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쪽이 보고 마음이 너무너무 무겁고 슬퍼요….

ㅇㅇ 조회수 : 6,079
작성일 : 2024-06-29 03:18:38

금쪽이 엄마 애 머리채 잡는거 보고 과거 악몽이 떠올라 마음이 너무 슬프고 무겁네요. 자라면서 머리채 잡고 흔들고, 개 패듯이 맞고, 결과로 불안장애, 심각한 우울증, 자살충돌 언제나 느끼고 살았어요. 죽어라,  뒤져라, 니 같은 년른 뒤져야 된다 평생듣고 살아 좋은 일 한다치고 아무도 없는 외국에 짐 하나 달랑 들고 와서 폐인 처럼 살고 있어요. 엄마는 감정 기복 심하고, 어릴때 부터 성격이 과격해서 남들 패고 다녔고, 자기 감정 다스리지 못하고, 반드시 누구하나 작살을 내야 기분이 풀리는 성격이었지요. 어릴땐 나였고, 내가 집 나온 후론 아버지였고, 아버지 들들 볶다 아버지 돌아가신 장례식에서 동생한테 제가 말했죠. 엄마는 반드시 사람 하나 죽여야 끝을 내는 성격이니 절대 감정적으로 가까이 말하고. 동생도 안다면서 자기 가족 지킨다고 하더군요. 죽어서 귀신이 되어 두고두고 날 괴롭힌다던 엄마. 보고 배운게 없아 저도 애를 그렇게 키울까봐 애도 안낳았어요. 그 여자는 지 업보를 다 받을까요? 머리채를 하도 잡고 뒤흔들어서 머리카락이 다 빠져 나갔고, 지 성질에 못이겨 고등학교때 제 목조르면서 죽으라 한 여자입니다. 그래도 반응 안하면 지가 죽는다고 칼 들고 설쳤지요. 그럴 다 보고 당하고 자란 나는 완전 미치지 않은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딸 정신병자 만들고 남편까지 들들 볶아 죽인 엄마는 팔십 넘은 나이에 아프다고 징징 대네요. 아직도 자기가 나한테 잘못한게 전혀 없다는데 죽기전에 꼭다 깨닫고 그 고통으로 생지옥을 오래 살면서 죽기전에 뉘우치길 바라는게 최대한 나의 효도네요. 여기서 그 미친여자때문에 내 인생 괴로운건 그만할랍니다. 무수히 당하고 또 당해서 동물처럼이지만 그나마 길러준 빚 충분히 다 갚았으니까요. 

 

IP : 73.86.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번
    '24.6.29 4:12 AM (118.235.xxx.21)

    차단하시구요
    외국 가신건 정말 잘하신 거에요.
    그간의 고통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글을 읽는 저도 슬퍼지네요. 여생은 반드시 행복을 느끼시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생존자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2. 그래도
    '24.6.29 4:18 AM (70.106.xxx.95)

    착하시네요
    저같음 한번 날잡고 똑같이 해줄텐데
    동생은 부디 조심하고 절대 가까이 가지말길요

  • 3. 기도
    '24.6.29 5:41 AM (110.12.xxx.40)

    원글님 고통에서 벗어나 편안해지시셨으면 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슬프네요

  • 4. ㅇㅇ
    '24.6.29 8:13 AM (122.47.xxx.151)

    가까운 가족일 수록 조심해야 하는데
    더 만만히 보고 화풀이 대상으로 삼는
    친정엄마들 너무 많네요.

  • 5. 압니다
    '24.6.29 8:30 AM (118.235.xxx.174) - 삭제된댓글

    나한테 잘못한게 전혀 없다는데 죽기전에 꼭다 깨닫고 그 고통으로 생지옥을 오래 살면서 죽기전에 뉘우치길 바라는게 최대한 나의 효도

    저희 엄마도 비슷. 사과 기대 마세요.
    병원 다니며 치료하고, 펑생을 상처에 시달릭고 있어요. 저도.
    제일 큰 피해사인 저희 언니는 연락 끊고 사는데,
    감히...라고 분노하다가 늙어서 기운 없어시니
    버림 받은 기분을 느끼나 보더라고요.
    그게 조금은 벌이 되는 것 같더군요. 그나마.

