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쪽이 보고 마음이 너무너무 무겁고 슬퍼요….

ㅇㅇ 조회수 : 8,195
작성일 : 2024-06-29 03:18:38

금쪽이 엄마 애 머리채 잡는거 보고 과거 악몽이 떠올라 마음이 너무 슬프고 무겁네요. 자라면서 머리채 잡고 흔들고, 개 패듯이 맞고, 결과로 불안장애, 심각한 우울증, 자살충돌 언제나 느끼고 살았어요. 죽어라,  뒤져라, 니 같은 년른 뒤져야 된다 평생듣고 살아 좋은 일 한다치고 아무도 없는 외국에 짐 하나 달랑 들고 와서 폐인 처럼 살고 있어요. 엄마는 감정 기복 심하고, 어릴때 부터 성격이 과격해서 남들 패고 다녔고, 자기 감정 다스리지 못하고, 반드시 누구하나 작살을 내야 기분이 풀리는 성격이었지요. 어릴땐 나였고, 내가 집 나온 후론 아버지였고, 아버지 들들 볶다 아버지 돌아가신 장례식에서 동생한테 제가 말했죠. 엄마는 반드시 사람 하나 죽여야 끝을 내는 성격이니 절대 감정적으로 가까이 말하고. 동생도 안다면서 자기 가족 지킨다고 하더군요. 죽어서 귀신이 되어 두고두고 날 괴롭힌다던 엄마. 보고 배운게 없아 저도 애를 그렇게 키울까봐 애도 안낳았어요. 그 여자는 지 업보를 다 받을까요? 머리채를 하도 잡고 뒤흔들어서 머리카락이 다 빠져 나갔고, 지 성질에 못이겨 고등학교때 제 목조르면서 죽으라 한 여자입니다. 그래도 반응 안하면 지가 죽는다고 칼 들고 설쳤지요. 그럴 다 보고 당하고 자란 나는 완전 미치지 않은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딸 정신병자 만들고 남편까지 들들 볶아 죽인 엄마는 팔십 넘은 나이에 아프다고 징징 대네요. 아직도 자기가 나한테 잘못한게 전혀 없다는데 죽기전에 꼭다 깨닫고 그 고통으로 생지옥을 오래 살면서 죽기전에 뉘우치길 바라는게 최대한 나의 효도네요. 여기서 그 미친여자때문에 내 인생 괴로운건 그만할랍니다. 무수히 당하고 또 당해서 동물처럼이지만 그나마 길러준 빚 충분히 다 갚았으니까요. 

 

IP : 73.86.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번
    '24.6.29 4:12 AM (118.235.xxx.21)

    차단하시구요
    외국 가신건 정말 잘하신 거에요.
    그간의 고통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글을 읽는 저도 슬퍼지네요. 여생은 반드시 행복을 느끼시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생존자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2. 그래도
    '24.6.29 4:18 AM (70.106.xxx.95)

    착하시네요
    저같음 한번 날잡고 똑같이 해줄텐데
    동생은 부디 조심하고 절대 가까이 가지말길요

  • 3. 기도
    '24.6.29 5:41 AM (110.12.xxx.40)

    원글님 고통에서 벗어나 편안해지시셨으면 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슬프네요

  • 4. ㅇㅇ
    '24.6.29 8:13 AM (122.47.xxx.151)

    가까운 가족일 수록 조심해야 하는데
    더 만만히 보고 화풀이 대상으로 삼는
    친정엄마들 너무 많네요.

  • 5. 압니다
    '24.6.29 8:30 AM (118.235.xxx.174) - 삭제된댓글

    나한테 잘못한게 전혀 없다는데 죽기전에 꼭다 깨닫고 그 고통으로 생지옥을 오래 살면서 죽기전에 뉘우치길 바라는게 최대한 나의 효도

    저희 엄마도 비슷. 사과 기대 마세요.
    병원 다니며 치료하고, 펑생을 상처에 시달릭고 있어요. 저도.
    제일 큰 피해사인 저희 언니는 연락 끊고 사는데,
    감히...라고 분노하다가 늙어서 기운 없어시니
    버림 받은 기분을 느끼나 보더라고요.
    그게 조금은 벌이 되는 것 같더군요. 그나마.

