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님들 고견 구합니다 - 아이 학폭 문제

.. 조회수 : 3,527
작성일 : 2024-07-02 00:18:42

제목이 심각한데 학폭 말고 어떤 말을 붙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초등 4학년 딸이 같은 반 남자애가 자꾸 툭툭 쳐서 괴로워하고 있어요. 

안 보이는 데서 툭 치고 지나가고

가끔은 세게 민 적 있고요. 

체육 시간에 실수하면 망신 주고요. 

 

이거 어떡해야 할까요? 

 

선생님도 그런 상황은 아는데, 남자애가 길길이 날뛰면서 제 딸이 먼저 쳤다고, 거짓말이라고 억울하다고 한답니다. 

선생님은 저한테는 제 딸이 먼저 그럴 아이는 아닌 거 믿지만, 자기 눈으로 본 게 없으니 애들 앞에선 누구 편을 들 수 없다고 하고요. 

 

이런 상황에 제가 무슨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하고는 한 번 전화통화했는데, 또 말한다고 바뀔까 싶어서요. 

이렇게 말하기 싫지만 별로 열정이 없는 나이 많은 아주머니라서요. 

 

그집에 내용증명 보내고, 한 번 더 그러면 학폭 건다고 해야 하나.. 고민이에요. 

 

선배맘님들의 고견 부탁드려요

IP : 124.53.xxx.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24.7.2 12:22 AM (39.112.xxx.205)

    엄마끼리 대화가 안될까요?
    그래도 아무 조치가 없다면 모르지만
    내용증명 그런거 먼저 받으면
    오히려 역효과 날거 같아요
    아직 초4라 훈육 가능하다 봐요
    그쪽 부모님과 얘기를

  • 2. 선생
    '24.7.2 12:23 AM (99.239.xxx.134)

    선생한테 학폭 걸겠다 이야기하면 그쪽 부모에게 연락이 가겠죠
    그리고그 남자애에게 당하는 다른 아이들도 있는지 물어보시고요

  • 3. ..
    '24.7.2 12:27 AM (124.53.xxx.39)

    그쪽 부모는 자기 애가 우리 애 때문에 학교 가는 거 괴로워한다고 먼저 선생님한테 말했대요.
    같이 서로 싸우는 건 아니에요.
    그 남자애가 툭 치고 저희 애가 먼저 쳤다고 난리치고 선생님한테 혼나고는 집에 가서 우리 애 탓하는 상황이에요.

    여러 일이 있었는데 그집 부모는 자기 아이 말만 들으니까, 그쪽으로 대화해서 해결하는 건 생각 안 하고 있어요.
    툭툭 치는 문제가 한 달은 된 일이고, 제가 이 문제를 안 게 1주일인데 수정이 안 되는 상태인 겁니다.

  • 4. 111
    '24.7.2 12:29 AM (106.101.xxx.77)

    저는 울아이에게 그아이 옆에도 가지말고 말도 걸지말라 했고
    선생님에게도 그아이가 울아이 옆에 오지말고 아는척도 하지 않도록 해달라 했어요
    그냥 엮이지않는게 낫다 싶어서요

  • 5. ...
    '24.7.2 12:30 AM (112.133.xxx.13)

    주변에서 본 애들 증언을 받으세요. 증거수집 후 교사에게 학폭신고한다고 해보세요.

  • 6. ..
    '24.7.2 12:34 AM (124.53.xxx.39)

    저도 옆으로 가지도 말고 말도 걸지 말라고 했어요
    선생님도 자리를 일부러 멀리 떨어트려두셨어요.
    아이가 그냥 무시하니까 2-3주 잠잠하더니 1주쯤 전부터 불시에 와서 하루이틀에 한 번씩은 건드린대요.

    증언 받을 만한 아이들 좀 찾아보라 할게요.
    주변에서 본 아이들이요.

  • 7. 자리를
    '24.7.2 12:35 AM (118.235.xxx.107)

    제일 끝과 끝으로 앉게 해달라고 담임한테 얘기해보시고 체육시간도 분리시켜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옆의 친구들에게 그애가 먼저 시비거는지 잘지켜봐달라고 하시구요.이제부턴 증거싸움인거죠.

