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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30년 친구..

오냐 조회수 : 7,598
작성일 : 2024-06-27 22:50:44

대학동창이었어요

학교 다닐 때는 안 친했는데 졸업하고 쭉 연락해서 벌써 30년이 넘었네요...

모임으로 만나는 친구들은 따로 있고 일대일로

만나는 사이였어요..다른 친구들은 지나가는

이야기로 가볍게 듣는 사이였구요

특별한 일은 없었는데 1년 전 쯤 그 친구 어머니 

장례식장 다녀온 뒤로 연락이 끊어졌어요

아니 끊김을 당했어요...일방적으로

연락 받고 다음날 타 지역으로 저녁에 갔다왔고

조의금했고 30분정도 머물다 왔는데

장례식 끝나고 한 번 다시 보자 그때 밥먹고

깊게 이야기 좀 하자고 부랴부랴 왔는데..

장례식이 한참 끝났는데도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전화 받는 태도가 안 좋은 거에요

아직 못 추스렸나보다 하고 49제 쯤 다시

전화했더니 아이씨~하면서 신경질을 버럭 내더라구요...아 그래그래 하고 끊었는데

이해를 못 하겠어요..다시 전화 올 줄 알았는데 

해명할 줄 알았는데..1년이 훌쩍 넘었네요

교양없는 사람 아니었고

특별한 일도 없었는데...왜 저러는지

그냥 한 번 씩 곱씹게 되요...내가 뭐 실수했었나

조의금이 부족했나...차라리 이유를 이야기 해주었음 좋겠어요. 내가 곱씹지않게요..

이런 것 정말 아닌 것 같아요..그 사람한테 벌 서는 것 같아요. 마음이 많이 상했어요

그냥 맥주 한 잔 마시고 써 봤습니다

 

 

IP : 106.250.xxx.1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7 10:53 PM (211.221.xxx.33)

    아이씨라구요?
    그냥 맘접으세요.

  • 2. 저라면
    '24.6.27 10:54 PM (114.204.xxx.203)

    그냥 저도 맘에서 지웁니다
    뭔가 맘이 상했다 해도 친구면 조문와준 사람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죠

  • 3. 언니가
    '24.6.27 10:56 PM (222.119.xxx.18)

    비슷한 경우였는데,
    친구 조카가 조의금을 탈취해서 빈봉투였대요.

    그런데 조의금 얘기는 좀 늦은것같고,
    맘 비우시고 그냥 잊으세요.

  • 4. 원글
    '24.6.27 11:00 PM (106.250.xxx.12)

    잊을겁니다...근데 오죽하면 조의금 빈 봉투였나 생각도 했어요..2,3번 확인했으니 그건 아닐거에요

  • 5. 제성격엔
    '24.6.27 11:01 PM (222.100.xxx.51)

    답답해서 묻고 그 다음 헤어지던지 말던지 해요.
    싸울 필요는 없고 담담히..이미 관계는 멀어진 것 같지만
    만의 하나 위 댓 같은 오해가 있나.....아니면 힘들어서 그런가...

  • 6. 저도
    '24.6.27 11:04 PM (118.219.xxx.224)

    님 하고 비슷한 경우 있었어요
    친구결혼식때 회사워크샵으로 못가게되어
    그당시 제 남친에게 축의금전달 부탁해서
    냈었고
    아기 돌 때도 돌갑보냈고
    친정어머니 돌아가셨을때도 찾아가서 부의금했고

    제가 첫째 나은 후 그 친구가 연락 왔던터라
    전 연락해준것만으로도 고마웠죠
    그러다 제가 둘째 낳고 병원온다고 하더니
    병원이 친구네랑 가까웠어요
    근데 그 뒤로 연락 뚝 끊겼어요

    제가 그 때알았죠
    이 친구는 자기 경조사를 위해
    나한테 연락했구나
    그뒤로 맘 접었어요

    이럳친구 있다는 걸 경험하고서는
    내가 축의금 부의금 내는 거에 큰의미를 두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 7. ....
    '24.6.27 11:10 PM (118.235.xxx.146)

    부랴 부랴...돌아가서?
    모르겠네요
    어차피 끊긴 인연 이유라도 물어봐요

  • 8. .....
    '24.6.27 11:11 PM (116.33.xxx.177)

    저라면...
    끝내더라도 이유 물어볼꺼예요.
    뭣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지.

