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고민이 있어 질문드려요

** 조회수 : 696
작성일 : 2024-07-01 16:42:20

안녕하세요~

맘까페도 자주 찾고 검색하고 그러긴 하는데

이곳에서 육아에 대한 더 담백한 말씀들이 듣고 싶어서 적게 됐어요~~

 

아이가 45개월인데요

기질적으로 예민 예민 까다롭기 말할 수 없는 아이어서 지금까지도

엄마인 저는 너무 어렵게 육아 하는 중이에요

 

걱정스러운 부분 중 하나는 

아이가 잠을 자고 일어나서 헛소리 처럼 한참을 해요

꿈을 꾸다가 그 연장선에서 하는 거 같긴한데

대부분 그 소리가 좀 일관적이거든요 ㅠ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니야 아니야

엄마 아니에요, 다시는 안그럴거에요 ' ㅠㅠ

 

저 나름대로는 아이에게 무조건 하지 못하게만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저한테서 많이 업악? 또는 부정? 당하고 있다는 감정이 큰걸까요?

저런 소리를 한참하다가 잠이 깨면 괜찮아지긴해요

 

그리고 아이를 훈육할 때는 화를 내면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저도 사람이다보니 어쩔 때 목소리가 크게 먼저 나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럼 아이가 그 목소리에 바로 긴장 후 억울해하면서 울고 이렇게 말해요

엄마는 왜 무섭게 말하고 맨날 맨날 자기한테 화를 내냐고 하소연을 해요ㅠㅠ

이 말 들으면 진짜 반성하게 또 되더라구요?

아... 내가 순간적으로 아이에게 소리를 크게 말한것이 

아이는 쌓이고 쌓여서 엄마란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엄마는 늘 화 내는 사람으로 정형화 되고 있구나..하구요,.. 진짜 속상해요

 

아이가 저렇게 엄마는 화만 내!! 하고 부정하니 억울한 맘도 있지만

(저보다 니가 엄마에게 하는 쌩떼는 어쩌고~~~ ㅎㅎㅎ) 

아이에게 저런 이미지로 엄마가 굳어간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민은 제가 워킹맘에 요리똥손이에요

배달반찬으로도 유지했었는데 최근에는 SNS 보면서 

흉내내면서 만들어주려고 노력도 하고 그러는데요

아이 성장기에 잘 먹여주지 못하는건가 싶어서 늘 좀 염려가 되구요

주로 계란, 애호박, 순두부, 가지, 오이, 고기류 정도로

돌려막기 하는게 다인데 ㅠㅠ

아 어제는 닭날개로 첨으로 닭국물 우려서 줬는데 잘 먹었어요 ^^

영양소가 좀 골고루 아닌거 같아요  

칼슘은 멸치볶음으로만 먹이는거 같네요 ㅎㅎ 우유도 싫어해서요 

맘까페에 식단짜서 부지런히 먹이시는 어머니들 보면 너무 존경스럽고

저희 아이가 요새 내내 자잘하게 많이 아픈데 미안하고 그래지네요 이궁 

 

선배님들의 따뜻한 말씀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 8:23 PM (121.167.xxx.120)

    아이 훈육하고 나서 꼭 안아주고 달래 주세요
    네가 미워서 혼낸거 아니라고 하세요

  • 2.
    '24.7.1 8:36 PM (211.57.xxx.44)

    엄마인 나가 어떤 사람인지,
    아이를 대할 때 어떤지
    아이에게 너무 엄격하진 않은지,

    아이는 많이 부족하지요
    어른들 눈에
    1번 이야기해서 완전히 고치려 하지마세요

    그저 100번 이야기해야하면 계속 반복해서말해주세요

    혹시 아이가 남자아이인가요?

    엄마는 여자라서 남자의 특성을 몰라서
    많이 부딪힐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최민준의 아들TV 도 보시고요,
    다른 부모나 어른이 아이를 대하는 것도 보시고,
    유튜브에 좋은 영상 많으니, 찾아보시길 권해드려요

  • 3. **
    '24.7.1 11:38 PM (223.38.xxx.14)

    댓글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815 자식은 마음대로 안되는거 같아요 특히 공부 42 00 2024/09/30 4,650
1634814 신부님 안수 받을 때 휘청이는거 7 ㅇㅇ 2024/09/30 2,215
1634813 ㅎㅎ 이글보니 그냥 오피셜한 ㅅㅅ파트너 개념이네요 4 이상황에 2024/09/30 2,929
1634812 자동차 보험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4 자동차보험(.. 2024/09/30 592
1634811 요즘 우리 시누가 젤 부러워요 2 .. 2024/09/30 4,018
1634810 당근 드림하면서 남편이 저에게 쪼잔하대요 13 요요 2024/09/30 2,997
1634809 무릅이 뻐근해지는거 노화 인가요? 6 옹옹 2024/09/30 1,374
1634808 코스트코에서 살 영양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영양제 2024/09/30 835
1634807 조현병·망상장애 의사가 수술…'의사자격 취소' 단 한건도 없다 15 수수 2024/09/30 2,617
1634806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전 의원, 명태균씨 전격 압수수색 13 2024/09/30 2,577
1634805 술마시고 여기까지 해봤다? 12 술술 2024/09/30 1,639
1634804 나경원, '댓글 작성자 국적·접속지 표기 의무화법' 추진…해외발.. 42 이야 2024/09/30 2,596
1634803 자주 깜박깜박 하네요.ㅠ 치매 6 50대 2024/09/30 1,779
1634802 환전관련 3 ㅇㅇ 2024/09/30 721
1634801 마흔 중반 때도 결혼을 하자고 하면 8 nnb 2024/09/30 3,042
1634800 싫은 사람이 너무 집착하는데요 8 ㅇㅇ 2024/09/30 2,226
1634799 핸폰 자판을 아래아 한글로 설정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4 dd 2024/09/30 347
1634798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후 질문입니다. 10 요양보호사 .. 2024/09/30 2,254
1634797 어제 팩패커보고 남편이 햄버거먹쟤요. 10 ㅔㅔ 2024/09/30 2,369
1634796 나이가 들 수록 건강 차이... 8 ... 2024/09/30 3,181
1634795 잇몸 재배치 해보신분 2 아하 2024/09/30 1,374
1634794 8개월만에 생리 또 하네요 7 ........ 2024/09/30 1,429
1634793 니트줄어든거는 살릴방법없나요ㅜ 11 .. 2024/09/30 1,370
1634792 천원, 오천윈권을 ATM기기에 수납. 6 .. 2024/09/30 1,829
1634791 세종대왕 탄신일을 공휴일로ㅡ공휴일은 아니고 법정기념일이랍니다 14 이중과세 느.. 2024/09/30 2,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