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평 도시유적 전시관을 아시나요?

안나 조회수 : 587
작성일 : 2024-07-02 17:40:03

아래에 반포 재건축에 한동을 그대로 보존한다는 글 읽고 이 전시관 생각이 나요.

 

종로 한복판에 빌딩 재건축을 하면서 옛 집터가 발견되었다죠. 

박원순 시장이 한국의 폼페이가 발견되었다면서 보존하라고 해서 공사는 중단되고 설계부터 다시~

지하 1개층을 몽땅 전시관으로 꾸몄어요.

이곳은 아마도 서울시 소속이겠죠?

 

제가 가서 보니...

이게 무슨 폼페이...집터 위에 유리로 된 보행로를 만들어서 보는데 어질어질합니다.

뭐.. 남아있는게 별로 없고, 추정되는 집터의 구획과 생활 도자기 조각들이 있어요. 그밖엔 전시를 위한 전시그래픽.

평일 오후 그 넓은 전시관엔 우리 일행만 있었는데

안내데스크엔 세 명이나 되는 유니폼입은 안내원들이 멀뚱 앉아 있어요. 

운영, 유지 모두 다... 세금이죠. 

 

폼페이 기대하고 갔다가 ㅎㅎㅎㅎ

욕만하고 나왔어요.

 

사대문안에 어딜 파보면 이 정도 안나올까요?

폼페이 정도 되려면 사대문 안 다 부숴야죠.

그래봤자 집터겠지만요.

 

과연... 그 많은 공평동 새 빌딩들 공사에선 그정도 집터가 안나왔을까요? 

IP : 210.179.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24.7.2 5:51 PM (118.235.xxx.48)

    비슷하게 느끼셨군요.

  • 2.
    '24.7.2 6:19 PM (223.38.xxx.159)

    원글님. 알고 보는거랑 모르고 보는거랑 천지차이 예요. 저는 이탈리아 로마 간 해에 공평유적지 갔었는데. 앉아 계신분이 문화 해설사고 시간 맞춰 가서 한옥 건축구조에대해 설명도 듣고 한국에도 이렇게 잘 보전된곳이고 더군다나 무료. 외국인들은 주말에 영어 설명 있다고 얼마나 잘꾸며 졌나 자랑스러웠어요.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그런듯..
    해설 꼭 들으세요.

  • 3.
    '24.7.2 6:20 PM (223.38.xxx.159)

    로마 콜로세움 비슷할정도로 감동을 느꼈는데. 왜 그냥 가셨을까요

  • 4. 님하..
    '24.7.2 6:55 PM (118.235.xxx.58)

    너무 좋았다는 글인 줄...
    윗님 말씀처럼 해설사 설명 예약해서 꼭!!! 들으세요.
    듣는 것과 그냥 쓱 보는 것과 천지차이에요.
    비오는 일요일 아침에 아이랑 둘이 갔는데
    그 공간이 주는 차곡차곡 쌓인 시간들이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 5.
    '24.7.2 7:32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차이죠!
    유적지 패키지 다녀오면 그나라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배우게되네요
    우리아들 캄보디아 한번은 캄보디아선교하는 신부님과
    한번은 그나라 역사학자가 인솔하는 팀과 갔는데 신부님은 데려다주고 그냥둘러봐라! 인솔자있는팀은 4일내내 설명도충실하게해주고 질의응답있어서 너무 좋았다고하네요

  • 6. 음..
    '24.7.2 11:19 PM (121.141.xxx.212)

    아는만큼 보인다!

  • 7. 제대로보지도않고
    '24.7.3 5:45 AM (84.112.xxx.70)

    전 너무 좋았어요
    조선시대부터 쌓아올린 집터를 보존했다는게
    그당시 시대상도 알수있고 너무 좋던데요
    역사적으로 이야기가 있는 동네를 알수있다는게 좋았고
    청계천만들때 유적지 다 부셔버린거 너무 안타까웠어요

  • 8. ㅇㅇ
    '24.7.3 7:28 AM (220.117.xxx.100)

    눈에 보이는게 다인 사람들은 그 가치를 알기 어렵죠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역사와 시간이 말해주는 것들을 아는 사람들은 전체의 그림을 볼 수 있으니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고요

  • 9. 인절미
    '24.7.3 7:53 AM (118.235.xxx.1) - 삭제된댓글

    센트로폴리스 지으면서 이 시설 기부채납하고 용적률 혜택 받았죠.
    도시에 생동감을 더하는 공간을 납기고 사업자에게 혜택니 간 봏은 사례 같은데요. 박물관 때문에 건물 주차장 입구가 꼬불꼬불해져서 낮이도가 높아진 정도?

  • 10. ..
    '24.7.3 8:13 AM (1.241.xxx.144)

    해설사 설명 들으며 너무 재밌었어요 아는 만큼 보여서 그냥 둘러 보는 거랑 천지 차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8511 돌풍.. 12 헐.. 2024/07/06 2,391
1608510 무슨 일기예보가 맞는 날이 없어요? 14 짜증폭발 2024/07/06 5,235
1608509 타이레놀이요 7 저기 2024/07/06 1,688
1608508 아침부터 웃은 이야기(안웃김 주의) 6 가는귀먹음 2024/07/06 2,385
1608507 다이어트약 부작용 4 ㄷㄷ 2024/07/06 1,777
1608506 대장암 앓았던 남편 맥주를 마시는데 11 걱정 2024/07/06 4,445
1608505 스벅은 다 직영인가요? 4 ... 2024/07/06 2,693
1608504 1회용 장갑 유행하며 4 .. 2024/07/06 2,093
1608503 시청역 역주행 車,6년간 6차례 교통사고..누가 운전했나 7 2024/07/06 3,334
1608502 김건희 잠수타다 머리붙이고 나온거죠? 5 붙임머리 2024/07/06 4,131
1608501 어떻게하면 365회 외래진료를 받을까요 20 신기하네요 2024/07/06 4,498
1608500 디즈니 화인가? 4 ㅇㅇ 2024/07/06 1,052
1608499 스포츠 선수 사례보니 스폰이 있나요 4 .. 2024/07/06 2,716
1608498 티백 고급브랜드 어떤게 좋아요? 4 ,, 2024/07/06 1,425
1608497 턱관절은 치과로 가야되나요? 8 모모 2024/07/06 833
1608496 외국영상에서 식기세척기로 야채과일 씻던대 5 .. 2024/07/06 1,963
1608495 가전 추천템~ 6 추천 2024/07/06 1,319
1608494 성심당 빵이 왜 유명한가요? 89 ... 2024/07/06 6,844
1608493 인생 난이도를 낮춰주는 게 부모의 역할 같아요. 17 ㅎㅎ 2024/07/06 5,159
1608492 루메나 넥밴드 좋나요? 2 시원한 2024/07/06 517
1608491 아직 기말고사 기간 이죠? 4 2024/07/06 756
1608490 핸섬 가이즈 보러 가는 분들요. 6 영화조아 2024/07/06 1,470
1608489 가스 4인가구 월 5,440원 인상... 2 ㅇㅇ 2024/07/06 1,342
1608488 안면거상한 연예인들 많나요? 6 궁금 2024/07/06 3,236
1608487 다한증 치료 2 다한증 2024/07/06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