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타민씨가 던진

ㅇㅇ 조회수 : 2,797
작성일 : 2024-07-02 15:39:21

비타민씨를 평소에 하루에 2개 정도는 먹었어요

2000mg 정도 되는 거죠. (안먹는 날도 있음)

옛날에 메가도스니 뭐니 할 때 6000까지도 먹었는데

먹다가 안 먹으니 감기에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1000~2000 정도만 먹고 컨디션 나쁘면

더 먹는 걸로 혼자 결론을 내렸죠.

근데 유튜브 숏츠로 비타민씨 메가도스 주장하는

사람 영상을 보게 됐어요

(이 사람도 메가도스 부작용을 인정하는지

비타민 B군 영양제를 같이 먹으면

결석 같은 거 안생긴다고)

 

숏츠의 내용.

비타민씨는 수용성이라 몸에서 불필요한 것은 소변으로 빠져나가는데 방광을 거쳐 나가는 이 비타민씨가 방광에 머무는 동안 방광의 예민함을 없애준다는 거예요.

전립선 때문에 남자들이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게 아니라

방광이 약해져서 그렇다, 비타민씨는 그걸 좋게 해준다...

 

귀 얇은 저는 솔깃해져서 그날부터 2천씩 하루에 세 번 먹으려고 했고

어떤 날은 자기 전에 3천을 먹기도 했어요

요실금 관련해서 달리지 않으면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 화장실 갈 때 이전과 달리

급해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러던 중 외국인 임산부가 러닝머신에서

달리기 하는 숏츠 영상을 봤어요.

 20주 넘어서, 30주 넘어서, 여러주수에 달리는 모습을 짧게 짧게 보여주면서

맨나중에는 12주 출산 후 달리는 모습이었어요

주수간 배가 나온 모습 차이가 없어서

처음에는 이 영상이 뭔가 했어요.

배가 이렇게 나왔는데 저렇게 빨리 뛰는 게 말이 돼?

댓글들도 위험하다, 뛰다가 넘어질 수도 있는데..

우려의 말들도 많았고요.

근데 그 영상을 보고나니 저도 달리고 싶어지는 거예요.

(중3  체력장 100미터 16.5초까지 뛰어봤어요.

일반 여자기준 잘 뛴다고 봄)

 

무릎과 요실금 때문에 

떠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절대 안뛰던 저인데

오늘 길을 가다가 그 영상 생각이 나면서 비타민씨 효과는 어떤지 궁금도 해서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뛰기 시작했어요.

꽤 뛴 것 같았는데 시계를 보니 5분 뛰었더군요

 

무릎도 아프지 않고 요실금 증세도 없어서 신기..

그렇게 뛰고 집에 왔는데 배 운동이 돼서 그런지

화장실도 잘 갔다는, 변비까지도 해결됐다는

긴 수다를...

IP : 118.235.xxx.1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4.7.2 3:40 PM (211.252.xxx.100)

    비타민씨 과다하게 복용하면 독성있다던데...

  • 2. .....
    '24.7.2 4:03 PM (211.234.xxx.14)

    2002년도부터 고려은단 비타민씨 1000mg 짜리 하루 3알 복용하다가
    코스트코 비타민C.B같이 복용중입니다.
    면역력.피부.회복력등 장점만 느끼고 단점은 모르겠네요.

  • 3. 첫댓님
    '24.7.2 4:32 PM (223.62.xxx.232) - 삭제된댓글

    비타민C를 제외한 다른 비타민은 과용량 해롭지만
    비타민C는 몸에서 빠져 나와요

  • 4. ...
    '24.7.2 4:38 PM (223.62.xxx.104) - 삭제된댓글

    고용량 비타민C는 간이나 신장에 무리 안 주나요??

  • 5. 부작용
    '24.7.2 4:46 PM (125.132.xxx.152)

    신장결석이 있다. 비타민C는 대사 과정에서 옥살산이 발생하는데, 이때 비타민C의 대사산물인 옥살산과 칼슘이 만나 생성되는 옥살산칼슘이 신장결석을 유발한다. 옥살산칼슘은 시금치, 양배추 등의 식품에도 포함되어 있으나, 대부분 고용량의 보충제를 따로 먹는 경우에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철분 경과잉으로 인해 심장이나 간, 췌장, 갑상선 등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방광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경우
    더 헐게 해서 난리납니다.
    제가 비타민C 과용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최악으로 간 케이스 ㅠㅠ

