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제 예전 썰 풀어봐요...

비가좋아 조회수 : 2,622
작성일 : 2024-06-30 13:32:19

결혼전 소개 받은 남자인데 두번째인가 세번째 만남에 크리스마스 즈음 해서 그 분이 컬투쇼를 보러 가자고 해서 보러 갔는데 재밌게 봤고 다 끝나고 하늘에서 눈이 펑펑 내릴껀데 알아서들 챙겨가시라 해서 뭐지 했어요.

그런데 협찬사가 화이트 생리대 회사 였는지 하늘에서 펑펑 쏟아지는게 화이트 생리대 였어요.

주섬주섬 또 그 와중에 그분도 나도 주웠다는.

주워서 나를 주는데 민망하고 웃겼네요.

 

이건 더 젊을때 20대때 얘긴데.

정식 소개도 아니고 어쩌다 같이 술을 먹게 된 친구남친의 친구 였어요. 제가 취해서 초면인 그분이 오만 진상 다 떨은 저를 집에 데려다 줬는데 미안하면 밥이나 사라고 해서 만났거든요. 밥인지 커피인지를 먹고 그냥 헤어지기 아쉬웠는지? (뭐가?) 영화나 볼까요 해서 본 영화가 해피엔드...

저는 그때 그 영화 정보가 1도 없었고 그분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두번째 본 남자랑 해피엔드 라니...

그 이후 그 남자랑 계속 만났고 사겼고... 

그냥 예전 민망했지만 생각해 보니 웃긴 썰 좀 풀어봤어요.

지금은 40후반 애엄마 입니다.

IP : 223.62.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6.30 1:34 PM (114.203.xxx.133)

    저요..
    소개팅 나갔는데
    아무 생각 없이 가까운 극장 가서 본 영화가
    원초적본능…
    서로 민망해서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 2.
    '24.6.30 1:39 PM (39.7.xxx.139)

    원초적 본능은 그래도 괜찮아요..
    저는 같은 상황에서
    색계 봤..

  • 3. ㅎㅎ
    '24.6.30 1:42 PM (61.101.xxx.163) - 삭제된댓글

    그땐 핸폰이 없었잖으니...ㅎ
    요즘 젊은이들은 이런 추억은 없겠어요.ㅎㅎ

  • 4. ....
    '24.6.30 1:46 PM (14.58.xxx.104)

    와우!
    색계는 좀 센데오~~ㅎㅎ

  • 5. ㅇㅇ
    '24.6.30 1:55 PM (58.29.xxx.148)

    사귄지 극초반에 정보없이 본 영화가 투문정션
    그후로도 그정도 수위의 영화를 본적이 없어요
    영화보는 내내 이게 뭐지 했다니까요

  • 6. 두둥
    '24.6.30 2:02 PM (112.153.xxx.173)

    원글님도 댓글들도 다 재밌어요 민망하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는 감정이 느껴져요 ㅋ

  • 7. ㅋㅋㅋ
    '24.6.30 2:10 PM (222.100.xxx.51)

    저는 하몽하몽요.....보고 나와서 둘이 멍미...했던 기억

  • 8. ㅌㅌ
    '24.6.30 2:32 PM (180.69.xxx.104) - 삭제된댓글

    차라리 19금이 낫지 전 썸타는 사이에 전우치전 봤습니다 ㅠㅠㅠ

  • 9.
    '24.6.30 2:35 PM (118.235.xxx.91)

    엄청 고도비만 남자가 소개팅에 나왔는데
    하필이면 본 영화가 세븐......
    거기서 고도비만 남자가 식탐 어저고 하면서 나와요. 죽나? 그럴걸요.

    왜 내가 보면서 미안하냐구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363 습한데 빨래 어떻게 말리세요? 16 질문 2024/07/10 4,142
1600362 한국인들이 테슬라를 얼마나 사 댔으면 머스크가 한국 칭찬을 9 어후 2024/07/10 3,193
1600361 여자아이 수학과외 남자대학생은 아닌거죠? 25 ㅇㅇ 2024/07/10 2,797
1600360 오이물김치 망했는데요 1 오이 2024/07/10 749
1600359 고양이시체 안전신문고앱으로 신도해도 되나요? 6 2024/07/10 793
1600358 지인에게 말할까요 모른척 할까요 17 00 2024/07/10 7,116
1600357 정말 초등부터 달려야 입시에 승산있는건가요? 25 ㅁㅁ 2024/07/10 3,069
1600356 혹시 박용우 의사 다이어트 하고 계신 분 있을까요? 10 .. 2024/07/10 3,208
1600355 췌장,갑상선 검사 어디서 하는게 좋을까요? 2 ... 2024/07/10 1,122
1600354 콩국수에 국수대신 밥은 어떨까요 35 머니무 2024/07/10 2,775
1600353 갑상선쪽에 종양이 있다고 검사를 했는데, 별것 아니라는경우 3 걱정 2024/07/10 1,405
1600352 밴프 vs 하와이 어디가 더 좋을까요 16 여행 2024/07/10 2,235
1600351 애플워치 충전기 추천요~ 3 도움 2024/07/10 555
1600350 푸바오 이거 너무 귀엽네요 9 ... 2024/07/10 2,400
1600349 진상은 신박하게 진화하네요 14 진상 2024/07/10 5,217
1600348 제가 보려고 정리해놓은 맞춤법 47 .. 2024/07/10 4,040
1600347 아들 안검하수가 필요한 눈이라 성형외과 추천해주세요. 서울 강남.. 10 아들 2024/07/10 1,097
1600346 건강검진 받아야 하는데 의료파업과 관계 있을까요? 2 ... 2024/07/10 931
1600345 할머니 돼도 좋을것 같아요. 6 .... 2024/07/10 2,033
1600344 그만두는 것도 용기일까요 2 어렵다 2024/07/10 1,662
1600343 지금 가평은 괜찮은가요 윈윈윈 2024/07/10 759
1600342 아들이면 너그러운 아빠, 적당히 엄한 엄마가 좋은가요? 7 2024/07/10 1,228
1600341 고1 하루 학원 2과목 많은가요? 2 .... 2024/07/10 745
1600340 서민에게 집 한채는 어떤 의미일까요? 3 ㅇㅇ 2024/07/10 1,526
1600339 랄랄 보니 노년 특징 42 2024/07/10 24,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