  • 9. ㅂㅅ
    '24.6.27 11:14 PM (118.220.xxx.61)

    속상하고 답답한일이네요.
    이유가 궁금하네요.

  • 10. ///
    '24.6.27 11:19 PM (115.138.xxx.107)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이유는 알아야 덜 답답하죠
    톡으로라도 물어보세요
    30년 친구에게 너 왜 그러냐
    내가 뭘 잘못했냐

  • 11. dd
    '24.6.27 11:31 PM (23.137.xxx.69) - 삭제된댓글

    혹시 그 친구는 님이 절친이라고 생각해서
    장지까지 따라가거나 오래 같이 있어주고 위로해 줄걸로
    기대했는데 30분 있다 가버려서 서운했던 건 아닐까요?

    저는 40년 절친 베프가 비슷한 상황에서
    나중에 다 추스리면 차나 한잔 마시자는 식으로 얘기하고
    정말 한동안 연락도 없고 어떠한 위로도 없어서
    사람을 다시 봤던 기억이 있어요.

  • 12. dd
    '24.6.27 11:32 PM (23.137.xxx.69)

    혹시 그 친구는 님이 절친이라고 생각해서
    장지까지 따라가거나 오래 같이 있어주고 일도 도와주고
    옆에서 같이 있으면서 위로해 줄걸로 기대했는데
    30분 있다 가버려서 서운했던 건 아닐까요?

    저는 40년 절친 베프가 비슷한 상황에서
    나중에 다 추스리면 차나 한잔 마시자는 식으로 얘기하고
    정말 한동안 연락도 없고 어떠한 위로도 없어서
    사람을 다시 봤던 기억이 있어요.

  • 13. pianohee
    '24.6.27 11:34 PM (59.28.xxx.240)

    조의금이 중간에 없어지는 경우도 있더군요.친구들 모여서 조문하고 각각 부조했는데 다 없고 비슷한 모임이름으로 5만원을 우리가 햏다고 오해하고 있던 일이 있었어요.

    유족중에 누군가가 왕창 가져갔던 모양입디다.
    그런일이 종종 있답니다.

  • 14. 아무리
    '24.6.27 11:36 PM (211.234.xxx.178)

    서운했어도.. 49제 전에 두번이나 연락을 했는데 그게 연락 끊을 일인가요
    전 정말 무례한 사람이다 싶었던 사람도 장례식장에 와서 앉았다가준것 만으로도 고맙고 내가 속이 좁구나 빈성하게 되던데요

  • 15. ..
    '24.6.27 11:48 PM (61.254.xxx.115)

    아니.왜그런지 물어나보세요

  • 16. 둥둥
    '24.6.27 11:51 PM (14.53.xxx.8)

    다시 안보더라도 물어보고 끝낼거 같아요.
    궁금하잖아요. 조의금 가끔 빈봉투도 있고, 오해가 있다면 내가 안좋은 사람으로 기억돼는거잖아요.
    한번 물어보세요. 아이씨 이렇게까지 했다는건 단단히 오해가 잊지않고서야.
    저도 부조금 정리하다보면 꼭 할 사람이 안한 경우 있어서 정말 묻고 싶더라구요. 저희는 발령지마다 아는 직원이 있다보니 전에는 다른 사람한테 보내면 돈받은 사람이 봉투에 넣어서 부조금 전달해주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러다보면 빈봉투도 있구요.
    그럴 경우는 그사람이 빈붕투려니 생각하며 털어버렸어요.
    근데 님은 당하는 사람이니까 물어보세요.
    그래야 상대방도 오해를 털죠.

