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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우리딸이 이상한거죠? (친구동승문제)

ㅠㅠ 조회수 : 4,637
작성일 : 2024-07-02 17:00:17

인싸 전혀 아니고 

나서거나 적극적인것과는 반대인 성격인데 

낯가림은 굉장히 심해요. 

그래도 초등내내 학교생활 잘했고 절친은 없어도 무리에 잘 끼어서(?) 잘 지냈어요.

중학교를 낯선 동네로 진학했는데 우려와 달리 친구도 잘 사귀고 학교생활도 잘하고 있어요 

 

학원까지 교통편이 불편해 제가 매일 학원으로 데려다주는데 

4월즈음에 반친구가 같은 영어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5월즈음에 또다른 반친구도 같은 학원을 등록했어요 

소규모 영어학원인데 우연) 

그때 제가 어차피 엄마가 가니까 아이들 같이 데려가자고 하니까 싫다고 하더라구요. 

이때는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월 수 금 중 수요일은 중간에 1시간이 붕 떠서 저랑 카페에서 같이 책 보다 가기도 하고 같은 반 친구라고 해도 학기초라 어색할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아이 성격에 비추어 보아)

 

그런데 어제

이번엔 친한 친구가 같은 수학학원을 등록했다고 하면서 

그 친구가 오늘 학원 같이 가자고 했다더라구요

(학교 순환버스 타고 근처에서 하차후 버스로 학원까지)

아이가 버스도 안 타본 아이라 자립심도 키우고 친구랑 어울리면 좋을 것 같아 그러라고 했는데 알아보니 시간이 좀 빠듯하게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평소처럼 제가 데리러 가기로 했어요

친구는 우리아이보다 20분 늦게 시작하는 반이라 그냥 버스타나보다 했어요 

엄마가 데려다 주겠다고 했는데 고민하더니 싫다고 하더라구요.

 

방금 아이 태워서 학원 내려다주고 저는 주차장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아이가 차에 타서는 그 친구가 학교 순환버스를 놓쳐서 택시를 불러서 학원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러면 같이 가자고 하지

친구를 엄마한테 소개하는게 싫어?

아니면 엄마를 친구한테 소개하는게 싫어?

물어봐도 둘다 아니라도 하더라구요

 

초등때도 우리집에 학교 바로 앞이라

주말에 친구들이랑 운동장에서 놀면 우리집에 와서 간식도 먹고 너 방에서 놀라고 해도 절대로 안하더라구요.

고등 큰 아이는 그맘때 축구하고 나서 우루루 울집에서 과자파티하고 오늘도 시험 기간이라 일찍 데리러 가니 근처 학원 가는 애들 셋이나 데려와서 같이 데려다줬는데 

딸아이가 모난 성격인가 걱정되고 

친구는 얼마나 서운했을까 미안하고 

맘이 안 좋네요 ㅜ

 

영어학원 친구들은 다들 각자 간답니다 

아이말로는 서로 학원 어떻게 가는지 안 물어본데요

자기한테 같이 가도 돼냐고 하면 같이 갈텐데 안 물어봐서 먼저 이야기는 안했데요 

 

요즘 아이들 일반적 성격인지

우리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한건지 이기적인건지 

또래아이 키우는 부모님들 계시면 댓글부탁 드려요 ㅠ

IP : 118.235.xxx.7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7.2 5:02 PM (203.251.xxx.119)

    중딩에서 다 설명됨
    이해할수 없는 중딩이니까

  • 2. ㅜㅜㅜ
    '24.7.2 5:02 PM (118.235.xxx.79)

    오타 이해부탁드려요

  • 3. 그냥
    '24.7.2 5:05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그거 싫어하는 애들이 있어요, 엄마가 친구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거요.

    엄마가 챙피한거 아니에요.

    그런 경우 꽤 봤어요.

    다 멀쩡한 애들이에요

  • 4. sandy
    '24.7.2 5:05 PM (61.78.xxx.87) - 삭제된댓글

    사춘기때는 아이돌같이 예쁜 외모 가진 엄마 아니면
    조금 부끄러워 했던 것 같아요 ㅠㅠ

  • 5. ....
    '24.7.2 5:08 PM (118.235.xxx.111)

    요즘애들 서로 학원어떻게 가는지 신경 안써요.
    부모 차 타고 오거나 버스트고 오거나
    각자 알아서들 합니다.
    원글 딸이 이상한거 절대 아니에요.