  • 8. 님아이가
    '24.7.2 12:36 AM (118.235.xxx.107)

    앞에 제일 창가쪽 남자아이가 뒤에 문쪽 이렇게 대각선으로 앉고 서로 가까이 다가가지않기

  • 9. ....
    '24.7.2 12:39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안보이는데서 툭툭치는거, 한번씩 건드리는거...
    날짜, 장소, 시간, 상황 다 적어두세요.
    남자아이가 먼저 건드린거 본 증인. 친구들은 처음에는 증인 한다고 하는데, 이후 실제로 학폭위 열려서 자기아이가 가서 증언해야한다면, 엄마들 싫어합니다.
    남자아이는 님아이가 먼저 쳤다고하니, 남자아이도 증인 모아서 쌍방 학폭으로 갈수도 있구요.
    님 아이에게는 절대 ! ! 그 아이 건드리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세요.

  • 10. ..
    '24.7.2 12:42 AM (124.53.xxx.39)

    당연히 증인 서라 하면 엄마들 싫어하겠죠..
    일단은 선생님한테 한 번 더 심각하게 이야기할까 하는데
    그런 게 도움이 될까요?
    대충대충이시라 도리어 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봐 조심스러워요.
    솔직히 말하면 촌지라도 찔러 넣고 싶어요..

  • 11. 증언과증거
    '24.7.2 12:43 AM (211.49.xxx.110)

    학폭은 증언과 증거 확보가 중요한데요.
    초등은 복도에 cctv 설치되어 있지 않나요?
    만약 복도에서도 벌어졌다면 영상 확인 요청 할수 있어요.
    근데 이게 학폭이 정답이 아닌게..
    학폭으로 진행되면 가해학생 부모도 방어적으로..
    가해자는 오히려 억울해 입장..
    피해자만 또 피해입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저역시도 그랬고요..
    일단 학폭으로 가지 않더라도 학폭 담당쌤과 얘기해보시고 영상증거있나 확인해보세요..

  • 12. ..
    '24.7.2 12:47 AM (124.53.xxx.39) - 삭제된댓글

    가해자 부모 정상 아닌 거 대충 알겠더라고요.
    같이 미친년 해야 할지, 조용히 넘어가길 바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엊그제까진 너만 걔 상대 안 하면 될 거라고 하면서 후자였는데
    오늘 또 그랬다 하니 이거, 어른들이 애 하나 못된 거 학습하는 거 방관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 13. ...
    '24.7.2 12:51 AM (112.146.xxx.207)

    바디캠을 달아 주시죠.
    그렇게 많이 비싸지 않을 거고, 그 정도 비용은 투자하겠어요.

    아이에겐 가능하면 말하지 마시고 (아이가 자기도 모르게 말할 수도 있으니까)
    그냥 달아두시는 것으로 하고요,
    절대 대응은 하지 말라고 하시고요. 그럼 모든 상황이 녹화될 거예요.

  • 14. 전직
    '24.7.2 1:57 AM (58.29.xxx.196)

    학폭위원장.
    일단 피해상황이 접수되면 상황파악합니다. 둘 사이에 말이 다르면 주변인이라 적고 참고인 서면보고서 작성해요. 누구라도 남자애가 먼저 쳤다는 걸 본애가 없을까요?
    가해자가 거짓말을 하는 상황이라 증인 없음 진흙탕 싸움이겠으나 저라면 학폭 갑니다. 가해자 피해자 말이 너무 달라 결론짓기 애매하다해도 학폭 갑니다. 그래야 그 남자애도 앞으로 조심하지 않겠나 싶은데요. 피해사실을 근거로 무조건 직진하세요. 우리애가 먼저 때린거 아니다. 쟤가 때렸다 계속 주장하심되죠.

  • 15. ㅁㅁ
    '24.7.2 2:46 AM (119.149.xxx.229) - 삭제된댓글

    증거없인 힘들어요
    울 아이도 교묘하게 톡톡 괴롭히는 아이 때문에 힘들어했는데
    중학교 가서 다시 같은 반 되고..
    한번 치고 박고 싸워서
    학폭 가려다가 중학교 졸업때까지 같은 반으로 배정 안하는 조건 달고 학폭 취소했어요
    무조건 증거 만들구요
    요즘은 학폭 걸면 상대방도 작은거라도 꼬투리잡아
    쌍방학폭 만드니까 원글 아이 조심시키세요

  • 16. 그거
    '24.7.2 6:24 AM (39.7.xxx.202)

    일단 정신과 가서 진료기록 만드세요.
    그리고 결석 시키세요. 이래서 못나갑니다. 말하시고요.