  • 17. 문자로
    '24.6.27 11:55 PM (123.199.xxx.114)

    왜 그러냐고 물어는 보세요.
    안보더라도 오해일수도 진짜 섭섭한게 있을수도
    알아야지
    부조도 하고 했는데 왜그러냐고
    내가 말실수라도 했냐고

  • 18. 헐헐
    '24.6.27 11:58 PM (211.58.xxx.161)

    아이씨라니.....
    엄청 열받은일이 있었나보네요
    저리 대놓고 보통 못그러지않나요

  • 19. 미친ㄴ
    '24.6.28 12:26 AM (115.138.xxx.121) - 삭제된댓글

    전화해서 니년이 그때 그래서 기분이 더러웠다.
    너 왜그랬니 하고 물어보세요.
    아이씨발 넌 내가 아이씨로 보이냐 미친년아 라고 돌려주세요.
    어차피 끝난 인연 예의 차릴 필요 없잖아요.
    아이씨라니..미친년

  • 20. .....
    '24.6.28 12:29 AM (110.13.xxx.200)

    이정도면 어차피 끊길인연 물어나 봐야하지 않나요?
    그냥도 아니고 지부모 조의금챙겨 다녀오기 까진 한사람에게 되먹지 못한 태도는 뭔가요.
    물어나보세요. 자꾸 기분 더럽게 생각날테니까...

  • 21. ...
    '24.6.28 12:34 AM (221.151.xxx.109)

    저도 이런 경우면 문자로라도 물어보겠네요
    도대체 이유가 먼지...

  • 22.
    '24.6.28 12:58 AM (175.120.xxx.173)

    끊어질때 끊어지더라도 이유라도 알아야죠.
    저라면 이런경우는 물어 봅니다.

  • 23. 전화로라도
    '24.6.28 1:16 AM (182.211.xxx.204)

    솔직히 말하고 물어봐야죠.
    정확히 알아야죠. 답답하게 왜 그러나요?

  • 24.
    '24.6.28 1:48 AM (1.236.xxx.93)

    껍데기 무늬만 친구였나 봐요
    잊으세요 잊기 힘들겠지만…

    82cook에서 본글 적어봅니다
    “ 내 인생이 긴 기차라면
    나에게 온 모든 인연은 기차의 손님같은것
    그들은 결국 어디선가 내립니다
    그러면 난또 나의목적대로 달려갈뿐 ~
    잡을필요도 아쉬워할 필요도 없다는걸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드니
    깨달았습니다..”

  • 25. 혹시
    '24.6.28 1:49 AM (39.7.xxx.122) - 삭제된댓글

    부조금 3이나 5만원 넣어 저럴까요?
    그래도 그렇지 아이씨가 뭐야.

  • 26. 원글
    '24.6.28 1:57 AM (106.250.xxx.12)

    윗님 설마요...부조는 10했습니다...20이나 30했어야 했나요? 그 친구도 전에 저에게 10했구요..그 친구네가 계속 일이 있어 제가 계속 축의나 부조해야할 것 같아 10했어요

  • 27. ..
    '24.6.28 2:09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부추기는 거 절대 아니고요

    원글님 성격 좋으시다
    제라면 뭐? 내가 잘못 들었니?
    따져묻고 아이씨가 맞다면

    바로 뭐 씨앙년아?! 조의금 내놔
    아 씨이발 뇬아 했을텐데

    제 말은 이유없이 욕듣고 그래 그래
    넘기시다니 잘 하셨어요
    저 처럼 싸우는 것 보다는 피하는게 상책
    입니다 속싱 하시갰지만 잊으세요

  • 28. 49재
    '24.6.28 2:21 AM (217.149.xxx.67)

    49제 아니고 49재.

    30년 친구인데 모친상에 부조 10에 30분 있다간건 좀 너무했네요.
    그래도 친구 행동은 무례한거 맞고요.

