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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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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부모가 되니... 살이 빠지네요...

학부모 조회수 : 3,317
작성일 : 2024-06-29 22:06:38

일반고 다니는 아이 한명 있어요.  

다음주에 기말고사봐요. 

아이 밥은  골고루 잘 해 먹이고요,  간식과  영양제도 잘 챙기고 있어요.  

그런데!!!  밥도 잘 먹고,  간식도 먹고,  영양제까지 먹는 아이가 살이 빠져요. 

2월에 교복을 샀을때보다 살이 빠져서, 교복바지를 한 치수 작은 걸로 다시 사야하나 싶을 정도에요.

스트레스로 이렇게 살이 빠지나봐요. 

아, 성실하지만,  공부를 막 잘 하지는 않는 아이예요. 

그래서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살이 빠지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밥은 잘 먹어요. ㅎㅎㅎ 

 

그런 아이를 보면서,  저는 진짜 생전 처음으로 입맛이 없네요. 

고등학부모가 되고,  처음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은 그 날,  입맛이  떨어졌어요. 

안 먹으니, 저도 살이 빠지네요.    

근 십년동안 그렇게 노력해도 안 빠지던 살이... 저절로... ^^ 

 

기말고사도 중간고사와 비슷한 성적표를 받아보게 된다면...

저는 얼굴에 브이라인이 생길 듯 해요. 

 

고등학부모 넘 힘들어요.

 

 

 

IP : 125.176.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삼
    '24.6.29 10:07 PM (1.236.xxx.93)

    홍삼 먹이세요~ 몸을 보호힙니디

  • 2. ㅁㅁㅁ
    '24.6.29 10:24 PM (220.240.xxx.84)

    키 크는 거 아닌가요?
    제 아이는 고2 인데 본인이 알아서 세끼 밥 다 차려먹고
    몸 만든 다고 더 챙겨 먹어서 한 7킬로 불렸나봐요.
    전 신경 안 쓰고 제 할 일만 집중 하려고 해요
    니 인생 알아서 사는 거지 엄마 탓 하지 말아라 했어요

  • 3. 흰머리
    '24.6.29 11:32 PM (59.10.xxx.28)

    흰머리 엄청 생겼어요(물론 생길 나이이기도 하겠지만...)

    내신기간마다 뒷목잡고 다녔어요.
    (아이가 잘하든 못하든 저도 같이 피말리는 시간이었어요)

  • 4. 11
    '24.6.29 11:42 PM (39.125.xxx.145)

    아이고 브이라인... 그와중에 원글님 유쾌하십니다..
    이번 기말엔 두턱되시길 기원해요

  • 5. .....
    '24.6.30 12:17 AM (58.230.xxx.146)

    중등인데 벌써 겪고 있어요 근데 아이도 힘든가봐요 입술 부르트고 입안도 헐었네요
    보는 저도 힘들어요..... 여러 영양제 챙기고는 있는데

  • 6. ..
    '24.6.30 10:30 AM (203.236.xxx.48)

    아이가 고2인데. 엄마로서는 사실 할일도 별로 없는데 마음은 뭔가 항상 불안함으로 가득차 있어서 자꾸 칩거하게되네여. 입시 끝나면 좀 나아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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