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고민이 있어 질문드려요

** 조회수 : 584
작성일 : 2024-07-01 16:42:20

안녕하세요~

맘까페도 자주 찾고 검색하고 그러긴 하는데

이곳에서 육아에 대한 더 담백한 말씀들이 듣고 싶어서 적게 됐어요~~

 

아이가 45개월인데요

기질적으로 예민 예민 까다롭기 말할 수 없는 아이어서 지금까지도

엄마인 저는 너무 어렵게 육아 하는 중이에요

 

걱정스러운 부분 중 하나는 

아이가 잠을 자고 일어나서 헛소리 처럼 한참을 해요

꿈을 꾸다가 그 연장선에서 하는 거 같긴한데

대부분 그 소리가 좀 일관적이거든요 ㅠ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니야 아니야

엄마 아니에요, 다시는 안그럴거에요 ' ㅠㅠ

 

저 나름대로는 아이에게 무조건 하지 못하게만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는 저한테서 많이 업악? 또는 부정? 당하고 있다는 감정이 큰걸까요?

저런 소리를 한참하다가 잠이 깨면 괜찮아지긴해요

 

그리고 아이를 훈육할 때는 화를 내면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저도 사람이다보니 어쩔 때 목소리가 크게 먼저 나가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럼 아이가 그 목소리에 바로 긴장 후 억울해하면서 울고 이렇게 말해요

엄마는 왜 무섭게 말하고 맨날 맨날 자기한테 화를 내냐고 하소연을 해요ㅠㅠ

이 말 들으면 진짜 반성하게 또 되더라구요?

아... 내가 순간적으로 아이에게 소리를 크게 말한것이 

아이는 쌓이고 쌓여서 엄마란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엄마는 늘 화 내는 사람으로 정형화 되고 있구나..하구요,.. 진짜 속상해요

 

아이가 저렇게 엄마는 화만 내!! 하고 부정하니 억울한 맘도 있지만

(저보다 니가 엄마에게 하는 쌩떼는 어쩌고~~~ ㅎㅎㅎ) 

아이에게 저런 이미지로 엄마가 굳어간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민은 제가 워킹맘에 요리똥손이에요

배달반찬으로도 유지했었는데 최근에는 SNS 보면서 

흉내내면서 만들어주려고 노력도 하고 그러는데요

아이 성장기에 잘 먹여주지 못하는건가 싶어서 늘 좀 염려가 되구요

주로 계란, 애호박, 순두부, 가지, 오이, 고기류 정도로

돌려막기 하는게 다인데 ㅠㅠ

아 어제는 닭날개로 첨으로 닭국물 우려서 줬는데 잘 먹었어요 ^^

영양소가 좀 골고루 아닌거 같아요  

칼슘은 멸치볶음으로만 먹이는거 같네요 ㅎㅎ 우유도 싫어해서요 

맘까페에 식단짜서 부지런히 먹이시는 어머니들 보면 너무 존경스럽고

저희 아이가 요새 내내 자잘하게 많이 아픈데 미안하고 그래지네요 이궁 

 

선배님들의 따뜻한 말씀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 8:23 PM (121.167.xxx.120)

    아이 훈육하고 나서 꼭 안아주고 달래 주세요
    네가 미워서 혼낸거 아니라고 하세요

  • 2.
    '24.7.1 8:36 PM (211.57.xxx.44)

    엄마인 나가 어떤 사람인지,
    아이를 대할 때 어떤지
    아이에게 너무 엄격하진 않은지,

    아이는 많이 부족하지요
    어른들 눈에
    1번 이야기해서 완전히 고치려 하지마세요

    그저 100번 이야기해야하면 계속 반복해서말해주세요

    혹시 아이가 남자아이인가요?

    엄마는 여자라서 남자의 특성을 몰라서
    많이 부딪힐 수 있어요

    유튜브에서 최민준의 아들TV 도 보시고요,
    다른 부모나 어른이 아이를 대하는 것도 보시고,
    유튜브에 좋은 영상 많으니, 찾아보시길 권해드려요

  • 3. **
    '24.7.1 11:38 PM (223.38.xxx.14)

    댓글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1602 남편이랑 다투고 있어요ㅠ 115 땡글이 2024/07/17 22,044
1611601 요즘 결혼적령기 여자들 참 살기 힘들겠다 싶어요 38 .. 2024/07/17 6,503
1611600 우울해서 술마시려고 7 2024/07/17 1,382
1611599 신동엽 짠한#에 이정재 나오는거 보는데 7 ... 2024/07/17 2,989
1611598 이런 접시 아실까요? 3 .... 2024/07/17 1,338
1611597 이상황에 학원비 환불이 될까요? 18 .... 2024/07/17 2,489
1611596 샤넬 쿠션 ... 4 쿠션 2024/07/17 1,973
1611595 2년 지난 올리브유 먹어도 될까요ㅠ 11 2024/07/17 2,290
1611594 다크초콜릿은 살안찌나요?? 7 ㄱㄴ 2024/07/17 1,831
1611593 운동할때 레깅스 입는게 냄새나는 사람들에 비해 훨 나아요 10 ㄹㅇㅇ 2024/07/17 4,839
1611592 삼부토건과 쥴리 그리고 한동훈 12 주가조작쥴리.. 2024/07/17 2,883
1611591 명품주얼리 원래 안질리나요? 23 ㅇㅇㅇ 2024/07/17 3,629
1611590 KBS텔레비전방송수신료 청구서가 왔네요 4 고지서 2024/07/17 1,316
1611589 그럼 애들 머리크기는 어떻게 되나요? 11 ㅜㅜ 2024/07/17 1,910
1611588 우원식은 협의도 없이 기자회견을? 7 황당 2024/07/17 2,052
1611587 포장뜯은 샤넬화장품 feat 김씨 3 온다 2024/07/17 2,338
1611586 폭우에 배달음식문제로 딸과 싸웠어요. 106 ... 2024/07/17 20,366
1611585 미용실 운영중인데 손님 거부 메세지 40 .. 2024/07/17 7,333
1611584 수연세안과에서 수술해보신 분 있나요? 5 ㅇㅇ 2024/07/17 501
1611583 헤커스 강의,, 다른강의로 바꿀 수 있나요? 2 .. 2024/07/17 311
1611582 찹스테이크 질문이요 2 ㅡㅡ 2024/07/17 634
1611581 경북도청이라니 2 이러니저러니.. 2024/07/17 1,515
1611580 신생아 얼굴 많이 달라지나요? 22 궁금 2024/07/17 2,931
1611579 냉동블루베리로도 쨈 만들수 있나요?? 7 .. 2024/07/17 1,303
1611578 대체 무슨일이? 러바오 6 2024/07/17 2,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