  • 6. 압니다
    '24.6.29 8:31 AM (39.7.xxx.128)

    나한테 잘못한게 전혀 없다는데 죽기전에 꼭다 깨닫고 그 고통으로 생지옥을 오래 살면서 죽기전에 뉘우치길 바라는게 최대한 나의 효도

    저희 엄마도 비슷. 사과 기대 마세요.
    병원 다니며 치료하고, 펑생을 상처에 시달릭고 있어요. 저도.
    제일 큰 피해사인 저희 언니는 연락 끊고 사는데,
    감히...라고 분노하다가 늙어서 기운 없어지니
    버림 받은 기분을 느끼나 보더라고요.
    그게 조금은 벌이 되는 것 같더군요. 그나마.

  • 7. ....
    '24.6.29 6:23 PM (110.13.xxx.200)

    아직까지 연락을 하시는거 같은데 연끊으세요.
    안보고 살아도 트라우마 엄청 날텐데...
    저도 비슷한 애비 하나 있는데 뒤지기 전에 반성이라도 하고 뒤지기 기도합니다.
    가족한테 패악질한 ㄷㅅ같은 인간.. 안보고사니 그나마 속시원해요.
    볼때마다 분노가 일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953 거동못하는 노인 집에서 케어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때요 37 ㅇㅇ 01:18:39 7,057
1634952 8시간 만에 수술대 올랐지만..패혈증으로 사망 30 KBS 뉴스.. 01:11:00 6,280
1634951 중국산 캠 달려 있는거 위험하네요. 2 사생활노출 01:09:38 2,748
1634950 전세집 구하는 포인트 공유해주세요 9 이사 00:52:59 1,049
1634949 단기알바가서 노동요 좀 듣자했더니 22 ㅇㅇㅇ 00:48:21 5,586
1634948 미국 주식 소수점 모으기 2 .. 00:34:09 1,438
1634947 고양이 두상이 너무 예뻐요 14 ..... 00:29:43 2,565
1634946 제멋대로인 트럼프도 백악관 들어가기 싫어했어요 12 .. 00:23:53 2,592
1634945 청담 르엘 당첨 예상 가점이 74점이라니... 3 와... 00:16:44 2,375
1634944 직계가족 결혼식 의상 색상 골라주세요 4 패션은어려워.. 00:14:50 984
1634943 이상아 하희라 87년 영상 12 ㅇㅇㅇ 00:14:06 3,290
1634942 정선 5일장 물건이 비싼거 같아요 17 ..... 00:09:58 3,455
1634941 지저분한 얘기 죄송- 항문질환(?) 9 ... 00:08:19 1,590
1634940 여기 못된 아줌마들 너무 많아요 47 .. 00:03:41 14,381
1634939 치매의심시 어떻게 진료받게 하나요? 6 맹랑 00:01:15 1,318
1634938 사주에서 말하는 "절에가서 많이 빌어줬다" 9 .. 2024/09/29 2,485
1634937 규제지역에 아파트 한 채 있어요 오피스텔 살까요? 1 .. 2024/09/29 417
1634936 손흥민 결장이네요 부상으로. 6 ..... 2024/09/29 1,428
1634935 건보료 오를까 - 의료개혁에 건보재정 20조원 넘게 투입 13 00 2024/09/29 1,075
1634934 이영애, 김대중재단에 5천만원 기부 18 ㅇㅇ 2024/09/29 4,559
1634933 유퀴즈 나온 18살 미국 검사 7 . . 2024/09/29 5,133
1634932 선물받은 잘린마른표고버섯이 8 가을 2024/09/29 1,911
1634931 딸이 자취하는데 3 ,…. 2024/09/29 2,452
1634930 남편이 왜 화난걸까요? 24 2024/09/29 4,603
1634929 유치 뽑을때 마취주사 맞은 자리에 염증났는데요. 5 ㅡㅡ 2024/09/29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