  • 29. 그리고
    '24.6.28 2:22 AM (217.149.xxx.67)

    햏다 아니고 했다.

    원글님 친구한테 물어보세요.

  • 30. ove
    '24.6.28 3:30 AM (220.94.xxx.14)

    둘 얘기를 다 들어봐야할것같아요
    부조금이 작긴 작은데 이번일만으로 손절하진않았을것같아요
    비슷하게 제가 손절한 입장인데 오랜기간 여러번 참아왔는데 이번일이 트리거가 됐을겁니당
    이유요?
    손절한 마당에 친절하게 설명도 아깝고 뭘 잘못했는지 못알아들을거라 연락해왔어도 얘기안해줬을듯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여기까지다 생각하고 본인인생을 사세요 구질구질 연락마시구요

  • 31. 10만원이
    '24.6.28 6:38 AM (119.204.xxx.215)

    작나요??
    보통 10만원인데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도 10이 작다니
    82는 진짜 부조금을 왜이리 많이 하는건지;;;

  • 32. ??
    '24.6.28 7:16 AM (59.2.xxx.51)

    부의가 많진 않지만..
    혹시 누가 손대고서 3만원이나 5만원 했을까요?
    아니면 30분이 맺혔을까요? 저는 30분 쪽에 기웁니다만.
    아예 빈봉투보다 3만원이 더 충격일 것 갇아요
    그리고 딴 얘기인데
    부의금 남에게 맡기지 마세요 배달사고 저도 몇 번 당했습니다
    그것도 당사자에게 ㄱㄴㄷ씨 편에 보냈다고 하니 못 받았다고 해서 알게 되었네요

  • 33. 010
    '24.6.28 7:19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물어보세요.
    내가 왜 아이씨 소리를 들어야 한는지 알아야지 않겠습니까
    그 후 내 인생에서 끊어도 상관 없지 않을까요

  • 34. ㅇㅂㅇ
    '24.6.28 7:25 AM (182.215.xxx.32)

    부조10에 30분이 적다니요

    진짜 궁금하네요 친구의 반응

  • 35. .....
    '24.6.28 8:18 AM (220.94.xxx.8)

    아이씨? 미친거 아니예요?
    30년이고 뭐고 저같음 손절해요.

  • 36. 아무리
    '24.6.28 8:26 AM (122.254.xxx.14)

    절친아니라 절절친이라도 부조금 좀 작다고
    저런 반응은 말도 안되죠ㆍ
    그리고 10이 절대 작은 것도아니고
    빈봉투였다면 친구라면 조심히 물어보겠죠ᆢ
    액수작아서 저런반응? 평소에 친구를 생각해보세요
    성격 기질 ᆢ아이씨~라는 저런 단어가 나올수있었나요?
    진짜 이해할수가 없네요
    문자보네세요ㆍ내마음 그대로 알고는 있어야지
    참나ᆢ

  • 37. ㅇㅇ
    '24.6.28 10:03 AM (218.148.xxx.168)

    저라면 궁금해서 물어는 볼듯

    안보면 마는건데, 그래도 궁금한건 물어볼거 같아요.

  • 38.
    '24.6.28 10:22 AM (61.43.xxx.80)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라 부조 10에 30분간 앉아있다가 간게 서운할 수는 있겠지만요
    그 서운함으로 함부로 대하고 연락을 피한다면
    그 사람 됨됨이가 그거까지네요.
    연락해서 이유 물어보시고
    그게 맞다면 인연 끊으세요

  • 39. ....
    '24.6.28 12:38 PM (116.32.xxx.73)

    뭔가 서운한게 있어도 그렇지
    그래도 장례식장 찾아와준 친구에게
    아이씨라니 저게 할 소리고 태도인가요
    신경끄세요
    지가 아쉬우면 또 전화하겠고
    어니면 마는거죠
    인생 짧아요 저런인간때문에
    마음 쓰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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