  • 17. 일단
    '24.7.2 8:52 AM (118.235.xxx.101)

    그날 있었던 일 날짜 시간 상세하게 적어서 기록해두세요.
    이것이 제일 중요.

  • 18. 경험자
    '24.7.2 8:58 AM (39.122.xxx.188)

    여기 댓글 참 이상하네요.
    부모끼리 말해봐야 소용없어요. 가해자 부모 100중 99가 똑같아요.
    당장 난리를 펴서라도 반 분리해달라고 하세요.
    왜 그러고 계세요? 학교 교무부장 찾아가시고 더 큰일 있기전에 분리시키고 주의해서 봐달라고 하세요.
    아무리 몰래 그런다고 초등을 담임이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게다가 반복적인데요.
    교권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데 어쩔수없어요.
    저도 이번에 겪었는데 남자애들은 한번 여자야 쉽게 당하네 싶으면 지속적으로 그래요. 게임같이 느끼는거 같아요.
    그 부모요? 똑같습디다.
    죄송은 한데 아이들끼리 그런걸 어쩌냐 나도 우리야가 관리가 안된다 이딴 소리를 반복해서 계속 그럼 맞으란거냐고 결국 폭발했어요.
    학교랑 해결보세요.

  • 19. oo
    '24.7.2 11:20 AM (118.220.xxx.220)

    모르는 분들 댓글 달지마세요
    이런 글에 무슨 부모 대화입니까
    저런 애들 부모도 똑같아요
    저도 학폭 신고합니다
    비슷한 일 겪었고 담임과 교장 가해엄마와 4자대면했어요. 끝까지 변명 거짓말 발뺌하길래 그 자리에서 학폭 가겠다하니 사과하더군요
    학폭 간다하면 교사도 학교도 적극적으로 나옵니다
    교사가 소극적이면 학교 전담 경찰에게 바로 연락하세요
    그게 빠를수도 있어요
    강하게 나가야 학교도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노력합니다
    지금 상황은 님 아이와 님만 힘들잖아요
    그 하루가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당사자 아니면 모르죠
    다만 대면전에 말할 내용 꼼꼼히 적어서 연습하고가세요
    버벅거리면 안됩니다

  • 20. 들들맘
    '24.7.2 2:09 PM (182.231.xxx.138)

    지금은 성인이 된 아들이 학폭 피해자였어요.
    저희는 잘 해결되어서(90%)
    졸업때까지 저희아이 근처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때랑은 대처방법이 좀 다르겠지만...
    저의 경험에 따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학폭은 증거가 많아야 이깁니다.
    - 아이가 괴롭힘을 당할때
    -> 그자리에서 큰소리로 아픈 비명을 지르거나
    큰소리로 "하지마"라고 말하면서 시선을 끈다
    ------- 증인확보
    -> 집에와서 일기에 괴롭힘을 당한 시간과 행동및 이름,
    내가 한 행동과 주변에서 본아이들에 대해서
    6하원칙에 맞춰서 기록을 남기세요
    -> 일기장을 선생님이 보신다면 댓글이 있으면 좋지만...
    상황을 자세히 알고 계시니까, 나중에 담임도 증인이 될수있습니다.

    2. 증거를 2~3회 모으시고 행동이 과격하고, 증인들이 많아졌을때
    학교를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내세요.
    (보내고 난 뒤에 담임에게 내용증명내용을 보여주셔도 됩니다)
    이때 학교의 학부모들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거리를 두세요
    도리어 중상모략하는 주변인들이 생겨요

    3. 학폭위를 열때 부모가 같이 참석하세요
    아빠가 못가시면, 할아버지라도...

    * 방학이 가까워져서 학교의 대처가 흐지부지 할수 있습니다.
    원글님께서 중심을 잘 잡고, 준비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학폭위 위원의 아들이 평소에도 괴롭혔는데
    하교시간에 계단에서 밀어서 저희아이는 다친것이 크진 않았지만 안경이 망가졌어요.
    계단에서 민것을 엄청 크게 문제삼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 21. 들들맘
    '24.7.2 2:28 PM (182.231.xxx.138)

    지금은 키가 저희 아이가 182인데...
    고1때까지 얼굴하얗고 키작고 뼈가늘고 여려보이는 순둥이 남자아이였네요.
    그동안 잘커서 군대도 갔다오고 올해 대학교 졸업하고 취준생입니다.
    초딩과 중딩때 옆에서 증인이 된 친구들(내용증명에 이름들어감- 부모님께 동의 받았어요) 아직도 잘 만나고 있습니다~ㅎㅎ

    초등과 중1때 2번의 학폭당한 경험이 있네요
    오래전에 다른분들이 올린 글인데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꺼에요
    제가 댓글도 달았었구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2525594&reple=16846761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2472885&reple=16193937

    힘내세요~!