  • 6. ㅠㅠ
    '24.7.2 5:09 PM (118.235.xxx.252)

    요즘 애들이 그런경우 많긴 한데 ㅠㅠㅠ
    요즘 애들이 학교에서도 친구가 준비물 안가져오면 같이 나눠쓰면 되는데도 안그런다고ㅠ
    전에 모 걸그룹 멤버가 말하길, 다른 멤버 엄마가 먹을거 가져오셔서 그 멤버 먹이는데 다른 멤버들은 하나도 안주고 딱 그 멤버 혼자만 엄마랑 먹었대나? 그 얘기 웃으며 하던데.. 전 들으면서 너무 이상.. ㅠ

  • 7.
    '24.7.2 5:09 PM (82.78.xxx.208)

    사생활하고 사회생활하고 구분하나보죠.
    제가 제 사생활은 친구들한테도 잘 오픈 안해요.
    베프라도 집 초대 이런거 싫어합니다.

  • 8. 새들처럼
    '24.7.2 5:10 PM (125.186.xxx.152)

    요즘애들은 차 얻어타는걸 몸은 편한데 마음이 불편하다고 차라리 버스타고 맘편히 다니는게 낫다고들 하더라구요. 저는 이해불가지만요

  • 9. ㅠㅠ
    '24.7.2 5:10 PM (118.235.xxx.252) - 삭제된댓글

    저도 몇번 본 광경
    분식집에서 4명이 앉아서 한명은 돈이 없는지 가만히 있고 나머지 3명이 주문하더니 각자 앞에 놓고 먹고... (떡볶이 같은 나눠먹어도 되는 음식)
    앞에 음식 없는 한명에게 먹어보란 소리도 안하고...
    그러더라구요.

  • 10. 그냥
    '24.7.2 5:14 PM (88.73.xxx.126)

    같이 가기 싫은거죠.
    그 친구가 싫은게 아니라.

  • 11. 00
    '24.7.2 5:16 PM (123.111.xxx.211)

    각자 가는게 좋아요
    원글님 차 타고 가다가 사고라도 나면 옴팡 뒤집어 써요

  • 12.
    '24.7.2 5:17 PM (112.153.xxx.65)

    곧 죽어도 태워다 주시겠다는 이유가 뭐에요? 남의 차 얻어타는건 불편한건 애나 어른이나 마찬가지고 그러면 안돼겠지만 행여라도 사고나면 원글님 책임인데 왜 자꾸 애들을 태워 가려는거에요?
    그 애들 엄마가 부탁해도 싫다 !!할 판에 계속 태워라 , 와라 , 데리고와라 ... 걍 냅둬요 좀!!!

  • 13. 꿀잠
    '24.7.2 5:25 PM (223.39.xxx.171)

    그냥 개인주의 성향의 아이죠. 뭐가 크게 잘못되었나요? 각자인생사는거죠. 안챙겨준다고 나쁜 사람 아님

  • 14. 무슨
    '24.7.2 5:28 PM (88.73.xxx.126)

    또 엄마 외모가 부끄러워요?

    진짜 이상한 댓글.

  • 15. .....
    '24.7.2 5:39 PM (1.241.xxx.216)

    그라니까요
    나이든 엄마 창피한 초딩얘긴 들어봤어도
    외모 얘기는 어이가 없네요
    원글님 아이가 친구랑 잘 지내는 것 같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세요
    그 하나로 아이의 사회성이나 오빠랑 비교하지 마시고요 그럴 수 있구나 하고 받아들이세요
    아이가 다른 아이들 피해 주는 것도 아니고 못사귀는 것도 아닌데 걱정하실 일이 아니네요
    성장하면서 많이 바뀌기도 하고요 절대 그거 하나로 확대해석은 하지마세요

  • 16. 원글
    '24.7.2 5:43 PM (118.235.xxx.86)

    중1 우리딸보다도 못한 댓글 있네요;;
    제가 꼭 태우겠다기 보다는
    학교위치가 대중교통이 너무 불편하고
    차로 10분이면 가는데 더운 날 아이들 고생하는 거 같아
    이왕이면 같이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건데

    아이들이 불편할 수 있다는 댓글 보니
    바로 이해가 되네요
    우리딸도 그럴거 같거든요

    아들이랑 비교한건 성별차이인가 싶기도해서요.
    제 생각이 짧았네요
    아이가 먼저 이야기 꺼내기 전에는 다시 이야기 하지 않아야겠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17. ....
    '24.7.2 5:45 PM (121.137.xxx.59)

    저도 그 나이 때 적당히 아는 친구랑 같이 뭐 학원 새로 다니고 이런 거 엄청 어색했던 기억이 나요. 동네 미술학원 이런 데 누가 다니는 거 알면 더 가기 싫구. 친하진 않아도 모르는 사이 아니면 더 어색하구요. 낯가림 심할 나이에요.

