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그 시대 유명한 문인들 중 상당 인물이 적극적 친일을 했었기에 고 피천득 시인도 당연히 그랬을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았었고 적극적 친일을 한 친구와 절연할만큼 옳고 그른 일이 뭔지 분명히 알았던 인물이었네요.
말년에 회고하기를 항일운동을 하지 않은걸 후회한다고 한걸 보면 정말 배운 분이었네요. 사실 그 당시에 유명인이 적극적 친일을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용기가 필요했을텐데요.
부유하게 자라 건강히 장수하시고 자녀들도 잘 건사한걸 보면 정말 복 많은 인물이었다 싶고요.
제가 무지해서 그동안 친일인물로 알았었는데 제 자신이 부끄러워 굳이 글을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