  • 6. ..
    '24.7.2 4:52 PM (125.176.xxx.40) - 삭제된댓글

    스스로 좋은 효과를 느낀다면 된거죠.
    저희 친정엄마도 (90대 노인) 비타민씨를 꾸준히 드시니
    (10년이상 됨)잇몸 탈나는게 줄어든것 같다시네요.
    (마침 바로 어제 만나 하신 말씀입니다. 제게도 비타민씨
    효능을 전파하심. ㅎㅎ)

  • 7.
    '24.7.2 5:17 PM (119.70.xxx.90)

    저도 학생때 100미터 16초대
    장거리는 난 못하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살다
    요새 런데이해요 10분싹 두번 뛰는데까지 왔어요
    매번 할수있을까 두려워하며 도전하는데
    이게되네? 됩디다 신기해요
    체력 많이 늘어요 비타민씨는 요샌 안먹고 필요한거 두어개만 먹네요

  • 8.
    '24.7.2 5:25 PM (223.38.xxx.71)

    저는 잡티레이저 받고 비타민C 아침, 저녁 1000mg씩 3개월 먹다가,

    메가도스 영상보고 아침점심저녁 3번 1000mg씩 3개월간
    먹다가..

    비타민C 가루가 좋다길래.. 3000mg을 3번씩 총 9,000mg씩 먹은지 9개월 정도 되는데.. 괜찮은데요

    몸 안 좋거나 오후에 뭐 먹으면 더 먹고 ㅎㅎ

    저는 평소에 물 많이 마셔요

  • 9.
    '24.7.2 7:27 PM (117.111.xxx.24)

    정도는 과다 아닙니다

  • 10. ㅇㅇ
    '24.7.2 10:16 PM (118.219.xxx.214)

    25년 전부터 고려은단 비타민씨 한알 씩
    하루도 안거르고 먹고 있는데요
    여지껏 감기나 독감 한번 안 걸리고
    신종플루 코로나도 안 걸리고 눈 때문에 안과 가는것 외에는
    병원에 갈일이 없었네요
    나이 먹었어도 피부 좋다는 소리 듣구요
    비타민씨 덕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그냥 비타민씨 덕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영양제는 빼먹고 안 먹어도
    습관처럼 비타민씨는 안 빼먹고 먹어요
    그냥 귀찮아서 하루에 한알씩만 먹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585 45살에 시작했는데.. 4 크로스핏 2024/07/10 2,986
1609584 몸무게는 0.3킬로 밖에 안빠졌는데 2 신기해요 2024/07/10 1,596
1609583 주식 배우고 있는데 6 ㅡㅡ 2024/07/10 1,653
1609582 박주민 의원실 fb 글 2 가져옵니다 2024/07/10 1,322
1609581 믹스커피 땡겨요 3 ..... 2024/07/10 1,244
1609580 수학 선행진도 학원에 전화해도 될까요? 4 중학생 2024/07/10 591
1609579 결혼하는 며느리 선물 질문 59 궁금이 2024/07/10 4,251
1609578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24 유유상종 2024/07/10 3,900
1609577 영어 한 문장만 부탁드립니다 3 질문 2024/07/10 487
1609576 2025년부터 디지털교과서 도입 ㅠ 14 디지털교과서.. 2024/07/10 2,127
1609575 넷플 매니페스트 괜찮네요 1 ooo 2024/07/10 894
1609574 1인당 4~5만원 정도에 맛있게 먹을만한 메뉴 8 2024/07/10 1,522
1609573 강아지 놀이글 읽다가 ... 2024/07/10 353
1609572 밤에 발작성 기침 후 5 호흡곤란 2024/07/10 937
1609571 머리회전이 안도는데 바보로 산거 같아요 4 그럼 2024/07/10 1,247
1609570 도시가스 계량기 교체 2 궁금 2024/07/10 715
1609569 코스트코 화장지 10 ㅡㅡㅡ 2024/07/10 2,173
1609568 40대 남자 배우 음주운전…목격한 시민이 신고하자 때렸다 6 ... 2024/07/10 19,345
1609567 불안해요 8 .. 2024/07/10 1,630
1609566 저는 시간 많은 사람이 부럽습니다 3 ㅇㅇ 2024/07/10 2,059
1609565 5살 딸아이가 아빠가 싫대요 29 2024/07/10 4,050
1609564 윗집? 소변보는 소리에 오늘도 아침 기상합니다 12 한방울떨어지.. 2024/07/10 4,133
1609563 40세 직장 동료 선물 추천해주세요~ 3 선물 2024/07/10 456
1609562 전세대출, 유주택자·고가 전셋집은 어려울 듯 6 ... 2024/07/10 1,168
1609561 나는 왜 자신감이 없고 항상 위축돼 있을까요? 7 ll 2024/07/10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