  • 18. ...
    '24.7.2 5:49 PM (211.241.xxx.131)

    친함과 관계의 거리, 이 모든게 엄마하고의 감각과 다른 거더라구요.

  • 19. ..
    '24.7.2 5:58 PM (175.116.xxx.96)

    그게 중학교 애들을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우리 아들도 비슷해요. 근데 학교에서는 잘 지내고 친구관계도 나쁘지않아요.
    요즘 애들이 그런지, 아님 울 아들이 개인주의인지 모르겠는데,저도 답답하다가 그냥 그런가보다합니다ㅜㅜ

  • 20. ....
    '24.7.2 6:10 PM (106.101.xxx.164) - 삭제된댓글

    딸이 엄마보다 훨씬 지혜롭고 사회생활 잘 하는거같은데요?
    안 가르쳐도 서로 선 지키는거 알고 있는걸
    기특하게 여기심이.

  • 21. 잘 하는 딸을
    '24.7.2 6:13 PM (106.101.xxx.164) - 삭제된댓글

    왜 못난 딸마냥 걱정하는 글을 쓰나요.
    우리 엄마가 이러면
    나는 쌩난리쳤을거 같아요.

  • 22. 바람소리2
    '24.7.2 6:30 PM (114.204.xxx.203)

    우린 이해 못하는게 중딩이죠

  • 23. ㅇㅇ
    '24.7.2 6:48 PM (125.130.xxx.4)

    초등때도 그랬다는 걸 보면
    그런 성격이네요

  • 24.
    '24.7.2 6:51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

    완전 자연스러운 걸요. 문제될 거리가 없어보여요.
    각자 가는게 서로서로 편하죠.

  • 25. 중등
    '24.7.2 6:52 PM (172.224.xxx.30)

    아들이 그 때 저랬어요. 친구랑 왜 같이 가야 하냐 하더니 제가 그래도 같이 다니자 하며 같이 몇번 태워줬더니 학원을 그만두더리구요....
    요즘 애들 대다수가 개인주의인 것 같아요.........
    그래도 택시타고 갈 친구 태워다 주면 좋았겠다는 오지랍 아줌마만 그런 마음 드나봐요..

  • 26. 이것
    '24.7.2 8:15 PM (106.101.xxx.174)

    요즘애들 개인적인 성향이라
    누구에게 뭘 베푸는걸 못견디는것 같아요.
    내가 얻을게 없는데 친절함이나 배려를 왜하냐는 생각이 큰것 같아요.

  • 27. ..
    '24.7.2 8:28 PM (182.253.xxx.252)

    글쎄요 제가 그런 성향인데..
    낯가림이 심한대도 학교며 학원에서 지내느라 에너지를 다써서 오가는 그 시간에는 온전히 혼자여야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에요..

    저는 사람들이랑 모임이 있으면 돌아갈 때 꼭 혼자가요. 같은 방향이 있으면 어디 들릴데가 있다며 좀 늦게 출발하거나 좀 돌더라도 다른 교통편 이용하거나 하면서요.

    이기적이라기 보다는 에너지가 바닥난 나를 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이해해주세요. 친구가 부탁했는데 거절한 것도 아니고...

  • 28. 저희 아이
    '24.7.2 9:33 PM (211.217.xxx.205) - 삭제된댓글

    고딩때
    옆 단지에 같은 영어 그룹 과외하는
    나름 친한 친구가 있었는데요
    갈 때도 각자 올 때도 각자...
    그집 엄마도 나도 과외하는 집 앞에서
    차 대고 무한 기다림..

    애들이 그렇더라구요

  • 29. 친구관계가
    '24.7.2 9:56 PM (88.73.xxx.126)

    여러가지로 복잡해서.
    그 내면을 보면
    그냥 혼자 있는게 편한거죠.

    같이 안 태워준 친구가
    님 딸 애 은따하거나 이용해 먹거나
    겉만 그럭저럭 친구일 수도 있고
    은근 무시하는 애 있을 수 있고

    그 나이대 여학생들이 교우관계는
    삼국지 10번 읽어도 통달 못해요.

  • 30. ㅡㅡ
    '24.7.2 10:41 PM (208.206.xxx.75)

    중딩은 원래이상함

  • 31. ..
    '24.7.3 3:00 AM (175.119.xxx.68)

    어느 학원 다니는지도 안 묻는거 같던데요. 궁금해하지도 않고
    더치페이 십원단위까지 칼같이 계산

    개인주의가 강해졌어요

  • 32. MZ 세대라서
    '24.7.3 9:28 AM (108.90.xxx.138)

    오지랖이 앞서는 우리 세대랑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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