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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때 그 목장 식구들이 왜 그랬는지 하나님은 아시겠죠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24-07-01 14:28:18

종교 기독교 싫은 분들은 패스하세요

상처주는 댓글 사양합니다

 

 

 

 

 

결혼을 일찍하고 애기를 일찍 낳다보니

한참 놀 시기였던 친구들하고도 연락 끊기고요

마음에 상처가 많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겨서 힘든 시기를 겪었어요

 

그러다 애기 업고 교회 다니기 시작했는데..

진짜 첫사랑이다싶게 열심히 다녔어요

사람 안보고

하나님만 보고 열심히 다녔는데..

그래도 외롭더라구요

작은 교회인데..

제또래 애기엄마는 없고

나이차 많은 애기엄마들이 저하고는 안놀아주더라구요

신경 안쓰고 십여년 다니다가

더 있을곳이 아니다 싶어서

 

다른 큰교회를 가게 됐는데

목장이라고 일주일에 한번 모임이 있어요

대인기피증세가 있어서 너무 싫지만

그래도 참석했는데..

멤버중에 저를 소외시키는 멤버가 두명정도 있었는데..믿음 좋기보다

친분을 위해 다니는 사람에 가까웠어요

나중에는 믿음 좋아보였던 리더도

저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같이 그러더라구요

 

처음 등록하고  리더가 개인적으로 찾아왔는데

자기 상처 먼저 드러내면서 면담을 해서

저도 약간의 상처를 드러냈었거든요

그것도 후회가 되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도리에 어긋나게 행동한적도 없고

얻어먹고 다닌것도 아닌고

멤버들 집에 빈손으로 간적 없고

민폐 끼친 적 없는데..

도대체 왜 그랬을까 억울행ㅛ

리더가 

모임하면  한마디씩 테클거는 말을 했어요

이럴때는 맛있다고 칭창해줘야하는거라고..

이럴때는 이렇게 하는거라고..훈수두는것처럼요

 

그때는 진짜 믿음 좋은 분이라는신뢰가 있어서

그럴거라는걸 상상도 안했기에 

하라는데로 아  맛있네요

어쩜 이렇게 요리를 잘하세요  이런식으로

장난스럽게 웃으며 넘겼거든요

그럼 분위기 좋아졌었구요

 

나중에 지나고보니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을까 싶더라구요

소소하게 여러가지 사건들이 상처가 되어서

거기도 안나게 되었는데..

저는 하나님이 살아계신걸 진짜 믿거든요

하나님은 그상황을 다 아시니까

그 리더가 어떤 마음으로

저에게 그랬는지 다 아시겠죠?

악한 마음인지 아닌지..

 

IP : 112.155.xxx.1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 2:34 PM (14.52.xxx.72)

    잘은 모르겠지만 저두 모임에서
    그런 소외감도 자주 느끼는 사람인지라
    원글님 같은분과 친구하고싶네요

  • 2. 굳이
    '24.7.1 2:38 PM (114.203.xxx.133)

    신경 쓰실 가치도 없어요
    어디 가나 그렇게 남 가르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 3. ㅇㄱ
    '24.7.1 2:42 PM (112.155.xxx.187)

    대외적으로 아주 믿음 좋은 이미지라
    더 억울한거 같아요ㅠ
    저는 아무리 선한 사람도 괴롭히고 싶어지는 호르몬을 뿜나싶은 이상한 생각까지 하게 되는 ㅠ

    중학교때 여자반장이 예쁘고 깔끔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여서
    저도 선망의 대상으로 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하교하려고 시내버스 기다리는데..
    둘이서만 있게 됐거든요
    평소 말 한마디도 안해봤던 사이인데..
    걔가 절 엄청 업신여기는 표정으로
    제 몽실이같이 깎은 머리랑 교복 매무새 지적질 하고 가더라구요
    어찌나 충격인지..
    아직도 생각나요

  • 4. ㅣㄴㅂㅇ
    '24.7.1 2:44 PM (121.162.xxx.158)

    연약하고 미성숙한 인간인거죠
    교회안에도 자신의 상처를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방식으로 풀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회 어디에나 있지요
    하나님도 불쌍히 여기시겠죠
    님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않아 다행입니다 그건 별개의 문제니까요
    타인에 의해 영향받지 마시고 님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면 좋을듯요 지금처럼요

  • 5. ...
    '24.7.1 2:45 PM (1.222.xxx.150)

    인간집단은 어딜 가나 서열이 생겨요 인간이 셋 이상 모이면 서열이 생겨요 프랑스속담에 프랑스 사람 셋이 모이면 정당이 세개가 생긴다? 이런말이 있어요 원글님은 따스하고 펑등하고 서로 이해해주는 공동체를 바라고 교회를 갔다면 저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되 그 안에서 서열이 있다고 생각하는 걸거에요 그걸 악한 마음보다는 그냥.... 인간도 동물이라서 서열싸움하는거고 자기들끼리 어떤 미묘한 규칙이나 서열이 있는데 그걸 눈치채고 바로바로 파악하면 끼워주고 또 원글님이 가진 돈이나 지위나 마음이나 기타등등 이용할거리나 어떤 대우할게 있다면 님을 끼워주겠지만 그게 아니면 필요없고 거슬리니까 나가라고 푸대접하는거고요 하느님을 믿던 부처님을 믿던 알라를 믿던 인간은 비슷비슷하게 권력다툼 서열다툼을 해요

  • 6. ...
    '24.7.1 2:56 PM (112.158.xxx.15)

    박영선, 정동석 조정민 목사님 말씀 추천드려요

  • 7. ...
    '24.7.1 2:57 PM (115.138.xxx.161)

    사람은 어딜가든 똑같아요
    교회라고 예외이진않지만 그래도 그나마 세상 어느곳보다
    조금더 나은곳이 교회라고 생각해요

  • 8. 뭐든
    '24.7.1 3:15 PM (59.1.xxx.109)

    다른사람에게 마음 의지하면 안되요
    걍 대충 듣고 흘리고

  • 9. 독수리 날다
    '24.7.1 5:47 PM (220.120.xxx.194)

    글 속에도 지문처럼 그 사람의 됨됨이가 느껴지잖아요
    원글님은 담백하고 부드럽고 섬세한거 같아요
    그런 원글님을 주님이 엄청 사랑하시구요^^
    그래서 특별한 분이시고 사랑스런 분이세요
    누가 뭐래두요~~
    만약 누가 상처받게 하시면 그러라 그래~~로 퉁쳐요!!

  • 10. ㅇㄱ
    '24.7.1 5:59 PM (112.155.xxx.187)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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