에서는 꼭 네이버 리뷰보고 가세요 21 | .. | 2024/09/15 | 6,779 |
1620221 | 독박살림 7 | ........ | 2024/09/15 | 2,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