  • 22. ..
    '24.7.2 8:41 PM (124.53.xxx.39)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해주신 것들에 힘입어서
    우선 선생님께 이 사안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친한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 의견도 전하고요.
    선생님도 보신 게 있으니 아이에게 직접 경고하시겠다 했고요.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길 바라지만 더 나아간다 해도 준비됐습니다.
    사실 친한 변호사도 섭외해뒀고요.
    후기랄 게 없길 바라지만 만에 하나 뭔가 공유할 일이 생기면 다시 올게요
    늘 감사해요

  • 23. ..
    '24.7.2 8:42 PM (124.53.xxx.39)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해주신 것들에 힘입어서
    우선 선생님께 이 사안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아는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 들은 의견도 전하고요.
    선생님도 보신 게 있으니 아이에게 직접 경고하시겠다 했고요.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길 바라지만 더 나아간다 해도 준비됐습니다.
    사실 도움 받을 변호사도 생각해뒀고요.
    후기랄 게 없길 바라지만 만에 하나 뭔가 공유할 일이 생기면 다시 올게요
    늘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506 눈밑 불룩살 시술 뭐해야하나요? 6 ... 2024/07/02 3,349
1599505 문수리?도어락수리? 3 .. 2024/07/02 1,014
1599504 거친 타일인데 얼룩이 발을 씻자 때문인가? 5 2024/07/02 2,733
1599503 밑에 시청역사고 영상볼때 조심하세요. 4 맛간장 2024/07/02 6,317
1599502 (혐주의) 이 여성 분 진짜 겨우 살았네요 (시청역 사고) 44 시청역 2024/07/02 33,123
1599501 해외여행가면 때때마다 직원들 선물사와야하나요? 28 여행중독 2024/07/02 4,778
1599500 신비복숭아 상품급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6 이야오 2024/07/02 2,755
1599499 어릴적 환경이 성향을 좌우하네요. 15 ~~ 2024/07/02 7,786
1599498 눈 시력 4 시력 2024/07/02 2,176
1599497 요리용 압력솥 8인용이 낫나요 10인용이 나을까요 8 ^^ 2024/07/02 1,490
1599496 음주 차량과 충돌한 무면허 오토바이…도로변 덮쳐 4명 다쳐 1 ... 2024/07/02 2,153
1599495 고인이 된 은행원이 돌린 승진떡이 오늘 배달됐다고 그래요 ㅠ 52 ㅁㅁ 2024/07/02 34,790
1599494 한덕수 “文 정부 국제사회서 왕따”, 野 “정신 나간 국민의힘 .. 27 지랄발광국짐.. 2024/07/02 5,186
1599493 자식일로 너무나 속이 상합니다 5 리마 2024/07/02 6,197
1599492 정준영이랑 어울리던 유명인들 꽤 많지 않았나요?? 5 ㅇㅇㅇ 2024/07/02 5,111
1599491 윤석열 쫄았네요ㅋㅋㅋ 탄핵! 탄핵! 10 .... 2024/07/02 7,980
1599490 간장 안 뺀 된장이 더 맛있나요 3 ㅇㅇ 2024/07/02 2,306
1599489 요즘 중고딩 시험기간 이죠... 6 2024/07/02 2,163
1599488 입생로랑립스틱 4 윈윈윈 2024/07/02 2,606
1599487 꼴찌였던 자녀 성인이후의 삶은 어떤가요 적성을찾았나요 32 쿄쿄 2024/07/02 7,544
1599486 키는 타고나야 된다고 해요. 그리고 성장호르몬 34 키는 2024/07/02 7,042
1599485 EM용액..믿거나 말거나 24 신기 2024/07/02 4,784
1599484 비만이 되어가는 아이를 보기가 힘들어요 54 ㅁㄴㅇㅎ 2024/07/02 11,713
1599483 곰탱이의 마력 ㅋ 1 2024/07/02 1,516
1599482 키에서 얼마 뺀 체중이 좋던가요 12 2024/07/02 3,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