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알콜중도에 폭력가장이였고
어머니는 나르시스트에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사람
그 둘 사이에 유일한 자식으로 자라며
지금까지 부모에게 마음을 위로 받은적이 없고
가족이 제일 상처를 주는 관계였고
이제 나이가 43인데 평생을 부모에게 상처받고 이해해볼려고 하고 이해할수 없다는걸 인정하고 남이라고 생각도 하고 그 올가미를 끊어낼려고 노력하고 반복하다
괜찮아졌다고 생각하다가도
어느날 마음이 약해진 어느날 그런 생각이 문뜩 떠오르면 가슴이 털썩 주저앉네요
부모도 부모고 형제도 없고 친척도 안친하고
마음 둘 사람이 아무도 없어 늘 갑옷처럼 철벽을 두르고 사람들을 안좋아하고..외롭고..
아무도 만날사람도 없고 만나고 싶지도 않고 결혼도 안하고
혼자 꿎꿎하게 지내다가
어쩜 평생 누구에게 이해받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도 누군가에게 기댈수 없을까 생각하면 눈물이 주루루룩 흐릅니다
아까도 운전하다가 눈물이 막 흐르더라구요
이러다 또 괜찮아질껄 알지만
그러고 싶지 않고 더이상 누굴 원망할 나이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혼자 잘 지내고 있지만
완벽하게 끊어낼수 없는게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