  • 6. 압니다
    '24.6.29 8:31 AM (39.7.xxx.128)

    나한테 잘못한게 전혀 없다는데 죽기전에 꼭다 깨닫고 그 고통으로 생지옥을 오래 살면서 죽기전에 뉘우치길 바라는게 최대한 나의 효도

    저희 엄마도 비슷. 사과 기대 마세요.
    병원 다니며 치료하고, 펑생을 상처에 시달릭고 있어요. 저도.
    제일 큰 피해사인 저희 언니는 연락 끊고 사는데,
    감히...라고 분노하다가 늙어서 기운 없어지니
    버림 받은 기분을 느끼나 보더라고요.
    그게 조금은 벌이 되는 것 같더군요. 그나마.

  • 7. ....
    '24.6.29 6:23 PM (110.13.xxx.200)

    아직까지 연락을 하시는거 같은데 연끊으세요.
    안보고 살아도 트라우마 엄청 날텐데...
    저도 비슷한 애비 하나 있는데 뒤지기 전에 반성이라도 하고 뒤지기 기도합니다.
    가족한테 패악질한 ㄷㅅ같은 인간.. 안보고사니 그나마 속시원해요.
    볼때마다 분노가 일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976 찜질방 왔어요 밤잠자러요 3 후아 2024/07/22 3,543
1603975 20대 아들은 백수인데 50대 아빠는 새 일자리... 9 ㅇㅇ 2024/07/22 6,530
1603974 줄 돈은 소액이라도 빨리 주세요 4 정말 2024/07/22 2,851
1603973 시엄니들은 왜 그럴까요? 11 샬를루 2024/07/22 4,253
1603972 아이들 어릴때 비싼 공연 많이 보여주셨나요? 22 .. 2024/07/22 3,174
1603971 티몬 큐텐 위메프 인터파크 걱정스럽네요 3 ........ 2024/07/22 3,730
1603970 단독주택 재산세가 주택, 건축물 2가지로 나오나요?? 3 ㅁㄴㅇ 2024/07/22 1,452
1603969 김민기님 친구 들으며,,, 8 ㅜㅜ 2024/07/22 2,040
1603968 여기서 사주 추천해줘서 봤는데 ㅋ 사기당했어요 11 2024/07/22 4,951
1603967 종이컵 나눔 하고 싶은데…알려주세요~ 2 7/22 2024/07/22 1,345
1603966 이진숙 이 여자는 8 에휴 2024/07/22 2,669
1603965 반지늘릴때 2 결혼반지재활.. 2024/07/22 1,149
1603964 아이가 서울에서 자취하는데 사회복지사가 문앞에 쪽지를 12 2024/07/22 5,923
1603963 백종원 해명 영상이 올라왔는데 6 ㅇㅇ 2024/07/22 5,750
1603962 홍진경 비즈니스 어느 항공산가요? 32 .. 2024/07/22 17,519
1603961 혼자 알아서 사는 거 맞는데 왜 우울하죠 3 2024/07/22 3,120
1603960 핸섬가이즈 6 가을바람 2024/07/22 1,741
1603959 넷플릭스 12th Fail, 세 얼간이 감독 최신작(펌) 1 정보 2024/07/22 1,735
1603958 김건희 여사 측 “노출되면 조사 중단” 35 이야 2024/07/22 6,644
1603957 너무 어지러운데 미역국 괜찮을까요? 7 ㅇㅇㅇ 2024/07/22 1,848
1603956 숙제를 학원에서 하는 아이 2 .... 2024/07/22 1,305
1603955 윤씨부부 마음 2 진짜 2024/07/22 1,893
1603954 검찰총장 인터뷰에서 대통령부인 이라고 하네요. 11 ... 2024/07/22 4,602
1603953 아기고양이 영상.... 2 ... 2024/07/22 1,262
1603952 허리 아픈데 일 안 놓는 엄마. 하소연입니다 4 .... 2024/07/22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